[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꽃이 피어나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이 같은 시기에 봄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산책은 어떨까? 인문학적 이야기와 공간이 있는 도보 관광을 추천한다. 삶의 흔적을 찾아 곳곳을 누비다 서울역사편찬원은 매년 시민들과 함께 서울사람들의 삶과 역사의 흔적을 찾아 곳곳을 답사하는 ‘서울역사문화답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외사산 일대, 한강 일대, 인왕산 백악 낙산 남산 등 내사산 일대 권역별 답사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물을 <서울역사답사기> 시리즈로 발간한 바 있다. 올해는 ‘역사 속 한 장면을 따라 서울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한양에 살았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알아보고자 답사를 기획했다. 이번 답사에서는 왕들이 걸었던 한양의 여러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 조선시대 왕들은 종묘 사직의 제례나 성묘를 위해 출궁하기도 했으며, 그 길에서 백성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691년 정릉 참배갔다 돌아오는 길에 동관왕묘에 들른 숙종, 1760년 청계천 준천을 점검하며 백성들을 만났던 영조, 1795년 어머니를 모시고 효행길에 나섰던 정조 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인 소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아드리앙이 그녀의 문자 답장을 기다리던 중,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맡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귀여운 캐릭터와 유쾌한 감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이다. 독특한 설정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극도로 소심한 아드리앵은 여자친구 소니아가 갑자기 관계의 거리두기를 선언한 뒤 좌절과 분노, 근거 없는 희망으로 가득 찬 38일을 보낸다. 참고 참다가 소니아에게 문자 한 통을 보낸 뒤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곧 있을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얼떨결에 맡게 된다. 아드리앵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사를 한다는 사실에 중압감에 시달린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 결혼식을 망칠까봐 걱정하는 아드리앵은 동시에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가 끝나기 전까지 소니아의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 초조하다. 영화는 소심한 아드리앵의 감정과 상상, 그리고 성장을 따라가며 연애가 어렵고 인간관계에 서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신선한 설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도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기 쉬운 소심하고 집착적인 주인공을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12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54명,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554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894명,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35,90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94,677명 (해외유입 32,251명)이다. 1차접종자 581명, 2차접종자 868명, 3차접종자 7,376명, 4차접종자 97,243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40,871명, 2차접종자수는 44,558,791명, 3차접종자수는 33,203,948명, 4차접종자수는 3,188,517명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5월 12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236,239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38,335명(수도권 17,351명, 비수도권 20,984명)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07개소로, 전국에 10,484개소가 있다. (5.11. 17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을 저하시키는 백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3대 실명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요즘처럼 강한 봄 자외선에 노출 되면 백내장 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흡연, 고혈압, 당뇨, 스테로이드 약물, 외상, 근시 등이 위험요인이다. 결막, 수정체, 망막 조직에 손상 백내장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노화다. 하지만 점차 2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노화 이외의 백내장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노출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상과 근시, 스테로이드 안약 등은 젊은층의 백내장 요인으로 지목된다. 스마트폰의 청색광으로 인한 눈 건강의 악화 또한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추측한다. 2014년 일본 기후약대 연구팀이 스마트폰, TV, PC 등에서 나오는 파란색, 흰색, 녹색의 삼색 불빛을 각각 6시간씩 쥐의 시각세포에 직접 비춘 결과 청색광을 쏘인 세포의 80%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람의 눈이 빛에 노출되는 방식이 아닌 청색광을 세포 등에 집중적으로 쪼여 실시하는 연구로 유해성을 입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청색광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자외선은 눈
[시사뉴스 허연재 강사 · 작가] 5월은 완연한 봄이 온 따스함이 느껴지는 달이기도 하며 가정의 달이니 만큼 가족 행사나 프로모션이 많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가정의 달은 20세기 중 후반 점차 핵가족화 되어가는 현상 속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자 사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가정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모여 만든 작은 사회이며,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건강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점차 나노 (nano) 사회로 변해가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 가족이라는 개념이나 공동체적 유대감이 저하되는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하는 개인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매년 초에 출간되는 트렌드에 대한 도서들도 개인화에 중점을 둔다. 타인 혹은 공동체에 나를 흡수시키기보다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요즘이다. 근대 미술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가는 주체성에 집중하며 내가 그리고 싶은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서양 근대 미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름들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폴 고갱 등이 있다. 하지만 파올라 모더존-베커의 이름은 아직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20대 대선 당시 문화와 관련한 중심의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블랙리스트 두 가지. 문화계 인사들은 입을 모아 “고사 직전 문화계를 살려야 한다” 요구한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멀어진 관객만큼 무대를 지켜왔던 많은 예술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생계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제 “K-POP이 이끄는 한류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국가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지원과 대우를 해줘야 한다” 주장한다.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과제 이행·제도 정착 요구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정권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작성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이다. 문화예술계는 새 정부에 갈등의 치유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문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문화연대 등 84개 단체는 지난달 14일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리스트 연루 문체부 공무원 중징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1만명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식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요구했던 재발 방지 과제 이행·제도 정착 등을 요구했다.