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유공자 보상 강화 등을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5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20세기 초 우리의 민족사는 가시밭길로 점철된 고난의 역사였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전후에 독립한 국가 중 드물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시킨 나라가 되었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모든 부문에서 내실을 다지겠다”면서 “독립유공자와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더불어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나라 �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4일 일부 일간지는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 총리가 이 대통령을 약 1시간 동안 단독으로 만났고 이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 총리는 여당의 선거 패배로 세종시 계획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안보대화에 참석 중이며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총리의 사퇴 여부는 이 대통령이 귀국한 뒤 가닥이 잡힐 걸로 보인다. 실제로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측근들에게 “선거 패배가 내 책임인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대통령이 정국을 수습하는 데 내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
환태평양 합동군사연습인 림팩(RIMPAC)훈련 참가를 위해 미국 하와이에 파견중인 해군 간부들이 현지에서 가족을 동반해 관광을 즐긴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해군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하와이에 정박중인 7,600톤급 세종대왕함 승선 장교 2명과 부사관·준사관 28명 등 30명은 국내에서 간 부인, 자녀 등 가족 51명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4박 5일 동안 하와이의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과 하나우마베이 등을 다니며 쇼핑과 여행, 해양 스포츠 등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함은 다음달 초 열리는 림팩 훈련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태평양상에서 무기체계와 작전수행 성능을 검증하는 종합 전투능력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하와이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당초 세종대왕함은 7월 초부터 40여일 동안 림팩훈련을 마치고 9월 초 귀국�
북한이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한반도에서 언제라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CD.Conference on Disarmament)에서 제네바 주재 북한 리장곤 차석대사는 “북한군은 전면전을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보복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반복했다리 차석대사는 또 “남한 정권에 의해 이뤄진 조사 결과는 추측과 상상에 의한 완전한 날조”라며 “남측은 북측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촉발하기 위해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리 차석대사는 “우리는 2012년까지 강성대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를 위한 평화적 환경이 필요하고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영화 회고전-다이내믹 이두용’을 통해 1970년대 한국 토종 무협영화의 선두주자인 이두용 감독의 액션 걸작들을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선보인다.이번 ‘한국영화 회고전-다이내믹 이두용’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돌아온 외다리(1974), 돌아온 외다리(속)(1974), 분노의 왼발(1974), 용호대련(1974), 비밀객(속)(1976), 돌아이(1985) 총 6편이다. 1970년대 초 ‘발차기’라는 한국 토종의 무술로 무장하여 홍콩의 권격 영화와는 다른 70년대 본격 액션영화라는 장르를 한국영화계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만든 작품인 돌아온 외다리, 분노의 왼발등 이두용 감독들의 대표작부터, 198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인 전영록 씨가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돌아이까지 선보이는 이번 ‘한국영화 회고전-다이내믹 이두용’은 이두용 감독의 강하고 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일 새벽 6·2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체 예상과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는 반대로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며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지혜가 담긴 선거 결과"라며 "또한 범야권과 시민사회 공동의 승리"라고 자평했다.우 대변인은 "서민.중산층의 정당, 민주 정당, 남북평화와 화해�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2010년 의료봉사’ 일환으로 국제로타리 3650지구, 밀알심장재단, 새생명 찾아주기운동본부와 함께 몽골 심장병 어린이 이데르바트(남·2·심방중격결손증)등 12명을 초청해 무료수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대부분 심실과 심방중격 결손증을 앓고 있는 환자다. 이와 같은 환자는 심장의 좌우심실 또는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겨 몸으로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병으로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회복기에 접어든 몽골어린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병실에 방문한 이길여 가천의대길병원 이사장은 “꽃봉오리 같이 예쁜 어린이들이 새생명을 다시 갖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고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난 52년 동안 박애와 봉사·애국을 실천한 길병원은 앞으로 100년, 1000년 동안 꾸준히 그 정신을
