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순방 성과 소개하고 다자외교 성과와 의미 강조 전망 ’위드 코로나‘ 성공적 안착 등도 당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유럽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요소수 사태에서 확인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48회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는 유럽 순방 전인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 환기, 2030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통한 기후 리더십 확인, 유럽 최대 투자처인 V4(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 협력 확대 등 유럽 순방 기간 이룬 다자외교 성과와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재 중 국내에서 불거진 요소수 품귀 사태 대응과 관련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수급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차원의 경제·안보가 결합된 거시적 관점에서의 정기적이고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진 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가용 방법을 총동원 할
지난해 6월 카타르와 선박 계약 맺은 후 1년 5개월만의 낭보 카타르에너지, 2027년까지 LNG 운반선 100척 이상 국내 3사에 발주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총 23조원 규모의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국내 조선사가 지난해 6월 카타르와 선박 계약을 맺은 이후 1년 5개월만에 선박 주문이 이뤄진 셈이다. 8일 카타르 국영 석유·가스사인 카타르에너지는 전날(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각각 LNG운반선 4척과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6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총 2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가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새 배를 만들기 위한 건조 시설을 사전에 확보하는 계약이다. 당시 카타르에너지는 2027년까지 총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을 3사로부터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현재 카타르에너지와 가격 등 계약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카타르에너지가 발주 공시까지 한 만큼 최종 계약이 곧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계약을 하면 이른바 ‘카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만6432.2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17포인트(0.09%) 뛴 4701.70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77포인트(0.07%) 상승한 1만5982.36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700을 돌파했다. 이날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2000억 달러(약 1423조8000억원)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예산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주목했다. 인프라 법안 통과, 미국의 개선된 코로나19 상황, 고용지표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미국 하원은 지난 5일 밤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예산법안을 통과시키고 법안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도록 보냈다. 올해 8월 미 상원이 통과시킨 이 법안은 교통, 전력기업 등에 새로운 자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내년 말께 고용 지표 등 금리 인상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개최한 통화 정책 관련 웨비나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하려면 멀었다"라면서도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 상승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2022년 말까지 충족되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FFR 목표 범위 상승에 필요한 조건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경제전망보고서(SEP) 전망치인 3.8%까지 실업률이 계속 하락한다면 "2022년 말까지 내가 평가하는 최대 고용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미 2분기 경제 상황이 경제 회복에서 '확대'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0년 여름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탄탄했으며, 연준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도 1983년 이후 가장 빨랐다고 분석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이어 향후 경제 회복 진로가 바이러스 상황에 달렸다면서도 "실질 GDP 수준은 2021년 4분기까지 팬데믹 이전 성장 궤도 추세로 돌아갈 것"이라며 실제 그럴 경우 50년래 가장 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 방한 기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예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방한과 관련해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이 제기하는 위협이 확실히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는 10~12일 첫 방한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제안한 종전 선언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방한 기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며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외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완수 전망 증진에 관한 우리 전략도 논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약 동맹'으로서 한·미 관계도 논의 주제가 되리라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앞서 언급한 종전 선언 및 대북 정책 관련 '시각 차이'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 달성이 최선이자 가장 효과적인 과정이라는 점에 우리는 한국 카운터파트와 의견을 같이한다(see e
金, "선대위 전면 개편 필요" 강조...합류 선결 조건으로 전권 요구 내세운 듯 尹, “특정 계파나 소수 인원의 권력 장악 막겠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선 후보 선출을 마친 국민의힘의 모든 관심은, 이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재등판에 쏠렸다. 김 전 위원장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제 각기 주판알을 튕기는 중이다. 대선 후보에 '당무 우선권'을 건네준 이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의 힘을 빌려 당의 입김을 놓치지 않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심 보다 당심에 힘입어 대선 후보로 선출돼 여당이 '저수지 후보'라고 지적하는 윤 후보에도 김 전 위원장의 노련한 대선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전권을 요구한다면 윤 후보로서는 상당한 골치를 앓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필요하긴 한데…권한 놓고 고심에 빠진 윤석열 윤석열 후보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은 중요한 존재다.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홍준표 의원에 '여론조사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윤 후보의 지지층은 이념적으로는 보수층, 지역에서는 대구·경북, 세대별로는 50대 이상에 몰려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매수 문의 자체가 없어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면서 거래가 사실상 끊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가격 격차가 워낙 커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며 "매도·매수자 모두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 잇단 규제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단기간에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대출 규제 강화와 추가 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거래량도 급감했다. 특히 일정 호가 이하로 팔지 않겠다는 집주인과 집값이 하락하면 매수에 나서겠다는 매수 대기자간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현실화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수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거래가 성사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223건(지난 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직 등록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매매 건수가