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선의 주요 화두였던 ‘이대남’ ‘이대녀’ 프레임은 우리 사회 갈등이 지역·남녀·세대를 넘어 모든 분야로 확장되는 현실을 보여줬다. 혐오 정서와 공격성은 갈수록 격화되는 모습이다. 종교·학계·시민사회는 한 목소리로 지금의 사회의 분열 구조를 연대와 통합의 구조로 전환하지 못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큰 사회적 부채와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교육·노동에서의 기회의 불공정을 완화하고 복지와 환경 정책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데 국가적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尹 정부 사회분야 키워드 ‘맞춤형’과 ‘자율’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목표 중 하나가 ‘따뜻한 동행 모두 행복한 사회’다. 국정방향은 복지서비스의 수요자 맞춤형 보장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먼저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고 장기재정전망에 기반한 국민연금 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사회적 합의에 나선다. 연금개혁과 병행하여 노인 기초연금도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행정·통계 데이터를 통합하여 사회보장제도 통합 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가 5월 10일 출범했다. 경제전문가들과 일반 국민은 모두 새 정부 최우선 국정 목표로 ‘경제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지목했다. 새 정부 임기 동안에는 ‘경제성장과 분배’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었기에 새 정부의 시급한 과제는 국민통합으로 국민의 상처가 깊지 않도록 협치와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국정목표, 균형발전 및 사회적 통합 강화가 우선 3년여의 코로나19로 부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치솟자 윤 대통령이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일감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무섭게 오르고 경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서민 삶이 점점 피폐해져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국 도시 봉쇄 등이 장기화 되면 우리나라 수출입에 미치는 타격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소야대 국회와의 협치·소통 5월 6일 기준 국회 의석 구성은 민주당 168석, 국민의힘 109석이다. 과반을 훌쩍 넘는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의 정치력과 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되는 환경이다. 당장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필요한데 민주당은 ‘부적격 의견’을 당론으로 정할 태세다. 과거 김대중 정부도 집권 후 6개월가량 김종필 국무총리의 인준이 당시 야당의 벽에 막혀있었던 선례가 있다. ‘검수완박’법 국회 처리 과정에서 보듯이 민주당이 반대하면 손쓸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시급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이나 윤 대통령이 약속한 정부조직 개편 등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 적어도 다음 총선이 있는 2024년 5월까지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와의 협치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 국정의 가시적인 성과는 국회에서 입법으로 완성되어야 현실화할 수 있다. 180석에 달하는 범야권과의 협치·소통이 필수적인 이유다. 지난 대선 결과가 초박빙의 신승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집권세력의 지지기반이 압도적이라고 볼 수 없다. 윤 대통령도 이런 점을 의식해 대선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양식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했다. 향후 5년동안 국민과 함께 할 윤석열 정부에 국민들이 바라는 것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물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별로 전문가 의견을 취합한 이번 기획을 통해 본지는 국민들이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 출발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통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여소야대의 정치환경 속에서 일해야 하는 윤석열 정부가 ‘협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국민 소통을 위해 과감히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에 새로운 집무실을 마련하며 ‘국민 속으로 다가선’ 새로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분야별로 의견을 정리했다. 윤 대통령 취임사 통해 ‘자유’ 강조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중심에 두었다. 35번 자유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된 취임사 첫마디는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시민 여러분”.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는 표현으로 그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또한 재건이라는 단어를 사용, 지난 정부와 명확한 선을 그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강조하며 “번영과 풍요의 꽃을 피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제 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평범한 진리에 대한 갈증이 非정치인 출신의 윤석열을 정치권으로 소환했고, 55%에 달하는 정권교체에의 열망을 타고 마침내 그는 대통령이 되었다. 낡은 이념에 경도된 586세대가 일그러뜨린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 편에 기울지 않은 균형 잡힌 국정운영 등 국가 기본질서 회복과 국가 정체성 재확립이 이제 그 앞에 놓여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역대 정부의 공과, 특히 전임 문재인정부 5년에 대한 국민적 평가를 객관적으로 수렴하여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국정 방향과 윤석열식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앞길은 만만치 않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와의 갈등은 첨예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정부 임기 말 40%대 높은 지지도와 집권 후임에도 새 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도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나 고조되고 있는 좌·우 진영 간 갈등, 새로운 전환의 시대 상황 속에 2030의 정치적 성장, 젠더갈등 등을 해결해야 한다. 2년 반을 이어온 코로나 난국도 원만히 넘어가야 하고 대북관계와 한미동맹, 한일관계 등 외교·안보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5월 11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3명, 사망자는 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491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3,888명, 해외유입 사례는 37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43,9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58,794명 (해외유입 32,239명)이다. 1차접종자 597명, 2차접종자 803명, 3차접종자 7,024명, 4차접종자 117,627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40,070명, 2차접종자수는 44,557,693명, 3차접종자수는 33,196,198명, 4차접종자수는 3,089,985명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2021년 12월 29일 0명으로 해소된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이다. 5월 11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232,866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42,962명(수도권 19,155명, 비수도권 23,807명)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7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08개소로, 전국에 10,485개소가 있다. (5.10. 17시 기준) 코로나19 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