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2023년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파괴가 지구촌을 휩쓴 한해였다. 2년 가까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발 전쟁은 인류의 이성에 대한 확신에 타격을 주고 있다. 미중간 패권경쟁속에 국제 질서도 재편되고 있다. 동북아 한미일 군사·경제·안보 동맹이 한층 강화되면서 북·중·러 간 ‘밀착’도 가속화되고 있다. AI시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글로벌 경제는 연착륙을 시도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는 전 지구적으로 확산일로다. 2023년 국제 10대 뉴스를 추려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출구를 찾지 못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리멸렬한 양상으로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서방국가들 내부 여론이 갈라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미국과 EU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형편이다. 푸틴 대통령은 목표달성까지 평화없다며 전쟁 지속을 공언하고 있다. 반면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은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예산이 막혀있다. 미국과 EU의 원조가 불발되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
[시사뉴스] 2023년 한해도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다사다난한 계묘년 한해였다. 2023년 5월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했지만, 경기침체가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서민의 삶은 더 버거워졌다. 정치 분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1호 영업사원’으로 지칭하며 정상외교를 통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확대를 강조해 왔지만, ‘빈손 외교’ ‘굴종 외교’ 논란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례·대장동 의혹, 성남FC 의혹, 백현동 의혹, 위증교사 의혹 등의 사건으로 세 차례에 걸쳐 재판에 넘겨졌지만, 구속을 면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새로운 조타수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의 정계 진출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2023년 한일 관계 복원, 한미 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의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었다. 북한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 시험발사로 올해 13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전술핵무기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파격적인 혁신안이 여야 파장을 일으켰지만, 혁신위의 조기 해산이 현실화하면서, 용두사미가 됐고, 국회는
- 작가의 생애 - 권옥연 화백은 1923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어린시절 조부로부터는 서예를,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에게는 음악을 배우며 성장했다. 아버지와 같은 음악가가 되길 꿈꾸던 소년은 경성 제2고등보통학교(현 경복중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미술을 시작했다. 학생 시절 제20회 《조선미술전람회》(1941)에서 수상하며 미술계에 존재를 드러냈다. 1942년 일본 도쿄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입학해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한국에 돌아온 뒤 해방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한 결과,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 1953년 제5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문교부 장관상, 1956년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 절제된 청회색의 풍성한 질감 아래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화풍을 정립했던 권옥연(1923-2011). 인간의 감정 그 근원적인 부분에 와닿을 듯한 몽환적 상상력의 연금술사 권옥연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현대화랑이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권옥연(1923-2011)의 탄생 10
빈 그릇이 소리는 더 크다. 친구, 동료와 접촉 많으나 실속 없이 신체리듬 깨지고 피로만 쌓일 뿐이군. 걱정이 생기나 혼자 힘으론 역부족이니 상관없이 서로 실망하게 될 수. 미운정 고운정 다든 진짜 내 사람이니 사랑과 이해로 감싸 안을 때이다. 좋은 경치는 먼데만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자. 양력 9월, 10월과 여름생 문서거래상 이득을 보게 되겠고, 기타월생 다음을 위한 에너지 충전의 시기. 숨었던 용이 여의주를 얻는 격으로 재능 발휘하여 인정받는다. 주위 사람들이 협조자 되어 도움 주는 시기이니 대인관계 돈독히 할 때다 하나를 얻는데 힘이 들어도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 끝까지 서두르지 않고 추진하면 사업에 장애 없이 승승장구 한다. 급히 추진하다가는 덜 익은 과일을 먹는 격. 양력 1월, 2월, 3월, 11월, 12월생 소득 줄고 예상 밖의 지출, 시비 따르니 명분 없는 일에는 관여하지 말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격이구나.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챙길 시기이다. 구설이 분분하고 시끄러운 주기이니 입장을 바꾸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것. 직장인의 경우 겸손함을 이용해 엉뚱한 일을 시키는 상사가 있으니 몸이 피곤하고 머리가 아플 듯. 스트레스가 쌓이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JTBC 기자인 저자는 약 50일간 우크라이나 전쟁 취재를 위해 현장에 다녀왔다. 그곳에 머무르고 있던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했고 총 25건의 뉴스를 내보냈다. 뉴스 보도 한 건의 분량은 2분 남짓. 한정된 분량에 맞게 내용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함부로 잘려 나갔다. 이 책은 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아닌 비하인드에 주목한다. 선악, 승패, 숫자가 아닌 전쟁 저자는 머릿속에 자리하던 전쟁과 실제로 마주한 전쟁은 전혀 달랐다고 말한다. 여전히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땅 이곳저곳에서 전쟁은 젤렌스키와 푸틴의 대의명분에, 뉴스에 보도되는 피해 규모나 사상자의 수에, 이기고 지는 데에 있지 않았다. 전쟁은 오히려 ‘모두가 커튼을 치고 숨죽인 채 아침을 기다리는 밤, 그 밤을 짓누르는 무거운 정적, 병사의 관 위로 흙이 떨어지며 만들어내는 건조한 울림, 국경 앞에서 딸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애써 짓는 엄마의 웃음, 그리고 바리케이드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철을 내리치는 조각가의 망치질과 칼바람을 맞으며 난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외침까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매 순간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말 연시를 맞아 겨울 도심의 밤이 화려한 빛으로 빛난다. 서울시는 지역 내의 겨울 행사를 통합해 초대형 겨울 축제를 기획했다. 연말 세종시에서는 세종대왕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빛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서울라이트’ 서울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대표 명소 7곳을 잇는 ‘서울윈터페스타(서울윈타)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 곳곳에서 나눠 진행하던 겨울 행사를 한데 묶어 초대형 축제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축제의 모티브는 ‘빛’으로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등 7곳은 미디어파사드 등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축제 행사장 뿐 아니라 남산타워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도 ‘2024 올해의 서울색’이 빛으로 표출된다. 서울윈타는 12월 15일 오후 6시 ‘서울라이트 광화’, ‘서울빛초롱축제’, ‘송현동 솔빛축제’의 일제 점등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서울라이트는 광화문과 DDP에서 진행된다.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광화문광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사후 20년간 내 작품을 공개하지 말라”는 유언으로 100여 년간 미술계에서 사라졌다 마침내 세상에 나온 화가,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미술 세계로 21세기 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는 최초의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일대기와 작품 세계를 담았다. 100년전 그림의 놀라운 세련됨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은 한 번 보면 빠져드는 그림체와 더불어, 100년 전에 그렸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현대적이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미술 역사상 최초의 추상화를 ‘발명’했다는 사실이다. 