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해를 담아봤으면, 우주를 담아봤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다. 그리고 한쪽 눈을 감고 해를 향해 휴대폰 사진도 들이대본다. 그러나 해를 품기 위해서는 구름도 품어야 하고, 눈부심도 각오해야 한다. 눈을 다칠 수도 있다. 중견 사진작가 최영진이 리서울갤러리에서 펼치는 22회 개인전 'The Sun'은 이런 소망을 간접 실현시켜준다. 새만금, 벽사마을, 해변, 서울 변두리, 경동시장 등 풍경의 이면을 고찰하는 사진과 해, 꽃, 새, 돌 등 대상을 포착하며 추상과 명상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일련의 해를 찍은 작품을 내놓았다. 20여년간 한번도 발표하지 않은 미공개 흑백 작품들이다. 촬영과 인화 등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극복한 작가는 특유의 깊이와 사색의 세계를 흑백의 해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결과물은 구름사진이지만 초점의 대상은 '해'다. 30여년간 장소 불문, 시도 때도 없이 해를 바라보며 초점을 잡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그는 실제로 한쪽 눈의 백내장까지 겪어야 했다 한다. 해를 둘러싼 구름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다르다. 때로는 태양에서 섬광이 발하는
서울 도심에서 인왕산, 북한산 일대를 달려 종주하는 산악 트레일러너들의 봄 축제인 ‘제9회 서울트레일런’ 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성료했다. (사)서울울트라랠리(이사장 강우종)가 주최하는 서울트레일런은 1년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사 소속 주한미군 60여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던 대회이다. 지난 2012년 ‘서울울트라랠리’로 시작된 '서울트레일런'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2년 ‘서울트레일런’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외국인 17명을 포함 226명의 서울트레일런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서울 시청광장에서 집결, 출발했다. 대회 코스는 인왕산~보현봉~삼각산 등을 돌아오는 초보자용 13km부터 43km, 31km, 22Km 등 전문가용과 중급자용, 초급자용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초보자용 13km 코스에는 인솔자가 동행했다. 특히 전문가용인 43km 코스는 인왕산~팔각정~형제봉~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의상능선~산성유원지~원효봉~백운동암문옆~노적봉옆~동장대~대동문~문수봉~비봉~향로봉~상명대~인왕산~와룡공원~헌법재판소를 거쳐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북한산 일대 19개 봉우리와 9개 성문을 주파하는 코스다. 이날 43km
'2024 화랑미술제'가 5만8천여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7일 오후 6시 성황리에 폐막했다.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코엑스 C, D홀에서 진행된 화랑미술제는 156개 화랑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미술시장의 바로미터 역학을 해온 화랑미술제는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이다. 프리즈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SEOUL)가 가을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라면, 화랑미술제는 미술계의 봄을 여는 대표적인 미술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정통성'과 '생동감'을 내걸고 젊은 작가들을 대거 초대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총 3000여점을 쏟아냈다. 지난 3일 진행된 VIP 프리뷰에는 개막 전부터 기다리는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VIP 프리뷰임에도 전년 대비 5% 증가한 4,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문화예술 행사 관람율과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듯 6~7일 주말 방문객 수도 급증했다. 두 개의 홀에 걸친 넓은 전시 공간과 쾌적한 휴게공간이 관람객의 유입을 원활히 수용했다. 상당한 인파에도 불구하고 운영 시스템은 세심하게 조율되어 관람객에게 쾌적한
소프라노 이민정이 29일 오후 8시 반포심산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중 작품 42번, 말러의 ‘추억’, 멘델스존의 ‘들어라 이스라엘아’, 모차르트의 ‘어두운 숲속에서’, 구노의 ‘보석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전남대 외래교수인 이민정은 남편인 테너 신상근(경희대 성악과 교수)과 한양대학교 졸업후 결혼해 유학을 떠났다. 밀라노 라스칼라극장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잘츠부르크, 비엔나,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공부했다. 오스트리아 빈시립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시립음악원 성악과를 수료했다. 아기가 생기면서 한동안 ‘경단녀’로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커리어를 관리해왔다. 독일뮌스터극장에서 <파르지팔>로 데뷔해,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호프만의이야기> <카르멘>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등에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브람스콩쿨과 비나스콩쿨 가곡부문 입상 후 귀국해 오페라 <카르멘>에서 미카엘라역을 시작으로, <검은리코더> <사랑의 묘약> <라보엠> <마술피리
