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59)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내년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경선에서 맞설 후보 중 하나로 점쳐졌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지난 1년 반 동안, 솔직히는 수십 년 동안 이야기해 온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와 가족)의 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고 자신도 초기 예비선거 주들을 돌며 출마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번 대선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불출마 결정은) 나와 가족을 위한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단지 트윗이 아닌 논쟁할 수 있는 사람을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모든 가족에 중요한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을 만들고 팀을 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정부 기밀을 유출해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공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14일(현지시간) 간첩법(Espionage Act·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간첩법 상 국방정보를 무단 보관·전송하고 기밀과 국방자료를 무단 유출한 2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사이버 전송 전문가로 근무하면서 극비 보안 정보 취급 허가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문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고 올해 1월부턴 문서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 사무실에서 옮겨 적는 방식으로 유출하다 발각될 것을 우려해 나중엔 문서를 집으로 들고 와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유출 사실이 보도된 뒤 군 기밀 시스템에서 '유출'이란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다. 테세이라는 이 기밀 문서를 게임머들이 주로 이용하는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올렸고 마인크래프트, 4Chan, 친러시아 그룹 채널,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했다. 유출된 문건엔 통신도청을 의미하는 'SI', 외국과 공유를 금지하는 'Noforn(NF)' 등을 포함하는 1급 기밀문서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월호 참사 9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정의당은 "정치의 책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분의 명복을 빌며 평생 아픔이 가시지 않을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다시금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선연한 9년 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면서 우리 사회는 그날로부터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국가는 어디에 있느냐'는 고통스러운 외침은 작년 10월29일 이태원 거리에서 똑같이 반복됐다"며 "단 한 사람의 국민도 잃지 않고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을 국가가 다 하지 못해 우리는 또다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야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정부에 제시했던 재난 대응 권고안은 대부분 이행되지 않았다"며 "재난피해자 인권 침해 및 혐오 표현 확산 방지, 중대재난조사위원회 설립, 재난 피해자 알 권리 보장 및 정보 제공·소통 방식 개선 모두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사회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을 우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으로 인해 일상속으로 파고드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상 생활 속에서도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을 겨냥한 마약 위협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25개 자치구 관제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청소년 학원가 중심으로 마약 관련 의심 상황 발생을 24시간 들여다본다. 17개구에 구축된 통합플랫폼 CCTV 약 6만1000대가 '감시의 눈'이 된다. CCTV는 연말까지 8개 자치구에 2만6000대를 추가 설치한다. 시와 경찰, 소방 등은 CCTV가 전하는 실시간 영상정보를 공유해 대응에 나선다. 학교 주변 등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200m 이내) 내 식음료 제공 행위는 더욱 철저히 단속한다.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25개구 700여명)와 함께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심되는 식음료에 대해서는 필요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학원가가 많은 강남구도 청소년 보호에 팔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14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대선 불복 시위에 관한 수사의 일환으로 증언을 수사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지난 1월 발생한 수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정부 건물 공격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연방경찰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심문하도록 명령하고 기간을 10일 간 부여했다. 수천 명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세번째 임기를 일주일 앞두고 대통령궁과 대법원, 의회를 무단 침입, 폭동 시위를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대선 결선투표 당시 좌파 성향인 룰라는 극우 성향인 보우소나루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보우소나루는 자신이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고 브라질의 전자 투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선거 절차의 문제를 제기했다. 폭동 당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 플로리다주에 머물고 있었지만, 브라질 검찰은 그가 지지자들에게 대혼란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폭동으로 인해 브라질 사법당국이 수많은 시위자를 연행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5일 일본 와카야마현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물을 투척해 붙잡힌 용의자가 24세 남성으로 밝혔졌다. 그는 당시 추가로 폭발물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의원 보선의 응원 연설을 위해 와카야마시를 방문 중이었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서 폭발물 같은 물체를 던진 사건으로,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이 비슷한 형상의 물건을 하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남성 용의자는 20대로 추정된다. NHK에 따르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용의자의 성명에 대해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면허증으로부터 효고현 가와니시시에 사는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라고 발표했다. NHK는 당시 현장 영상을 토대로 남성 용의자가 젊어 보였으며, 경찰에 붙잡혔을 때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회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전했다. 