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온가족이 오랫만에 모이는 민족의 명절 추석 한가위. 올 추석에는 전년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결혼’ ‘공부’ ‘취업’에 대한 대화에는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년보다 짧은 연휴기간의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활용, 온라인 공중의 관심사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작년과 올해 추석과 관련된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데이터 33만 5,839건을 분석했다. (‘17년 6~9월, ‘18년 6월~현재 기준) 추석 선물 선택은 합리적이고 실용성 높은 소비재와 건강식품이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용돈이나 상품권을 선물하겠다는 언급이 높았다. 언급량이 급증한 선물 품목은 화장품 및 향수였으며, 치즈∙와인∙가공식품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 제품을 선물하겠다는 비중도 전년 대비 약 3.8배 늘어났다. 반면, 한우∙굴비같은 고가 선물세트를 선물하겠다는 언급은 전년대비 24%가량 줄었다. 극심한 폭염의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 한가위를 앞두고 삼성전자 등 22개 삼성 계열사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희망나눔 봉사활동'을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22개 삼성 계열사가는 지난3일부터 3주간에 걸쳐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를 전달해왔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임직원들은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외국인 복지센터 등 전국 780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밀가루·된장·식용유·참기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도 실시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임직원 봉사자 20명은 지난 18일 ‘평택북부 노인복지관’을 찾아 추석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복지관에서 반찬을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분들께 전달했다.봉사자들은 매달 평택북부 노인복지관을 찾아 반찬을 전달하며 말벗이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따봉봉사팀’은 16일 미혼모자 공동 생활가정인 용인 ‘모성의 집’을 찾아 미혼모들과 함께 공예품을 만들고, 아기들을 돌봐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따봉봉사팀’은 웃음치료, 풍선아트, 꽃꽂이, 리본 아트 등 자격증을 보유한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봉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계 최고의 실험 무용단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6년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리 킬리안, 오하드 나하린, 나초 두아토 등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들이 키운 NDT는참신한 안무와 세계 20개국 출신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토대로 세계 무용팬들을 폭넓게 갖고 있다. 무용단 구성은 탁월한기량의 최상위급무용수들로 구성된NDT1(28명)과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2(16명)이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는NDT`1이 출연한다. NDT는 ‘발레와 현대무용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혁신성과 세련미, 우아함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급의 무용단’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의 ‘NDT'를 만든전설적인 예술감독 지리 킬리안의 뒤를 이어 포스트 킬리안의 시대를 열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잇게 하는 대표적인 유명 레퍼토리 ‘세이프 애즈 하우지즈(Safe as Houses)’(2001), ‘스톱 모션(Stop Motion)’(2014)을 비롯해, 최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근대기 1세대 여성화가로 미국에서 판화를 공부해 동서 미학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세계를 일궈낸 우향 박래현(1920~1976). 운보 김기창과의 전설적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한 우향 박래현 42주기 판화전이 22일까지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들은 1969년 이후 6년간 홀로 미국 뉴욕 유학을 한 열정의 결과물이다. 한국적 소재를 기하학적으로 또는 모던한 서구적 판화 양식으로 풀어낸 1970년대 초반의 판화와 드로잉 등 30여점이 공개됐다. 그중 15점이 사후 미공개작이다. 우향의 작품 전시는 청작화랑 손성례 대표가 1987년 기획한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의 ‘부부전’ 이후로는 30년만이고, 시몬갤러리에서 열었던 ‘우향의 판화전’ 이후로는 23년만이다. 엥포르멜(Informel·비정형) 화풍의 대표작 ‘바다의 현상’, 맷방석 엮음 같기도 한 색면이 돋보이는 ‘고담’, 고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림을 형상화한 '빛의 향연', 그리고 '회상' 등 한점 한점이 눈길을 끈다. 45년 이전 작품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현대적이다. 동서양의 감성과 서구적 기법이 만든 작품들이다. 특히 동판을 긁고 파서 만든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내가 뚫리면 개인, 국가, 사회 모두가 뚫리는 거야!”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든든히 지켰던 거미손 이운재 선수가 한 이동통신사의 TV광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캠페인 영상에서 골문을 지키며 5G의 보안을 말한다. 