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하철 역사에 불을 지르려던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일(일반물건방화)혐의로 A(6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5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불붙인 신문지를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나자 역무원 등이 소화기로 신속히 불을 껐고, 이 불로 인공정원의 조경시설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 민주노총 인천본부를 압수수색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인천시 부평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1층과 3층 사무실에서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건설노조 간부들의 자택에도 찾아가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조가 건설사를 상대로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앞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산별노조를 비롯한 전국 건설노조를 대상으로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건물 진입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이 건설노조 요구에 따라 노조 측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혐의와 수사 대상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피자 배달원이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들어 있는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31일 A(20대)씨를(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피자를 배달하던 중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 되어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사료 창고에서 불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창고 내부 등을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32분경 인천시 중구 항동7가 한 사료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창고 연면적 4천506㎡ 규모에 가축용 사료 2천t가량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6분 후인 오후 3시 38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56명과 무인방수차 등 장비 52대를 투입해 2시간 4분 만인 오후 5시 36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뇌병변 장애를 앓는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60대 어머니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A(64)씨의 판결에 대해 항소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1심 판결 후 항소 기간은 선고일 다음날부터 1주일이며 주말과 공휴일도 기간에 포함된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으면서 A씨는 1심의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이날 범죄의 정상, 판결이유, 전문가 의견, 유사 판결 사례 등을 토대로 심층 검토 끝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와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검찰시민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항소 부제기 의결이 있었던 점도 항소를 하지 않은 이유에 작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장기간 진심으로 B씨를 간병해 왔고 자신도 정신적·신체적 고통으로 심신이 쇠약해 대안적 사고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전문의의 감정서가 재판 중 제시됐다”며 “A씨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역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던 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통해 홍콩에서 사들인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40대에게 벌금 1천101억원과 추징금 2천470억원이 추징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26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1천101억을 선고하고 2천470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15차례에 걸쳐 시가 2천243억원 상당의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일본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완화된 점을 이용해 홍콩에서 구매한 금괴를 운반책을 고용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자신의 밀반출 행위가 죄가 되지 않는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금괴 운반책들을 모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밀반출한 금괴도 거액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통관기능의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 등을 초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밀반출한 금괴는) 국내 보세구역을 통과할 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적장애를 앓던 친구의 언니와 함께 살다가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지적장애인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부장판)는 24일(유기치사)혐의로 기소된 A씨(26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31일 오전 8시경 인천시 부평구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B(사망당시 25여)씨가 입에 거품을 문 채로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위중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외출 했다가 이날 오후 3시경 돌아와 호흡이 없는 B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급성약물중독이었다. A씨는 B씨가 우울증, 불면증, 중등도 정신저하도 등으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고, 2021년 3월~4월 실신해 병원에 이송돼 유일한 보호자로 동행해 24시간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도 홀로 방치하고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B씨의 동생 C씨와 같은 고등학교 특수반 친구였다. C씨의 집에 놀러간 A씨는 자연스레 C씨의 언니인 B씨와도 친하게 지내며 가까워졌다. B씨와 C씨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 없이 조부모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천여명)이 모두 결항됐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항공기로 귀경길에 오르려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부터 내일 오전 3시까지 제주공항에 강풍특보를 발효했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국내공항은 제주와 인천, 양양, 대구, 포항경주, 여수, 울산공항 등이며 광주와 무안공항에는 저시정 특보가 발효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려던 476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내일부터 추가편성을 통해 귀경객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도로에서 2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 경계석을 넘어 신호등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인천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0분경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한 도로에서 A(20대)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숨졌고, 동승자인 B(30대)씨는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당시 온수리~화도 방면으로 운행 하던 중, 인도 경계석을 들이 받고 핸들이 꺾이면서 신호등을 충돌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전하다 3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40대 의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42)씨를 구속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심리한 양승우 인천지법 영장당직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서구 원당동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B(36)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 한 의원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경기 김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왕복 12차로 도로에서 직진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하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이후 A씨는 500m가량 주행하다 파손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2시간여 만인 같은날 오전 2시20분경 붙잡혔다. A씨의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하철 차량기지에 잠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도주한 외국인 남성 2명 중 1명이 국내로 강제송환 됐다. 19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미국 국적 A(27)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해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3시경 인천시 남동구 한 지하철 차량기지에 몰래 침입해 전동차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WORD'라는 알파벳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같은달 14일부터 24일 사이 공범인 이탈리아 국적 B(28)씨와 함께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9곳의 지하철 차량기지에 잠입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공공시설 그라피티(재물손괴)로 입건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무단으로 건물을 침입할 시는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앞서 경찰은 차량기지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와 B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기간 중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점검을 하기 위해 방문한 인천신항 인근 도로에 700여개의 쇠못을 뿌린 노조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손상욱 부장검사)는 19일(특수재물손괴)혐의로 A(53)씨를 구속 기소하고(특수재물손괴 방조)혐의로 B(6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3시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대로 2㎞ 구간에서 화물차를 몰면서 쇠못 700개를 뿌려 차량 6대의 바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범행 전날 철물점에서 쇠못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통행 차량의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편도 2차로 도로가 1차로로 합쳐지는 병목구간에 5∼6개 구역으로 나눠 쇠못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집단운송거부에 비조합원들이 참여하지 않고 화물차를 정상운행하자 비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줘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할 목적으로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차량 6대 중 4대는 화물 운송차량과 전혀 무관한 일반 승용차였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등을 신속히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계곡 살인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32·여)·조현수(31)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력자들의 형량이 가볍다면서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해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력자 A(33)씨에게 징역 6년을 B(32)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범행의 중대성과 정황에 비춰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원심 구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형법 151조에 따르면 벌금형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저지른 사람을 은닉 또는 도피하게 도움을 주면 최대 징역 3년의 징역형을 선고 할 수 있다. 다만 검찰은 전과기록 및 범행의 가담정도 등을 고려해 A씨에게 징역 5년 이상인 살인죄에 준하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 등의 변호인은 1심에서와 달리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하지 않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입장만을 내세웠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넘겨진 뒤 자신들의 기록을 검토하던 중 유족의 탄원서를 보게 됐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