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

세계 최고 실험 무용단 'NDT', 16년만에 내한 공연

URL복사

네덜란드댄스시어터, 10월 19~21일 예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전 세계 20여개국 출신 최고 기량 무용수 28명 모인 NDT1 내한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프로젝트 일환
발레와 현대무용을 아우르며 세계 무용계 흐름 주도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세계 최고의 실험 무용단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16년만의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리 킬리안, 오하드 나하린, 나초 두아토 등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들이 키운 NDT는 참신한 안무와 세계 20개국 출신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토대로 세계 무용팬들을 폭넓게 갖고 있다. 무용단 구성은 탁월한 기량의 최상위급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1(28명)과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2(16명)이 있으며,  이번 내한 공연에는 NDT`1이 출연한다.


 NDT는 ‘발레와 현대무용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혁신성과 세련미, 우아함을 모두 갖춘 세계 최정상급의 무용단’이라는 평단의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의 ‘NDT'를 만든 전설적인 예술감독 지리 킬리안의 뒤를 이어 포스트 킬리안의 시대를 열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잇게 하는 대표적인 유명 레퍼토리 ‘세이프 애즈 하우지즈(Safe as Houses)’(2001),  ‘스톱 모션(Stop Motion)’(2014)을 비롯해, 최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무용계의 살아있는 역사, NDT의 과거~미래


1959년에 창단된 ‘NDT’는 1975년 지리 킬리안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며 세계계적인 무용단으로 발돋움했다. 무용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20세기 천재 안무가 킬리안은 25년간 ‘NDT'를 이끌었다.  킬리안은 ‘기교적인 발레와 자유로운 현대무용을 이상적으로 결합하고 음악의 선율도 시각화하며’ 무용단을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린 주역이다. 

 

NDT의 예술감독 겸 안무가 폴 라이트풋(52)은 지리 킬리안 은퇴 후 2011년부터 현재 ‘NDT’를 이끌고 있다. 그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움직임으로 ‘NDT’의 명성과 성취를 잘 이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 라이트풋과 예술 고문 솔 레옹은 1989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NDT를 위해 50편이 넘는 작품을 안무했다. 2005년 예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함께 안무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NDT’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세이프 애즈 하우지즈(Safe as Houses)’(2001)는 이별과 변화를 주제로 막스 리히터의 슬픈 음악과 영상을 아우르며 비극적 인상을 강하게 남기는 작품이며, ‘스톱 모션(Stop Motion)’(2014)은 유교경전 '역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미니멀한 세트와 영상에 바흐의 음악을 입히고 세련된 안무를 결합한 대표작으로 꼽힌다.  또  NDT 부안무가이자 스튜트가르트발레단 상주안무가인 마르코 괴케의 신작(제목 미정)은 오는 27일 네덜란드에서 세계 초연되고 곧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 초연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