돈 살포, 흑색비방, 폭력 등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6.2 지방선거 사범들에 대한 재판이 2개월 내 신속히 마무리된다. 2일 대법원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서 선거범죄를 전담하는 재판장 26명은 최근 대법원에 모여 6.2 지방선거 사범 재판을 1?2심 각각 2개월 안에 끝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사정이 허락하는 한 적어도 1주일에 두 차례 개정하고 일주일 간격으로 속행기일을 지정하거나 연일 개정하는 등 집중심리를 통해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당선에 영향을 미치는 엄정한 형을 선고하고, 별다른 사유가 없으면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그간 비일비재했던 항소심 재판부의 감경 판결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되도록 규정하고
서해상에서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어선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 인천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오전 7시 24분경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인 한 어선이 기름띠가 떠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선이 침몰된 것 같다고 인천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인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 수색 작업을 벌여 사고 해역 인근 해상서 숨진 인천선적 안강망 어선 S호(69톤․승선원7명)의 기관장 A(57)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또한, 인천 해경은 이 어선에 승선해 있던 나머지 6명의 선원들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S호 지난 1일 정오경 충남 태안군의 신진도항을 출항, 조업지로 이동 항해 중 다음날 오전 7시 24분경 사고해역 인근 해상에서 무선통신이 두절된 상태였다. 인천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
2일 실시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들이 7곳, 진보진영 후보들이 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5곳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곽노현 후보 37%, 보수진영 이원희 후보 33%로 득표율 5%p 차이로 경합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에서는 진보진영 김상곤 후보가 45.7%로 보수 정진곤 후보(26.0%)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인천 나근영 후보, 부산 임혜경 후보, 대구 우동기 후보, 울산 김복만 후보, 경북 이영우 후보, 경남 고영진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광주 장휘국 후보, 전북 오근량 후보, 전남 장만채 후보, 대전 김신호 후보, 충북 이기용 후보, 충남 김종성 후보, 강원 민병희 후보, 제주 양성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에 있었던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단의 발표와 뒤이은 24일의 대통령 담화를 보며 말하자면 또 한번 허를 찔린 기분이 들었다. 기분이야 꼭 그랬지만 반복되는 일을 두고 번번이 ‘허를 찔린다’고 하기도 민망한 노릇이고 보면, 찌르는 쪽의 기술을 곱게 인정하거나 찔리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단호히 직시해야 하지 싶다. 아무래도 상식과 합리성에 대한 미련이 문제이다. 발표 이래로 많은 지면에서 조목조목 지적했으니만큼 여기서 다시 조사단 발표가 상식적 차원에서 설득하지 못한 점들과 그 때문에 합리적으로 제기되는 여러 의문들을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실 TOD 동영상, 버블제트, 잠수함과 어뢰의 성능과 무게와 그것들에 대한 감지기술 같은 것들은 나로선 죄다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듣는 얘기들이었다. 그러니 이런 증거들에 대한 논란에 무슨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일 오전 6시 전국 1만338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3.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국 1만3388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3885만1159 명 가운데 126만2724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제4회 지방선거에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6%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수치지만 지난 18대 총선 당시의 2.3%와 지난 대선 때의 2.5%는 조금 상회하는 수치다.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곳은 강원도로 5.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전남이 5.4%, 제주도가 4.7%%, 전북이 4.6% 순으로 나타났다.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밤 12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노(盧)의 남자 유시민이 파란을 일으켰다.‘설마’했던 결과를 지난 13일 도출해낸 것이다. 이날 치러진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단일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유 후보는 50.48%의 득표를 확보해 49.52%를 얻은 김진표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불과 0.96%포인트 차이였다. 조직력 싸움인 선거인단 투표에선 김 후보가 4%포인트 가량 앞섰으나 도민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는 그 이상(5%포인트 정도) 차이를 벌리며 역전했다.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에 진보개혁세력의 공동정부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심상정,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도 단일화를 이뤄 계속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다.원내 단 한개의 의석도 갖지 못한 신생정당에 패배한 민주당은 충격 속에서도 지원을 약속했다. 참여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급조된지 4개월 된 신생 정당이라는 점에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