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사실상 '고립무원'(孤立無援)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합의 추대를 거부하자 친노계 일각에서는 대놓고 김 대표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이젠 비주류까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특히 김 대표가 기대를 걸었던 '당 대표 합의추대'에 대해 당 안팎의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면서 이같은 흐름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안이 촉발된 것은 지난 22일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만찬 회동 이후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대표 추대론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지만 이후 공개된 문 전 대표와 김 대표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양측은 더욱 감정적으로 충돌했다.문 전 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인 23일 한 언론과 만나 김 대표에 대한 합의추대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힌 뒤, 특히 김 대표가 당 대표를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전당대회에도 불출마하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그러자 김 대표는 이에 발끈했다. 김 대표는 2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전 대표와 단 둘이 만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김 대표는 "사후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최근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의 중심에 섰던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6일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면 그 짐을 지겠다"고 밝혔다. 당내 안철수 대표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불거져온 원내대표 합의추대론을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내가 (원내대표를)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런 분위기가 이뤄진다고 하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권, 대권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해서 의사를 표명했는데 전당대회가 7~8개월 연기되니 내가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일부 원내대표 도전자들이 '박지원이 당 원내대표로 추대된다고 하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원내대표를 지내서 (내가) 당 대표나 대권에 도전했을 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모르겠다"며 당분간 원내대표를 지내더라도 차기 대권·당권에 도전할 여지를 남겨뒀다.국민의당은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한 가운데 안 대표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논의돼온 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가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가습기 살균제 업체 경영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2011년 정부 발표로 제품 유해성이 알려진 이후 5년 만이다.이날 오전 9시42분 서울중앙지검 출석한 신 전 대표는 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며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출시한 건) 저희가 아니고 SK의 가습기 메이트다"고 말했다.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 전 대표와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했던 김모씨와 선임 연구원 최모씨 등 3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2001년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첨가한 제품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을 처음 제조할 당시 이 회사 최고 경영자로 일했다. 이런 이유로 신 전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 참패 이후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구심점 없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모양새다.특히 친박계는 총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청와대의 장악력이 약화돼 각자 도생에 나선 모습이고, 비박계 역시 김무성 전 대표가 '총선 참패' 내상을 입은 후 좌장 역할을 하지 못해 방향성을 잃고 있는 것이다.그러다보니 통일된 의견은 보이지 않고 각 계파 내부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난무하는 혼돈의 모습만 계속 연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친박-비박계라는 한 지붕 '두 가족'에서 '100 가족'이 되고 있다는 조소 섞인 한탄이 나오고 있다.친박계는 총선 전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한 목소리를 내며 결속력을 다져왔다. 지난해 국회법 사태로 촉발된 '유승민 찍어내기' 파동이나 친박계 주도의 공천 등이 그 예다.박근혜 대통령을 정점으로 새누리당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부터 초선 의원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곤 했다. 그러나 총선 참패 후에는 이같은 정렬은 보이지 않는다.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선거나 당권 주자를 두고 내부 교통정리도 하지 못하는 등 갈피를 못잡고 표류하고 있는 게 그 한 예다.특히 유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다음달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대한상의의 건의가 올라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대한상의는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5월6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5월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주말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청와대도 대한상의의 이같은 건의에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로 우울해진 사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내수진작을 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의 이익도 늘어나고 그만큼의 고용 촉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이와 관련해 일부 조사기관은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의 내수 진작효과가 1조3,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음식·숙박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진작을 위해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을 임시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감축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에 의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받을 계획이다.정부는 대우조선의 구조조정과 관련,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많은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또 급여 체계 개편과 비용 절감 등 추가적인 자구 계획을 수립하고 5월 말까지 경영 상황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비상 대응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다른 대형 조선사인 현대·삼성 중공업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자구 계획을 강구하고,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정부에 따르면 대우조선 인력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1만2819명으로 709명이 감축됐다. 이를 올해 말까지 780명 감소한 수준인 1만2748명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분기별 평가를 진행해 예정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연간 3000억원 넘는 수익성 개선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현재 부진한 1630억원 규모의 서울본사, 2008억원 상당의 마곡부지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현대중공업 3사와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유 주식이나 건물을 매각하고 인력을 감축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구조조정은 해당기업과 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Track)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협의체'에서 "정부와 채권단은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기업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며 "정부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제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기업구조조정촉진에 따라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제3트랙은 공급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개별기업 또는 해당산업이 자발적으로 인수합병(MA),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상 기업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유례없는 유가의 급락, 세계 교역량 감소 뿐만
