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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G,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5)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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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과 보안=창과 방패 싸움
HW·SW 설계 시점부터 보안기술 개발해야
5G로 2030년 7130억원의 편익 발생


[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내가 뚫리면 개인, 국가, 사회 모두가 뚫리는 거야!”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든든히 지켰던 거미손 이운재 선수가 한 이동통신사의 TV광고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캠페인 영상에서 골문을 지키며 5G의 보안을 말한다. 이처럼 5G가 4차산업혁명 필수 인프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망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5G 망을 통해 자율주행, 바이오-생체 정보 등이 전달될 전망인 관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끊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외부 해킹 우려 등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안 분야는 크게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으로 구분되고, 그 대상에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영역만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최근 개인 및 사회의 안전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정보 보안, 물리 보안과 함께 융합 보안이 등장했다. 아울러 안전에 대한 사회적 니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안에 접근하는 관점부터 변해야 한다. 흔히 사이버 위협과 보안의 관계를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비유한다. 새로운 IT 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대한 신종 위협이 나타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 개발된다. 문제는 IT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비해 보안 제품과 방법론은 새로운 IT 환경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보안 위협과 이에 맞서는 대응 기술 및 제품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시대,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모델부터 다시 그려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안의 대상과 목적의 재해석을 통한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보안 아키텍처의 변화 △보안 기술의 변화 등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기본적인 보안 아키텍처는 안전한 내부망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외부망으로 경계를 구분하고, 그 경계 사이에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겹겹으로 쌓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에는 어마어마한 수의 다양한 단말(device)이 등장하고, 이 단말에서 수집된 정보가 모이고 각종 단말에 명령을 전달하는 플랫폼,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기업 사용자가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 단말과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별로 각각에 맞는 보안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보안 기술, 어떻게 달라지나

보안 대상과 보안 패러다임, 아키텍처 등이 변화하면 당연히 보안 기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인증, 암호화, 빅데이터 분석, 위험 평가, 탐지 등의 기술 카테고리는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기술이지만 대상에 따라 세부 기술들이 빠르게 변화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기술도 주요 보안 업체를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와 같이 하드웨어가 먼저 만들어지고 그에 맞는 보안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제품의 설계 시점부터 보안 조치가 동반될 것이다. 기존에는 시스템 마련 후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초기부터 보안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능형 보안 서비스로 민간 보안 퀄리티 제고

보안산업 전문 매거진 시큐리티월드가 발표한 2018년 물리 보안 시장 전망에 따르면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3.5조 원에서 2020년 3.9조 원 규모로 연평균 3.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 중 CCTV 영상 감시, 무인전자 경비 서비스가 전체 시장의 성장에 각각 38.9%, 41.9%씩 기여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Ericsson에 따르면, 5G의 대용량, 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통해 실시간 위협 감지 등이 가능해지며 스마트 카메라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상 CCTV 보안시장의 성장에 5G가 기여하는 효과를 통해 전략적 편익을 추정해보면 2030년 연간 7130억원의 전략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의 보안에 대한 니즈는 재물, 재화의 도난 방지에서 정보 자산의 유출 방지까지 확대되고 있다. 발생 가능한 위협이 복합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물리적 보안 장비에 대한 통합 관리, 각종 재난 재해 상황에 대한 관제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5G와 같이 고용량의 네트워크가 제공되면 감시 카메라의 고화질 영상으로부터 정적, 동적인 사람이나 물건의 상태나 흐름을 해석 후 수상한 물체나 사람 등을 특정하여 보안 센터나 경비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할 수 있다. 배회. 침투유기, 싸움 등을 탐지할 수 있으며,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사용해 주-야간, 조명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 그림자를 구분해 사람의 행위만 식별 가능하다.
5G 도입시 더 높은 화질의 영상 정보를 토대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지원하며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대상물을 감시하는 것을 가능하다.

일본 총무성은 행사장, 대형 경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배치된 감시 카메라와 경비원이 휴대하는 웨어러블 카메라 등의 고화질 영상을 수집 분석하여 감시하는 영상보안 실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SKT, KT, LG CNS의 보안 관련 사업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은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통신 보안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세종-대전 간 LTE 백홀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했으며,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스위스 IDQ社를 인수했다.

또 KT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IT보안과 네트워크보안을 통합한 ‘사이버보안센터(Intelligent Cyber Security Center)’를 개관했다. IT보안 업무, DDoS같은 사이버공격 대응 등에 강점을 가진 네트워크 보안 업무를 합쳐 유무선 네트워크, IT서비스, 단말보호 등 보안 수준을 더욱 향상시켰다. 웹 공격, 정보유출, APT, DDoS, 스미싱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해킹 분석-대응 인력 약 90명과 단말-네트워크-서버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하루 평균 2만2000건에 달하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보안 솔루션 2종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출시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스마트폰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사람과 문서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과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이다. <도움말 KT경제경영연구소, SKT, KT,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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