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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보균 장관, 日국토교통성 대신 면담…양국 관광교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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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대신 "히로시마 한국인 피폭자 문제에 관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양국 관광산업 복원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합의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 이를 줄일 수 있는 일본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토 대신은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에 감사하다. 일본인들은 아직도 코로나19에 민감해 해외여행에 신중하다"며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이 한국으로 여행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도 언급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는 함께 노력해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의 문화 관광 교류 협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 대신은 "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우리는 존경심을 가지고 지켜봤다"고 전했다.

 

 

또 히로시마가 선거구인 사이토 대신은 "히로시마 피폭자 문제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히로시마에서 피폭 당한 후 한국으로 귀국한 피폭자 문제에도 힘을 쏟았다. 많은 한국 사람이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 피폭을 당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며 "재(在) 한국 피폭자들에게 피폭자원호법을 적용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인 피폭자를 지원해온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사이토 대신은 "불교를 비롯해 일본문화는 한반도를 통해 일본에 전래가 됐으며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말했다.

도쿄의 한국 외교소식통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일본 내각의 주요 대신이 한일 관계의 불행하고 어두웠던 과거사와 강제 연행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은 처음이다. 고대 양국 문화 교류에 대해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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