이처럼 5G가 4차산업혁명 필수 인프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망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5G 망을 통해 자율주행, 바이오-생체 정보 등이 전달될 전망인 관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끊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 해킹 우려 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안 분야는 크게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으로 구분되고, 그 대상에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영역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개인 및 사회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정보 보안, 물리 보안과 함께 융합 보안이 등장했다. 아울러 안전에 대한 사회적 니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안에 접근하는 관점부터 변해야 한다. 흔히 사이버 위협과 보안의 관계를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비유한다. 새로운 IT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대한 신종 위협이 나타나고,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사랑은? 부부는? 소설가 이청은이 ‘십 년마다 이혼’이라는 발칙한 제목의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인구 절벽, 1인 가구, 늑장 결혼, 출산 기피, 이혼급증 등 인구문제와 결혼 문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큰 국가적 이슈다. 정부도 특단의 조치가 어렵다. 그런데 관료도 정치가도 아닌 소설가가 그 타개책을 내놓았다. 이청은 작가는 '십 년마다 이혼'에서“부부의 연’을 재임용하라”고 말한다. 그의 제안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방법. 기발하면서도 그럴듯하고 인간적이면서도 비현실적 비인간적이다. 작가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랑도 10년이면 변하지 않을까’라는 평범한 질문에서 착상을 했다. 또 ‘부부는 사랑해야 부부인가?’라는 질문도 동시에 던진다. 사랑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지만 인간 주변에 늘 감도는 쉬운 말이 ‘사랑’이다. 그러나 막상 말하려고 하면 쉽지 않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현재 이 시점. 결혼 10년이 되면 자동으로 이혼이 이루어지는 나라. 자녀는 국가 운영의 양육시설에서 키워진다. 교육도 국가의 몫. 부부는 아무 고민없이 오직 다시 10년 동안 함께 사느냐 마느냐만 결정하면 된다. 더 할
[이화순의 임팩트 인터뷰] 영원한 현역 무용가. '한국창작춤의 대모'로 불리는 김매자 사단법인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올해로 춤인생 66주년을 맞았다. 한국전통 춤 일변도의 무용계에서 창작 한국무용이란 기치 아래 1976년 창무회를 창립,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지 올해로 42년이다.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펼쳤다. 조직위원장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창무국제공연예술제도 25년째다. 일흔 중반의 나이에도 무대에 서면 훨훨 난다. 지난 11일에는 마포아트홀에서 ‘마포예술인시리즈’ 첫 주자로 ‘살 푸리’ 공연을 직접 했다. 홍익대 인근 포스트극장에서 그를 만났다. -올해도 활약이 눈부셨다. 아직까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 특히 순수 무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지 않아 창무국제무용페스티벌 등을 치를 때면 수익은커녕 빚을 지곤 한다. 하지만 공부하는 마음으로 학자금을 낸다고 생각하며 기쁘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또 무대에 설수록 재미있고 소중하다.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통 무용을 현대화하는 작업은 ‘김매자’를 알아준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국 보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더 좋은 무용수들이 나오고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 보면 신기하기도 하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삼성SDS는 관세청이 주관하는 세계최초 블록체인 기반'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넥스레저, NexledgerTM)으로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유관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단체와 수출 통관 물류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 절차를 재설계하는 한편, 업계에 미칠 변화에도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7월 사업추진 주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 한 바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수출 통관 물류 서비스는 수출 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품의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게 해주고 문서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삼성SDS는 지난해 38개 民·官·硏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넥스레저 블록체인 플랫폼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입증 한 바 있다. 삼성SDS는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스마트 계약 △관리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블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플레이코인(대표 김호광)이 14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했다. 