이채연 명인에듀 회장이 제27대 연세대 여자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2일 연세대 서울 신촌 캠퍼스 알렌관에서 1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2024학년도 정기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채연 명인에듀 회장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세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연세대가 배출한 훌륭한 여자동문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고 나도 연세인의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역동적인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동문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길을 밝히자’는 의미로 ‘Light the way-그대와 함께 찬란한 연세’를 캐치프레이즈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간호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서울 영동일고 교사, 경북전문대 교수 등 교육계에서 활동하다 2003년 명인학원을 설립해 의대 진학 우수 학원의 명성을 얻는 등 매출 6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이 회장은 한국청소년육성회 서울강남지구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청소년 선도와 대학생 장학사업 등을 통해 각종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2023년말에는 이 공로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AI 시대다. 올해로 개관 20년을 맞은 리움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AI 두뇌를 설치한 작품을 선보였다. 현대미술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작가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독일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Haus der Kunst)와의 협력으로 이뤄진 이 전시는 ‘보이스(VOICE)’전. ‘미래에서 온 듯한 전시’, ‘압도적인 레트로한 전시’ 등 다채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전시는 필립 파레노의 1990년대 작업부터 야외 대형 설치 신작까지 주요 작품을 M2, M3, 데크, 로비에서 대규모로 펼쳐냈다. 리움미술관이 6개 공간 전부를 내어준 최초의 전시로, 데이터 연동, DMX,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시노그래피를 보여준다. 그리고 예술과 관객의 상호 작용과 전시 관람 방식과 태도 등에 대해 묻는다. 파레노는 굴지의 갤러리 에스더쉬퍼와 글래드스톤 전속 작가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알제리 출신 작가이다. 시간과 기억, 인식과 경험, 관객과 예술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데이터 연동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예술작품과 전시 경험을 재정의하는 유기적인 방식을 탐구한다. 전시장으로 향하면 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높이 13.6m의 타워 ‘막
붓이 신선의 세계에서 노닐 듯 대담하면서도 자유롭게 노닌다.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유산이 깃들어있는가하면, 흰 종이와 먹과 붓이 만나 한민족의 뿌리와 정신을 노래한다. 시공과 계절을 넘나든다. 하늘과 땅, 산과 나 무, 바위와 바람까지 감싸안았다. 그속에 금강산, 경주 삼릉, 불국사와 첨 성대도 보인다.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이 2022년~23년 미국, 독일 등지에서 비상한 주 목을 받은 한국화 작품들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소산비경(小山悲境) : Sublime Beauty of Sosan》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품 은 수묵화 20여점. 붓과 먹으로 만든 세상이 환상적이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을 하늘에서 아래로 보듯 부감법 으로 그린 <현율>. 수직으로 선 거대한 봉우리들이 숭고함마저 풍긴다. 같 은 금강산이라도 눈이 내려 먹빛이 옅은 <금강산의 설경>은 한층 감성적 이고 포근하다. 신라인을 자처하면서 경주에 화실을 짓고 생의 후반부를 보내고 있는 박 화백은 경주의 비경도 많이 그렸다. “(김)대성이 짓고 (박)대성이 그렸다” 는 말을 들었던 감동의 <불국사설경>(2024)을 비롯해, 휘영청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결’과 ‘건축’을 각각 기관 의제와 전시 의제로 지정하고, 올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면서 미술관의 국내외 인지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집중할 부분은 다음 3가지다. 첫 번째는 ‘연결’ 주제 아래, 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서소문본관과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4곳을 아우르는 대규모 ‘소장품 주제 기획전’을 추진한다. 소장품 전시인 ‘SeMA 옴니버스’는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개최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게 된다. 두 번째는 4년에 걸쳐 구축해온 국제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새로운 협력기관을 발굴하고, 소장품 레지던스, 미술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참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기관 소장품 교류 프로젝트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의 퀸슬랜드와 미국, 그리고 싱가포르의 아트뮤지엄과 같이 협업한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