[시사뉴스 천새두 기자]조선·해운 등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재원을 조달 방안에 대한 정부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올 상반기 나오는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와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 등에 따라 정책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자본 여력이 위축될 수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취약 업종에 대한 대출을 늘려오면서 기업대출 규모가 2008년 34조원에서 지난해 82조원으로 늘었다.특히 조선·해운 등 '한계 대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은 2009년 1.9%에서 2010년 4.6%, 2012년 7.8%, 2014년 12.4%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이에 따라 국책은행의 자본 여력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지원하기는 부족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산업은행이 14.28%, 수출입은행이 10.11%다. 산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빌려준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 날 한 시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여는 두 걸 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에게 비교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두 시간 간격으로 열린 쇼케이스 현장, 집요하게 경쟁을 붙이는 언론에 굴하지 않고 두 소녀 팀은 서로에 대한 질문에 의연하게 답했다. 공통적인 답은 결국 두 팀의 음악적인 결이 전혀 다르다는 거다."'트와이스'는 신나고 펑키한 음악을 하는데 '러블리즈'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해요."('러블리즈' 수정), "색이 다르기 때문에 즐겁게 같이 활동하고 싶고요."('러블리즈' 진)"'러블리즈' 선배님의 뚜렷한 콘셉트를 보면서 저희만의 색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 면에서 배우고 싶고 같이 활동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트와이스' 지효)◆'트와이스', 같이 뛰어놀고 싶은 소녀들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쇼케이스를 연 '트와이스'의 강점은 에너지다. 치어리더를 콘셉트로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함을 극대화 했다."더 건강해지고 발랄해졌어요. 대중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5월5일 개봉을 예정했던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가 개봉일을 조정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흥행기세가 심상치 않아, 최적의 배급시기를 찾겠다는 복안이다.‘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차태현, 전지현이 주연한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다. 새로운 그녀로 낙점된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가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다.차이나머니를 유치한 ‘엽기적인 그녀2’는 한중 동시개봉을 추진했다. 해적판이 나돌 경우 중국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 22일 먼저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애초 5월5일 예정했다가 5월중으로 여지를 남겨뒀다. 그러던 중 27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25일 오후 무려 94.3%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면서 이날 오후 28일로 예정했던 언론시사회와 VIP시사회를 최종 연기했다.‘엽기적인 그녀2’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한 영화다. 관객들과 제대로 만나려면 최소한의 스크린수가 필요하다. 지금 분위기로는 스크린수 확보가 용이치 않을 것 같다고 판단, 좀 더 좋은 시기에 개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5월4일에는 CJ EM이 투자 배급하는 한국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박태환(27)이 18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박태환은 25일 오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0초95로 1위를 차지했다.박태환은 지난해 백승호(당시 상무)가 수립한 15분31초99의 대회 기록을 20초 넘게 단축 시켰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1500m A기준기록인 15분14초77도 무난히 충족시켰다.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15분12초15와 견줘도 큰 차이가 없었다. 박태환은 몸풀기의 성격이 강했던 자유형 1500m에서 좋은 기록을 찍으면서 주 종목인 자유형 400m(27일)와 자유형 200m(26일) 호성적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태환은 7명이 참가한 결승전에서 7레인을 배정 받았다. 국제수영연맹(FINA) 징계로 지난 1년 간 공식 기록이 없어 레인 배정에서 뒤로 밀렸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레인에 선 박태환은 0.65초의 출발 반응 속도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초반은 물감 익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속도를 내지 않고 서서히 물살을 갈랐다.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 드라이버(일명 카대리)' 출시를 앞두고 대리운전기사와 대리운전사업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대리운전기사들이 모인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은 25일 대리운전사업자들이 카카오에 제시한 조정안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앞서 대리운전사업자들의 연합인 한국대리운전업협동조합은 카카오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 사업조정' 신청을 했다. 현재 자율조정 기간이다.한국대리운전업협동조합은 카카오에 ▲대리운전보험료를 대신 납부하지 말고 기존처럼 대리기사에게 보험료를 받아라 ▲20%~37.5%인 현행 수수료를 그대로 유지하라 ▲고객과 대리기사를 상대로 프로모션을 하지마라 ▲대리기사를 직접 모집하지 말고 기존 대리업체를 통해서 확보하라 ▲카카오드라이버의 지방 진출을 유예하라 등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이에 이상국 한국대리운전협동조합 사무처장은 "카카오가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은 합당한 일"이라며 "기존 사업자들은 보험료를 기사들에게 전가하거나 인상액을 빼돌리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카카오가 직접 대리기사를 모집하지 말라는 것은 기존 업체들이 대리기사의 생사여탈권을 그대로 쥐고 싶
[포항=장용석 기자]해병대 자주포가 도로 옆 2~3m 아래로 추락해 장병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25일 오전 10시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길등재 일대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기동하던 해병대 1사단 K-55 군 자주포 커브길을 돌다가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타고 있던 김모(22) 상병이 숨지고 문모(21) 하사는 크게 다쳐 인근 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께 숨졌다. 숨진 2명은 자주포 사수와 포반장으로 포탑 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추락 과정에서 한 명은 튕겨 나가고 한 명은 자주포 밑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자주포에는 총 7명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5명은 타박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신경외과 질환이 의심돼 대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해병대 측은 현장을 통제하고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고 있다.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훈련을 위해 자주포 17문 등 총 20대가 기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현장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