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일본 지진을 핑계로 검찰에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리카김 수사를) 적당히 묻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지진의 여파 속에서 꼬리 자르기, 면죄부 수사로 마무리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상률 전 국세청장 수사에 대해 “한 전 청장의 계좌 추적도 하지 않는다”며 “과연 납득할 수 있는 수사인가”라고 비난했다.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권력형 게이트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검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진 여파로 (의혹이) 땅 속으로 묻혀들어갈 것 같지만 언젠가 지진은 또 폭발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7개월간 회장직이 공석으로 남겨진 채 전경련은 선장 없는 항해를 해왔다.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회장직을 거절해 회장 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 회장직을 재계 총수들이 아무도 맡지 않겠다고 기피하면서 전경련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도 나왔다. 사실 허 회장도 그동안 회장직을 강하게 고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회장단의 설득과 전경련 측의 간곡한 부탁으로 최종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미력이나마 봉사하는 마음에서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 추대된 데는 그가 포용력이 강하고 화합형 성격이 소유자인 점과, 2009년 2월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한 이후 회장단 회의를 �
현대차동차(회장 정몽구)가 신개념 차량 ‘벨로스터’로 출시해 관심을 받고 있다.현대차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과 회사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로스터’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이자, ‘혁신적, 문화적, 감성적 가치’를 추구하는 젊고 개성적인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의 모델이다.새로운 생각으로 탄생시킨 현대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특히, 벨로스터는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를 의미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급인 PUV(Premium Unique Vehicle)를 표방하고 있으며, 개성적인 스타일과 프리미엄 가치를 모두 갖춘 차다.차명 ‘벨로스터’�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과 관련, 14일 “우리 정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전 폭발을 야기하고 방사능 피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발 빠르게 구조대를 파견한 정부 조치에 치하 드리며 일본에 최대한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또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최우선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환율을 비롯한 금융불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물가 불안 문제와 관련, “전반적 유류세 인하가 재정여건상 어렵다면 서민이나 생계형 유류 소비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방�
또다시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3m∼5m 쓰나미 관측되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한편, 대지진이 일어난지 4일째 되지만 아직도 정확한 인명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현재도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교토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야기현에서 시신 1,000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고 전했다.미야기현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연락두절 된 마을에서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되고 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에서 한국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한 명은 한국인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고 다른 한 명은 조선족으로 밝혀졌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지 나흘째를 맞은 14일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매몰, 고립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워낙 심각하고 광범위한데다 교통·통신 두절로 상황 파악이 불가능한 지역도 많고,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수색·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특히 지난 11일 오후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러시아와 최근 크라이스트처치 강진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 등 해외 각국과 국제기구에서 구조팀이 속속 도착해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이날 오전 일본 정부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1천800여명, 실종자는 1천400여명으로 각각 확인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한지 100여일이 지나면서 확산은 멈추었지만 매몰지에서 발생되고 있는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이 후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환경평가에 따른 매몰은 뒷전이번 구제역으로 11개 광역시도 75개 시·군·구의 매몰지 4,467곳에 매몰된 가축 수만도 350만 마리로 ‘한국 축산업의 붕괴’라 할 만큼 전대미문의 피해규모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방재작업에 동원된 인력만 공무원, 군인, 경찰 등 44만 명에 이르고,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된 이동통제소만도 2,000여 곳에 이르렀다. 또, 공무원 8명이 순직하는 비극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구제역 피해에 따른 물적 규모는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최근 들어 구제역 확산은 줄고 있다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행정책임론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구제역 �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10일 ‘환경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환경부장관은 어린이놀이기구가 설치된 놀이터 등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하여 환경유해인자 노출을 평가하고, 노출평가 결과에 따라 환경유해인자의 위해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환경유해인자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위해성 관리규정이 마련돼 있다.하지만 현행법은 이 법 시행 후 새로 설치되는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하여만 적용하도록 하고 있어 이 법 시행 전에 만들어진 놀이터의 환경안전진단결과 대부분이안전관리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아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이에 개정안에서는 환경보건법 시행 전에 설치된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하여도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
국회 인사청문회는 9일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열었다.이날도 특별히 큰 의혹 제기 없이 마무리가 됐다.전날 청문회에 이어 이날도 양 후보자 배우자 소유인 강원도 원주시 임야 867㎡의 투기 의혹 및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무엇보다 정창영 감사원 사무총장, 홍형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기획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결과 발표 지연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또한 양 후보자가 지난 2009년 8월 국민권익위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배경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청문회 직후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이에 한나라당은 큰 충돌없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야심차게 내세운 부동산 투기 의혹
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 씨가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경찰청은 9일 오전 6시8분부터 6시간가량 광주교도소에서 장 씨의 편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전○○(31) 씨가 수감된 감방에서 개인물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전 씨가 장 씨에게 받은 편지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편지 23장과 편지봉투 5장, 다수의 신문스크랩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편지는 전 씨가 장 씨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문건으로, 수기로 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함께 압수한 신문스크랩에는 장 씨의 기사에 형광펜으로 표시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전 씨가 교도소에서 장씨에게 우편으로 편지를 받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압수한 편지봉투의 발신지 및 우체국 소인 존재 여부는 확인 못 했다"면서 "압수수색을 집행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9일 의왕시를 경유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제안한 이래 꾸준히 논의가 진행돼왔으나, 2007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이 잠시 보류된 바 있다.이후 판교·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선되는 등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인덕원∼월드컵경기장∼영통∼동탄∼서동탄까지 총 35.3km 구간을 잇는 본 사업은 총사업비가 2조 4,735억 원에 달하며, 지자체 부담 없이 전액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KT링커스 노조나 농협 후원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9일 “검사들이 기회를 잡았다며 국회의원을 길들이려고 무차별 수사에 나서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홍 최고위원은 최고중진연석회으이ㅔ서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은 뇌물성을 띤 사건이지만 KT나 농협 건은 소액 후원금 제도에 관한 것인데 청목회 사건처럼 보고 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총 최고위원은 “검사는 척당불기(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서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음) 정신이 있어야 한다”며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 창피한 일은 다해놓고 위상을 회복하려면 거악(巨惡)을 척결해야지, 형식상 위험성, 가벌성이 없는 사건을 들고 나와 국회의원을 손보겠다는 작태는 검사답지 않다. 거악과 상대하는 검사로 거듭나기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물가대란에 대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항상 남 탓만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일축하고 있는데 대통령부터 책임을 회피하니 국가 기강이 제대로 서겠나”며 “최근의 물가 상승은 수출 대기업 이익과 정부 실적을 위해 서민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소위 MB노믹스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고 꼬집었다.손 대표는 “정부가 수출을 늘리려고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는 남 탓만 하지 말고 이제라도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국정 기조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세균 최고위원은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대통령이 불가항력이라고 하면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