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합참의장이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이 합참의장은 육사 30기 출신으로 13일 천안함 사건 당일 만취 상태로 지휘한 책임을 지고 전역지원서를 직속상관인 국방장관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참의장은 '천안함 사건 감사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이번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내용에 대해 군 조치 중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있으나, 일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 등으로 인해 우리 군이 허위조작 등을 자행하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그 결과로 군과 개인의 명예가 실추되었으며 사기도 심각하게 저하됐다"며 "군사작전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작전운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군사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사로 인해 군 상하간의 위계질서와 단결까지�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인 한상렬 목사는 방북 전에 방북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넷 신문인 통일뉴스는 13일 오후 한 목사의 부인인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이강실 목사를 통해 단독입수한 ‘소명결단 - 신앙양심으로 기도하며 이 길을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도했다.이 목사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초파일 지나서 5월 말경에 출국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봉투를 남겨 6월 3일 이후 뜯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한 목사가 이명박 시대에 들어서 통일이 멀어지고 6·15이전으로 돌아가 너무 마음 아파했다”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지는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고 개인적인 신앙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한 목사가 5·18때 광주 묘역에서 11일 동안 단식기도했다”며 “역사 앞에서 할 것이 무엇인가였는데 �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지하철역에서 정부의 천안함 조사발표에 의혹을 제기하는 유인물을 나누어주는 대학생을 연행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소속인 대학생들이 12일 낮 시간에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3곳에서 천안함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나누어주어 이 모(21)씨와 김 모(21)씨 등 5명을 연행해 시내 경찰서 3곳에서 조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찰은 "유인물을 배포한 단체가 불분명하고 유인물의 내용이 정부 발표와 달라 허위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임의동행했으나 김 씨 등 형사 입건할 만한 혐의가 없어 대부분 소속과 인적사항만 확인하고 돌려보냈다" 고 밝혔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조별리그 B조 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그리스를 2대0으로 완파했다.한국은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서 열린 1차전에서 첫째 골은 이정수의 발에서 나왔다. 이정수는 전반전이 시작된지 7분만에 기성용의 프리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 골은 한국 월드컵 사상 최단시간 골로 기록되고 있다.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에서 이을용이 터키를 상대로 9분만에 뽑아냈던 선제골보다도 2분이 빠르다. 당초 우려와 달리 한국은 그리스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적으로 구사했지만, 수비 시 박지성과 염기훈의 위치에 따라 4-2-3-1 형태를 띠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는 포백 바로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했고, 기성용 역시 공�
한국진보연대 한상렬 상임고문이 방북했다.하지만 정부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남측 인사들의 방북을 불허한 가운데 한 상임고문은 허가 없이 방북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상임고문이 방북한 사실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사진과 함께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하면서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은 “한 고문이 북한 도착 후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한 상임고문은 오랫동안 통일·사회운동을 벌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화려하게 개막했다.11일 밤 9시(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성대한 막을 올렸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은 68억 지구인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개막식의 주제는 ‘Welcoming the WorldHome’으로 세계인의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세계인의 뿌리는 아프리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남아공의 전통 악기 ‘부부젤라’의 연주와 함께 남아공을 대표하는 9개 부족의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한달 동안의 축구 축제에 아프리카 특유의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이날 개막식 날씨는 다소 안개가 끼고 날이 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개막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개막식에 참석한 아프리카 무용수, 예술가, �
6·2 지방선거가 끝났다. 그 결과 중대한 권력변동이 발생했으며, 정치인과 정당은 이 변화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책임으로부터 한발 비켜선 집단들이 있다. 예컨대 정치적 발언을 한 지식인들이 그렇다. 지식인의 정치적 발언은 학문적 명망과 시민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동료 시민들과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 이상의 지도적 행위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책임의 무게가 무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책임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에게는 정치인이나 정당처럼 그 책임이 객관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식인의 정치적 발언은 공론장 안에서 그 책임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해진다. 그런 견지에서 내가 문제삼고자 하는 것은 일군의 지식인들이 주도한 하나의 선언과 그 선언의 배경을 이루는 하나의 담론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1일 공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5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을 줬다는 골프장 카트 제조업체 사장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실제 현금카드 사용처 등을 조사해 본 결과 공 의원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기술업체 L사에서 받은 돈 역시 사무실 경비로 쓰인 점 등을 고려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 의원이 바이오업체와 함께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상식적으로 의원과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기 어렵다”며 “돈을 받고 그 자금을 사무실 운영경비 명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재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받은 일에 대해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연차 회장이 법정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검찰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박 회장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가장 돈이 필요했던 2008년 총선 직전에도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6차례 걸쳐 10억원이 넘는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박연차 회장이 저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도 절반 정도는 무죄가 나왔다”면서 “선거과정에 나를 뽑으면 재선거가 있다는 수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었지만 영남과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주는 지지를 보냈다”고 도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
1995년 11월 11일 창립을 선언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영등포시대를 마감하고 서울 도심 정동시대를 막을 연다.민주노총은 영등포 시대를 1999년 시작하여 11년 생활을 마감하고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 건물로 입주하여 오는 14일부터 정동 시대를 열어간다.민주노총은 영등포시대 11년이 민주노조운동 합법화 시대의 기록이라고 소회하고 있다. 또한 1999년 민주노총 합법화를 큰 성과로 보고 있다.민주노총은 창립 당시 가맹 866개 노조 41만여 명의 조직에서 2010년 조합원 80만에 육박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수가 전체 노동자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라며 “여전히 노동은 힘겨운 시대를 살고 있고, 존재 이래 권력과 자본은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착취와 탄압의 무기를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더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한다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나와 “국민 70%이상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며 “싸우지 않고 대화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빨리 국민의 뜻을 따라서 4대강 사업을 치수사업으로 조정을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면전환용으로 개헌, 지방 행정구역 개편, 국회의원 선거구제 개편을 들고 나올 것이고, 그러면 일거에 국민과 정치권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최소한 6월에는 일자리, 민생국회가 되어야하는데 정치적 문제로 소용돌이친다고 하면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더 멀어진다”고 지적했다.또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도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도 많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좀 충분하게 이야기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논의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9일 방중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에게 중국 측 관리들이 원칙과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중국은 유관 당사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란 대국적인 견지에서 출발, 냉정과 절제를 유지하면서 안보리의 개입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친 대변인은 또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낙담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중국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사건의 시시비비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출발점과 지향점으로 삼아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
‘나로호(KSLV-I)’의 통신두절은 추락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나로호는 발사 55초 뒤 시속 1,200km 속도를 내며 음속을 돌파했으나 70k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나로호가 방송화면에 추락장면이 그대로 잡혀 나로호의 통신두절은 추락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소화용액 분출사고로 인해 발사 일정이 만 하루 연기된 ‘나로호(KSLV-I)’는 이번 추락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이고 책임소재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나로호 발사 : 2신 나로호 또 실패(?)이륙 137초만에 통신두절 … 음속돌파 후 비행과정 확인 불가 나로호가 10일 오후 5시1분 정상적으로 발사됐으나 이륙 137초 뒤 고도 70㎞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밝혀졌다. 나로우주센터 발사지휘센터는 나로호가 이륙 55초 후 음속돌파까지 공식 안내방송을 했으나 페어링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