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의 남북 연락채널 완전 차단에 대해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 왔다"며 "최근 북한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 내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이날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 측과 상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관련국과 필요에 따라 소통을 해왔고,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의 경제재개 낙관론에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9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1만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만선을 넘은 것은 1971년 출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장 마감 직전 힘을 잃으며 이날 나스닥지수는 29.01포인트(0.29%) 오른 9953.75로 거래를 마쳤다.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0.14포인트(1.09%) 내린 2만7272.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하락한 3207.18로 장을 마감했다. 자산운용회사 글로벌트(GLOBALT)의 한 투자 전문가는 CNBC에 "이날의 하락치는 지난 일주일간의 보인 급격한 상승세에서 일부를 돌려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주요 경제지표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며 "특히 항공사와 크루즈선 등 큰 낙폭을 보였던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0002.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기업(IT)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나스닥지수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집단감염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면서 추가 전파의 단위가 N차 감염을 넘어선 N차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감염경로만 막으면 통제할 수 있는 N차감염과 달리 N차 집단감염은 여러 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동시에 속출해 방역이 더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5월6일 이후 6월10일까지 방역당국에서 파악한 수도권 내 집단감염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77명,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3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88명,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 2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 11명,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14명, 경기 광주 행복한 요양원 관련 확진자 9명,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68명,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51명,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 관련 확진자 13명, 서울 강서구 소재 SJ 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4명, 인천 미추홀구 일가족 확진자 5명,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화재 영업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수도권에서 조용하게 퍼지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전파되면서 학교를 비롯해 수도권 어느 곳도 산발적 집단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 양상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단기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9일까지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롯데월드'를 다녀왔던 서울 중랑구 21번째 확진자는 원묵고등학교 3학년으로, 지난 5월16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25일 1차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다시 검사를 받아 이달 6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5월26일엔 집과 학교, 27일엔 집과 학교, 28일엔 집과 학교, 카페, 29일엔 집과 학교, 의료기관, 30일엔 집과 아직 역학조사 중인 방문지, 31일엔 집과 카페, 테마공원, 6월 1일엔 집과 학교, 2일엔 집과 학교, 대형마트, 3일엔 집과 학교, 카페, 편의점, 4일엔 집과 학교, 5일엔 집과 학교, 롯데월드 등이다. 1차 검사를 받은 후 롯데월드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집과 학교에서만 시간
강남지역 절세 매물 대부분 소진 후 아파트 호가 상승 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보합-상승…추격 매수세 없어 6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위주 산발적 상승 이어질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서울 강남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맞물리면서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9주 만에 보합 또는 반등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8일 "급매물 소진 이후 집주인들이 집값을 다시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급매물 소진 이후 매물이 귀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전에 나온 절세 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집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구는 0.03%, 서초구는 0.04%, 송파구는 0.03% 하락했다. 지난 4월 0.20~0.29%까지 떨어졌던 것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 속 고용 안전망 강화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특수고용형태 노동자·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보험에서 배제된 노동 계층의 차별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취약한 노동계층 보호를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와 저임금, 비정규직 등 고용보험 가입자를 확대해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지금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고용 보험 사각지대에 처한 노동계층 보호를 위해 속도감 있는 제도화를 추진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21대 국회에서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특수고용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논의는)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8일(현지시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46포인트(1.70%) 상승한 2만7572.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66인트(1.13%) 상승한 9924.7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의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요 지수는 경제회복 기대 속에서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4월 대비 하락하고, 신규 고용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등 이달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기대를 웃돌면서 이 같은 기대감은 장중 더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았던 뉴욕시도 이날부터 1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에 돌입했다. 항공사 등 경제 재개 수혜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 (Main Street)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북한이 9일 12시부터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8일 열린 대남사업 부서들의 총화회의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차단해버릴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 공간을 완전 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의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승차표 없이 KTX 열차에 올랐다가 검표를 당하자 "나는 기장이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KTX 기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6일 오후 9시55분께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는 KTX 열차에 자신의 부인, 지인들과 함께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고 탑승했다가 검표를 당하자 승무원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KTX 기장이었고, 검표를 당하자 자신의 지인들이 부가 운임을 지불하게 되는 것에 화가 나 "나는 기장이고 출퇴근 중이다. 두고 보자"라며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무원이 A씨를 표가 없는 승객으로 인식하고 인근 정차역에 인계하기 위해 통화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폭행·협박 행위를 하지 않았고, 부가 운임 부임에 대한 단순 항의 또는 악담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열차와 열차 사이의 좁은 통로에서 단둘이 있는 장소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찰이 불법 경영승계 의혹 관련 1년7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법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부회장 측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법원이 기본적 사실관계가 소명됐다고 밝히면서 검찰 수사의 정당성이 인정받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3명의 자본시장법(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위반 등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지난 2018년 2회에 걸쳐 이뤄진 고발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분식회계 의혹이 결국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 산정과 연관돼 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해나갔다. 특히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시세조종'을 포함한 10여건의 부정거래가 있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부회장이 부정거래 등을 인지하고 지시 및 관여했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삼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유효 카드정보 여부와 도난 추정 가맹점 등을 즉시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불법 유통된 정보 90만건 가운데 사용 유효한 카드는 약 41만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 유출은 대부분 보안인증 IC단말기 도입(2018년 7월) 이전에 악성 코드에 감염된 POS단말기 등을 통해 해킹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CVV) 번호다. 여신협회는 "이번 카드정보 탈취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밀착 감시 중"이라며 "부정사용 시도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승인을 차단하는 등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카드정보 도난 사실을 최소 2개 이상의 고지 채널을 통해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도난 카드정보 종류와 상관없이 안내할 것"이라며 IC카드 거래 생활화와 온라인 결제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카드 부정사용 예방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협회는 카드 부정사용 예방법으로 ▲IC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멤버 임영민이 결국 탈퇴한다. 8일 에이비식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한 팀 사정으로 이번 앨범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분께 폐를 끼친 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에 공지드린 대로 에이비식스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인 4인의 에이비식스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입장을 마무리 했다. 에이비식스 리더였던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술자리 이후 숙소를 가던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는 에이비식스 컴백을 8일 앞둔 시점이었다. 이에 브랜드뮤직 측은 지난 4일 에이비식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현재 임영민은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