플레이코인은 대만,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의 해외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이번 국내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도 플레이코인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빗썸의 거래량 순위는 현재 세계 5위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액은 약 4억 달러를 상회하며 이는 한화로 약 4,400억 원 수준이다. 플레이코인의 김호광 대표(사진)는 “이번 빗썸 상장으로 오랜 시간 저보다 더 국내 시장 진출을 기다려온 투자자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다. 빗썸 상장으로 준비해온 국내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하나씩 글로벌 사업 결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레이코인은 플레이샵, 플레이게임, 코인웨더 등 플레이코인 기반의 다양한 지급 서비스를 출시하고 얼마 전 인디게임페스타 킥오프 밋업을 주최하기도 했다. 최근 더 넓은 시장진출과 커뮤니티 확장을 위해 QRC에서 ERC20으로 플랫폼을 전환하고 현재 SWAP 신청 및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가전복합단지에서 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이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파워 블로거 등 업계 주요 인플루언서(Influencer) 1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이 날 공개한 제품은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신선보관 성능에 대한 요구가 높은 동남아 지역 특성을 고려해 냉장실에 영하 1도에 맞춰 각종 식재료가 얼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2배 오래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옵티멀 프레시존(Optimal Fresh Zone)’이 새롭게 탑재됐다. 또한, 동남아 고객의 평균 신장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이를 200mm 낮추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이 선호하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를 감안해 플랫 스타일의 외관과 실버·블랙 색상이 도입됐다. 최근 동남아 지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일반 2도어 시장에서 벗어나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가 증가하는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SK텔레콤은 14일 삼성전자 · 에릭슨 · 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는 빠졌다. SK텔레콤은장기간 다각적 검토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 3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정 이유에 대해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5G 주도권 경쟁 상황에서 장비 공급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와 아울러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SK텔레콤이 AI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확산을 본격화한다.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명화공업, 현대BS&C와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명화공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 기업이며, 현대BS&C는 시스템 통합 · IT컨설팅 등 IT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회사다. 3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딥 러닝을 적용해 생산품 외관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AI 머신 비전’△로봇 팔이 공간을 인식해 원하는 물건을 집어 옮기는 ‘3D 빈피킹(bin-picking)’ 등이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영상 데이터 분석 등 AI 기술을 제공하고, 현대BS&C는 명화공업 내 공장 환경에 최적화 된 설비 연동서버 개발과 구축을 담당했다. ‘AI 머신 비전’은 작업장에 카메라를 설치, 촬영된 영상의 반복학습을 통한 머신러닝으로 불량품을 판정하는 기술이다. 사람만 판정이 가능했던 복잡하고 작은 불량도 'AI 머신비전'을 통해서는 자동판정이 가능하다. ‘AI머신 비전’은 공장 내 생산라인 마지막 단계에 설치되어 생산품 불량 여부를 판별한다.
[부산=이화순 기자] ‘통일’을 이룬 나라와 ‘통일’을 희망하는 나라. 그 두 나라 작가의 작품들은 어떻게 다를까. 11월11일까지 34개국 66명(팀)의 작품 125점이 설치된 2018부산비엔날레 현장인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2018부산비엔날레의 전체 주제는 ‘떨어져 있어도’이다.전세계 인류가 직면한 ‘분리’의 문제를 다룬다. 남북 정황을 배경으로 하되 분열된 영토 외에 정신적 심리적 역사적 개념적 분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공개했다. 구 동독 지역 작센주 출신인 독일 작가 헨리케 나우만(34)은 독일의 통일을 애도했다. “통일 이후 동독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가 새로운 자유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은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에 장악되고 말았다”고 그는 말한다. 나우만은 독일에서 응접실과 룸을 꾸미는 가구들을 공수해와서 공간을 꾸몄다. 그 속에는 TV, 오디오, 침대 가구, 소파, 액자 등이 들어와서 응접실과 침실을 꾸몄다. 자세히 보면 오디오 세트는 작가는 ‘독일 통일을 애도하는 제단’(2018)이고, 회색 카펫 위에 침대와 옷장이 놓인 설치작품은 ‘2000’(2018)이다. ‘독일 통일을 애도하는 제단’은 체리 나무 베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