국내 미술계의 유명한 MZ세대 컬렉터 노재명(34)씨가 아트페어를 런칭한다. 컬렉터가 아트페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 지방대 교수로 스포츠마케팅 강의를 하는 아트컬렉터 노재명씨는 아트페어 주최·주관사 (주)아트오앤오 대표로 변신했다. 그 첫 포문으로 4월 19~21일 서울 세텍(SETEC)에서 펼치는 국제아트페어 ‘아트오앤오’(ART ONO)를 준비했다. 1조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60여개. 이름도 모르는 아트페어도 수두룩하다. 피로도도 높다. 하여 미술계는 ‘ MZ세대 컬렉터의 아트페어는 어떻게 다를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플라자호텔 간담회에서 만난 노대표는 “컬렉터로 세계 여러곳을 돌며 느꼈던 것을 한국에서 보이고 싶었다”면서 “지킬 것은 지키고 불편하고 싫었던 부분은 없애고자 노렸했다”고 밝혔다. "젊고 신선하면서 색다른 작가들 작품을 많이 선보일 것"이라는 그는, “기존의 아트페어들에 비해 해외 화랑들을 많이 초대해 한국 작가들이 해외에 많이 초대되고, 해외 젊은 작가들 작품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한다. 아울러 전시장 조명과 바닥 카펫 등을 지원하고, 참가 부스비도 기존 아트페어
화가 한만영(78, 성신여대 명예교수)은 현실과 비현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독자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차용해 상상과 자유를 추구하는 그만의 조형예술을 뚝심있게 펼쳐왔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이 펼치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문(Passage between the Real and the Unreal)》(3월 3일까지). 한만영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작품 세계를 한눈에 감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500호, 300호의 대작까지 70여점이 걸려있다. 천안버스터미널에서 100여 미터 옆에 위치한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 들어서면 천사의 날개와 깃털, 하늘, 바다 등을 품은 멋진 작품을 만나게 된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유물에서부터 르네상스와 18~19세기 명화, 초현실주의, 극사실주의 등의 회화도 한만영의 작품 속에 녹아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 속에 꿈과 이상까지 만나게 하는 전시장에서 관객은 새로운 시공간의 문을 열고 설레는 데이트를 하게 된다. 보티첼리, 앵그르, 다비드, 마네, 고생, 드가 등 서구 미술사 속 거장의 명화 이미지는 물론, 신윤복, 겸재 정선, 민화, 불상, 토우, 진경산
새벽의 강과 산, 들과 오솔길,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한 수목과 화초들... 수묵화 같은 감성적인 동판화에 40년간 매진해온 작가 강승희 교수(추계예술대학). ‘동판의 연금술사’로 불려온 그가 9년만에 펼친 ‘새벽’ 풍경의 동판화전이 20일 서울 서초동 갤러리포레(대표 서미진)서 성료되었다. 2014년 노화랑 전시 이후 9년만이었다. 강승희는 ‘새벽’이란 주제로 일관해왔다. 고즈넉한 새벽녘의 서정이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담고 있다. ‘새벽’ 시리즈는 5시30분이라는 시점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콘크리트 빌딩과 광고물 그리고 전신주 사이로 밝아오는 도시의 새벽을 담은 작품은 여명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동양적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듯하다. 왜 ‘새벽’이었을까? 이에 대해 강승희는 “대학때 고향 제주와 가족을 떠나 상경했는데, 늘 고향과 가족이 그리웠다. 매일 새벽 5시30분에 깨어나면 어슴프레한 미명 속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그 ‘그리움’ 때문에 약 40년간 작품 주제는 ‘새벽’이었다”고 말했다. 풍광 좋은 제주도가 고향인 그는 삭막한 서울의 새벽 풍경에서 자연을 발견하고 고독함을 치유하는 새벽을 소재로 줄곧 작업했다. 강승희의 동판화는 주제와
공예·디자인·미술의 융합 개념인 ‘조형디자인’ 정착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변건호 작가(75.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가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초대개인전 <신생명조형전Ⅲ·Neo Cosmos ExhibitionⅢ>을 갖는다. 그런데 평면 회화로 전시장을 꾸몄다. 아울러 17일(금) 오후 3시 작가와의 대화, 오후 5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마임 등이 예정되어 있다. 작가는 평생 화두로 삼아온 생명본질에 대한 탐구와 그에 대한 결과물을 평면 조형구도로써 풀어낸 대형 작품 30여점을 이번 전시에 내걸었다. 경기도 파주 파평면 두포리의 작업실에서 심혈을 기울여 그려낸 평면조형 대작 중심이다. 관훈갤러리 1, 2층에서는 생명 본질에 대한 30점의 새로운 대작 회화를 볼 수 있고, 3층에서는 과거 진행했던 조형 작품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 변화된 작가의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전시장을 둘러보면 과거와 현재의 작품이 평면과 입체라는 점에서 변화가 있지만, 작가가 평생 화두로 삼아온 ‘생명의 본질’에 대한 추구는 계속 진행중임을 알 수 있다. “조형의 세계는 곧 시공의 예술이자 연속된 삶과 생명의 예술이지요. 이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내린 대구국제아트페어(Diaf)2023에 50% 증가한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집계 성적은 지난해 보다 약5억원 감소된 70억원대다. 디아프측은 “100만~300만대의 작품 거래가 꾸준히 늘고, 쿠사마 야요이와 조지 콘도, 미하일 쿠가츠, 이우환, 장미셀 오토니엘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입장객 증가는 지난해 관람객 입장시 ‘모바일 입장 등록’을 통해 제공된 관람객 DATA를 기반으로 핀셋 홍보가 가능해 입장객이 지난해 보다 약 50% 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메인 스폰서인 BC카드와의 업무 협업, 더현대 대구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등이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디아프의 판매 성적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외적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집계액 수치는 내리막이다. 명칭을 바꾸기 전인 <아트페어대구2021> 매출이 역대 최대였던 98억원이었고, <디아프2022>가 75억원이었다. 올해는 70억원으로 내려갔다.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