청중 속에서 은색 발연통 모양의 물체를 들고 라이터에 불을 붙이는 듯한 손동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주말 유세 지원차 와카야마시를 방문하고 있던 기시다 총리의 부근에서 청중 속에 섞여 있다가, 오전 11시30분께 폭발물로 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양국 관광산업 복원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합의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 이를 줄일 수 있는 일본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토 대신은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에 감사하다. 일본인들은 아직도 코로나19에 민감해 해외여행에 신중하다"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이 한국으로 여행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도 언급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함께 노력해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의 문화 관광 교류 협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 대신은 "윤 대통령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당 지도부를 향해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라며 당과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공식 막후 조언이라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 수양버들처럼 흐느적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라고 당내 인사들을 싸잡으며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지만, 뿌리 없이 굴면 한 순간에 훅 가는 게 한국의 현실 정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전당대회 국면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바른정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심지가 굳지 않다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김기현 대표 대세론 형성에 일정 역할을 했다. '왔다갔다'와 '수양버들'은 이 때 쓰던 표현이다. 그러나 홍 시장은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전광훈 목사 관련 김 대표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고, 김 대표가 현역 단체장 겸임 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영어수업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을 보여주며, '검찰 독재' 등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장을 시험문제로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는 해당 교사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김모씨는 지난 5일 영어 수업시간에 1학년 학생들에게 뉴스공장 영상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 및 수산물 수입 등을 다루고 있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학교가 진상 파악에 나섰고, 김씨는 한 교실에서만 약 3분간 해당 영상을 재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김씨에게 사유서를 받고 구두로 주의 조치를 내린 뒤, 추가 조치를 논의 중이다. 김씨는 학생들이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재생했고,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심어주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해당 행위에 대해 반성한다고 학교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에서는 김씨가 정치 편향적인 문장으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묻는 영어 시험에서 ▲윤 대통령의 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日경찰, 또 다른 폭발물 압수…용의자는 묵비권 행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 주간 17일~23일 중 화요일에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화요일(1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화요일부터 평년보다 높아지기 시작해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수요일(19일)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차차 올라 화요일부터 최저 6~11도, 최고 17~22도의 평년 기온보다 높겠다. 화요일부터 금요일(21일)까지 아침 기온은 9~16도, 낮 기온은 16~27도를 오르내리겠다. 목요일(20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주말엔 아침 기온 6~13도, 낮 기온은 16~2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4~15도, 낮 기온은 15~27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7~13도, 인천 8~11도, 춘천 4~12도, 대전 5~14도, 광주 6~15도, 대구 6~14도, 부산 9~15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16~22도, 인천 15~19도, 춘천 18~24도, 대전 19~25도, 광주 20~26도, 대구 19~27도, 부산 18~22도 등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집권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보궐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 소식을 접한 뒤 "뉴스를 듣고 놀랐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용서할 수 없는 폭거다"라고 비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러한 폭거가 행해진 것은 지극히 유감이며 강하게 비난한다"며 "조금 전 기시다 총리와 이야기했지만,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안전보장조사회장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대한 방해 행위이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연설)회장에서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것에 안도하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예정대로 연설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 와카야마현(和歌山県)의 한 항구에서 선거 유세 연설 전 폭발음에 따라 와카야마 시내 항구 연설은 취소했지만, 1시간여 후인 오후 12시40분부터 JR와카야마 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 초반 기시다 총리는 "이전 연설회장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나 많은 분들께 심려,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우리나라(일본)에 소중한 선거를 치르고 있어 여러분과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