수사 속도 붙을지 주목 --- 수사팀 확진으로 나흘 연속 조사 못해 22일까지 구속시한…혐의 입증 주력 정영학·정민용 보강수사해 영장검토 10일 예정된 유동규 재판 연기신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이후 첫 조사를 받았다. 檢, ‘대장동’ 주역 김만배·남욱 구속 후 첫 조사… '윗선' 관여 등 집중 추궁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오후 김씨와 남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 이들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 과정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물론, 성남시 등 '윗선'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수사팀은 지난 5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불러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중앙지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전담수사팀에서 유경필 부장검사를 비롯한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주차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겨울 악조건이 겹치면서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60명으로,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로는 지난 9월26일 238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일주일 전 1685명과 비교하면 75명 늘었다.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유행은 증가하는 모양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파력을 의미하는 전파력은 지난주(10월31일~11월6일) 1.20으로 나타나 직전 주(10월24일~10월30일) 1.06보다 증가했다. 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2133.6명으로 직전 주 1716.2명에 비해 24.3%인 417.4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420.6명에서 630.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333명에서 365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79.2%는 60세 이상이다. 사망자 수 역시 2주 전 85명에서 지난주 126명으로 늘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
수도권 등 전국 곳곳 가끔 비 강원.경북 산지에는 눈 내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9일 화요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2도 가량 떨어지면서 초겨울 추위가 성큼 찾아오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9일 수도권·강원영서·충남서해안·충청북부내륙·전북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경북북부내륙,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그 밖의 충청권과 전남서부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기온이 낮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그 밖의 높은 산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권·전북·경북북부내륙·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5~20㎜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에서 3~8㎝, 강원내륙·경북북동산지에서 1~5㎝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9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7~12도 가량 떨어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중국 북동지방의 상층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면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를 남하
알트코인·밈코인 관심 커지자 '먹튀' 사기 발생 투자 전 충분한 사전조사 긴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노리는 '먹튀'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에 투자하기 전 충분한 사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8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게임을 모방한 밈코인 오징어(스퀴드) 코인이 급등 후 대폭락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오징어 코인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밈코인'이다. 앞서 이 코인 개발자는 오징어 코인에 대해 드라마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의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코인은 이달 초 하루 만에 2000% 넘게 급등했다가 5분 만에 0달러로 급락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페이지도 모두 삭제됐다. 개발자들은 210만달러(약24억9000만원)에 상응하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한 뒤 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코인과 넷플릭스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해당 암호화폐 급락과 관련된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李,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서 완패…‘대장동 민심’ 반영 尹, 시종일관 홍준표에 국민여론 뒤져…2030 신규당원 대거 탈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선에서 민심을 얻지 못한 대선후보라는 정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민심 보단 당심에 기대 대선후보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10일 대선 경선에서 50.29%의 누적득표율을 기록, 과반에 성공하며 최종 후보로 안착했다. 그러나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지난 1·2차와 달리 같은 당 이낙연 전 대표(62.37%)가 이 후보(28.3%)에 압승을 거뒀다. 이에 민주당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불만 등 막판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이 후보가 턱걸이로 선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말을 보탰다. 윤 후보도 국민이 아닌 당원이 선택한 후보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해 홍준표 의원(41.50%)와 6.35%p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일반국민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윤 후보(37.94%)는 홍 의원(48.21%)에 무려 10.27
日 외무성 국장, 한·미·일 3국 고위급 협의서 일본 입장 처음 밝혀 美, 태도 유보…3국 간 온도차 뚜렷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은 북한과의 신뢰 양성을 위해 공식적으로는 휴전 상태인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기를 바라는 한국의 희망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7일 교도 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부 출범 후 지난달 워싱턴에서 처으으로 열린 한·미·일 3국 고위급 협의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국전쟁에 대한 종전 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밝혀 난색을 표했다. 미국은 태도를 유보해 한·미·일 3국 간에 뚜렷한 온도 차이가 드러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되풀이하는 등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고 있는데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 역시 어두운 가운데 북한에 대한 융화 분위기만이 확산되는 것을 기시다 정권은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 등 한·일 북핵 수석대표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