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1℃
  • 구름조금강릉 13.8℃
  • 연무서울 9.0℃
  • 연무대전 12.2℃
  • 맑음대구 17.2℃
  • 맑음울산 17.7℃
  • 연무광주 15.6℃
  • 맑음부산 17.3℃
  • 맑음고창 11.8℃
  • 구름조금제주 16.8℃
  • 맑음강화 7.1℃
  • 구름많음보은 11.8℃
  • 맑음금산 13.5℃
  • 맑음강진군 16.2℃
  • 맑음경주시 18.2℃
  • 맑음거제 16.4℃
기상청 제공

문화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문화】 새롭게 여는 ‘국민 문화향유시대’...공정한 문화예술 맞춤형 지원 확대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20대 대선 당시 문화와 관련한 중심의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와 블랙리스트 두 가지. 문화계 인사들은 입을 모아 “고사 직전 문화계를 살려야 한다” 요구한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멀어진 관객만큼 무대를 지켜왔던 많은 예술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생계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지사. 이제 “K-POP이 이끄는 한류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국가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지원과 대우를 해줘야 한다” 주장한다.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과제 이행·제도 정착 요구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정권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작성된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이다. 문화예술계는 새 정부에 갈등의 치유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문화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문화연대 등 84개 단체는 지난달 14일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리스트 연루 문체부 공무원 중징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1만명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식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요구했던 재발 방지 과제 이행·제도 정착 등을 요구했다.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 확대 요구


K-POP이 지구를 강타하며 BTS(방탄소년단),영화 기생충 등 우리 문화예술은 세계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럼에도 팬데믹은 유명인과 무명인의 소득격차를 더 심화시켰다. 문체부가 발표한 ‘2021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예술인 연수입 평균은 755만원에 불과하다. (2018년 기준) 팬데믹 이전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평균 7.3회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평균 3.8회로 절반으로 축소됐다. 이렇게 문화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을 선보일 기회가 사라지면서 어렵고 극한 삶을 보내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범헌 회장은 새 정부에 문화예술정책과 관련 세가지 제안을 했다. ▲특색있는 지역문화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시군구 단위별로 문화재단 설립을 의무화 ▲문예회관(공연장)과 시도립 미술관 등 각종 문화예술 공공기관 운영을 효율화하고 각 기관별 예술인 고용 의무화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와 실질적인 예술인 권익보장 요구 등이다. 이 회장은 “우리 문화예술계는 새 정부가 문화예술 부흥 및 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양혜원 연구위원은 “기초예술과 예술인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기초예술을 형성해가는 주요 주체인 예술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기초예술과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명곤 배우 겸 연출가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공연 현장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공연의 수시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영상 제작이나 송출 등 관련 인력의 처우나 고용 안정 등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정은 미술비평가는 개인 예술인 맞춤형 사회보장제도와 지원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문화 예술인 개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화 지원사업 설계와 확대가 시급하며,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 된 만큼 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의 추가 기금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개인 예술인에게 활동 난제가 되는 행정 증빙과 정산, 그리고 과도한 의무·책임을 줄이는 등 기존 절차 방식의 간소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출판계에서는 한국 사회에 출판과 독서의 중요성을 새 정부도 공감하고 같이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저작인접권, 공동대출보상제도, 수업목적보상제도 등 각종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을 가까이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든 국민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맞춤형 문화정책 지난 정권과 차별성 없어


문화예술 관련한 윤 대통령의 공약은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 및 지역 중심 문화자치시대 개막과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 확립으로 문화기본권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맞춤형 지원 ▲K-컬쳐를 세계문화의 미래로 발전 ▲K-컬쳐 스타트업 지원으로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산업 선진국 도약 ▲전통문화유산을 미래의 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가치 제고 ▲제약 없고 공정한 장애예술인 활동기회 및 가치 제고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새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은 지난 정권 문화예술 정책과 크게 차이가 없으며, 명확한 비전이나 정책 방향을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계기에는 K-컬쳐로 일컬어지는 한류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복지 시스템을 개편하여 국민의 보편적, 맞춤형 수요에 맞춰 국민 모두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약속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국민 문화향유시대를 열어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문화예술인 맞춤형 지원 확대, 안정적 문화예술 재원을 확보하여 재원의 독립을 통한 예술지원 자율성 제고, 문화 예술인의 정당한 권익 보장을 통한 공정한 예술 생태계 확립, 생활고 예술인 긴급구호 지원 강화 등 예술인 안전망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김기덕 서울시의원,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망언 오세훈 시장 강력 규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다음 달 12일, 마포 소각장 2심 판결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지난 1월 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마포구민 신년 인사회의 오세훈 서울시장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 망언’과 관련해, 당시 새해 덕담은 커녕 마포구민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인사회에 모인 1천여명 구민의 분노를 야기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의원 일동은 14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기자회견실에서 오 시장의 이 같은 ‘마포 추가 소각장 건립 망언’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오세훈 시장 강력 규탄’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기덕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월 10일,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고시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2023년 8월 31일 고시한 서울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처분 취소를 법원에서 선고한 바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상암동 소각장 추가건설과 관련해 “‘소각장 옆에 또 소각장’은 서울시 전체 쓰레기 발생량 3,200톤 중 1,750톤인 절반 이상을 마포구에서 태우라는 것이고, 이는 형

정치

더보기
서영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뉴욕, 런던과 경쟁하는 세계 경제 수도로 키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영교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서울은 다시 ‘서울 시민이 주인인 도시’, ‘서울 시민을 위한 도시’로 돌아가야 한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구호가 아니라 성과로, 실질적인 시민의 삶으로 답하는 시정이 필요하다”며 “저 서영교 서울의 역동적 대전환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은 “공공과 민간을 총동원해 약 30만호의 주택 공급을 이뤄내겠다. ‘주거 공급 패스트트랙’으로 12개월 인허가 체계를 구축해 ‘서울형 주거안정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전세사기 등 주거 위협에는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주거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서울을 뉴욕, 런던과 경쟁하는 세계 경제 수도로 키우겠다”며 “여의도와 (서울특별시) 용산(구)을 잇는 금융·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자본과 인재가 모이는 ‘한강 경제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자본시장 인프라를 강화하는 ‘경제 패스트트랙’으로 금융 수도 서울의 위상을 세우겠다”며 “KOSPI(Korea Composi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뇌와 감정의 관계에 관한 탐구... 진화의 흔적, 삶의 기억, 뇌의 회로, 이야기의 집합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이자 세계적 과학자인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첫 책 ‘감정의 기원’을 출간했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낼까? 슬픔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람은 왜 갑자기 달라지는가? 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해치고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임상의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연구실과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인 병실을 오간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의 기록이다. ‘감정의 기원’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특이한 경력이 장점으로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뇌의 내부 회로에 대한 냉철한 지식과 환자에 대한 깊은 공감을 연결해 정신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고 또 인간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지, 상처 입은 마음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온전한 마음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지를 서술한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감정의 기원’을 통해 교통사고 이후 눈물이 사라진 남자,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성격이 확 바뀐 정년퇴직자, 남들이 자기 머리를 해킹하고 있다고 확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