그림들의 연도를 보면 최초의 추상화라 알려진 바실리 칸딘스키의 <구성 V>은 힐마가 1906년에 작업한 <원시적 혼돈, No.16>보다 5년 늦게 작업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사각형만으로 구성한 <정사각형에 바친다> 연작으로 유명한 유제프 알베르스 작품보다 55년 먼저 이와 유사한 힐마의 작품이 제작됐으며, 힐마의 발상이 파울 클레, 칸딘스키, 몬드리안보다 앞섰다는 것, 특히나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보다 30년이나 앞서 작업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다. 힐마는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작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 잔 정도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이 무너지고 최근에는 술은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좋다는 연구결과가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알코올은 몸의 구석구석에 악영향을 미치고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 점막 붕괴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벽 붕괴가 체내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심화할 수 있다.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박진규 교수팀은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로 인한 장 점막 붕괴가 간, 비장, 뇌 등 체내의 미세플라스틱 축적을 심화한다는 것을 최근 규명했다. 박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 알코올을 만성적으로 섭취시켜 장관 점막의 붕괴를 유발하고 동시에 미세플라스틱을 경구로 투여해 알코올이 체내 미세플라스틱의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실험 결과 알코올을 섭취한 마우스 그룹에서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장관, 간, 비장, 뇌에서 관찰됐다. 특히, 간의 경우 알코올과 함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마우스에서 알코올 단독 투여 마우스에 비해 더욱 심화된 지방간 소견이 관찰되어 이차적인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알코올 섭취로 인해 장관 투과도가 증가했으며, 손상된 장
[시사뉴스 이천=손용기 기자] 민선8기 들어 야심차게 준비했던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에서 이천시가 제외되자 김경희 이천시장은 첨단미래도시 추진을 위한 큰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김 시장은 지난 7월24일 반도체특화단지 제외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이천시는 이미 모든 시설이 조성돼 민간투자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면서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정책방향에 맞춰 이천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불합리한 중첩규제를 개선하고 추가 공모시 이천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은 3개월 후인 지난 11월 1일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이라는 조직개편으로 이어졌다. 한시기구로 출범한 추진단은 첨단전략산업과, 미래도시과 2개과 6개팀으로 구성돼 이천시의 미래 발전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신설되는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은 반도체 산업분야 육성은 물론,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추가 지정에 대비하고, AI, 드론, 모빌리티, 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ICT 첨단산업의 적극적인 유치 및 육성지원을 통하여 이천시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을 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이 1일로 6개월을 맞았다. 지난 6월 1일 특별법 시행 이후 6개월 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9,109명이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71%에 달한다. 매달 두 차례 가량 열리는 회의를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총 피해자는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원 내용 가운데 핵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과 매입임대 전환은 아직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금융·주거지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한을 부여하고, 낙찰 자금을 저리 대출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주택 매수를 원치 않는 경우, LH가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하도록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매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사례는 최근 들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피해 인정과 경매 절차에 시간이 걸려, LH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주택을 매입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상태다. 현재 권리 분석 등을 거쳐 ‘매입 가능’ 통보를 한 주택 17건 중 6건에 대한 피해자의 매입 요청이 들어온 것으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지난 2019년 12월 첫 시행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차에 접어들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이다. 특히,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 8,000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각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한덕수 총리…계절관리제 효과 확인, 지속적 추진 강조 정부는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을 국정과제로 삼고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며 “매년 12월에서 3월까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 관리한 결과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2016년 47일에서 지난해에는 180일로 연중 절반 정도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경제 활력 제고와 여행수지 개선 등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었으나 현재까지 그 효과가 미흡한 상황이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의 특성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월평균 14만명 지난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원인과 시사점 - 시나리오별 중국인 관광객 규모 및 경제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단체관광이 불가했던 2017년부터 2019년 월평균 41만6,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일반여행 수입이 둔화함은 물론 중국인 방한객 소비 증가에 따르는 내수 진작 현상 등에 의한 경제 활력 제고 효과 발생 시기가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인 방한객 회복 지연 원인으로 3가지를 꼽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년 상반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의 주가연계지수(ELS)의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부각 되면서 투자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손실 위기에 노출된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액만 6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이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본격 조사하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당국 조사 결과 불완전판매도 사실로 확인될 경우 투자자 분쟁조정과 소송 등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대규모 손실위기’…투자자들 불안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은 주로 은행권을 통해 많이 판매됐다. 지난 11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연계 ELS 가운데 약 8조4,000억 원 어치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는다. 해당 상품 가입 시점인 2021년 대비 크게 하락한 홍콩H지수가 현 수준에 머물 경우 3조원 넘는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종목 가운데 50개 종목을 추려 산출한 지수다. 이 지수는 2021년 2월 12271.60까지 상승했다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과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