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수령, 사적 사용, 서류조작 등 최근 3년 간 민간단체의 국고 보조금 부정·비리는 1865건이었고 부정사용 금액만 314억원이었다. 최근 3년 간 민간단체 국고 보조금은 총 9조900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적발된 민간단체의 사업에 대해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 강력 조치는 물론 내년도 보조금을 5000억원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관련해 "국민 혈세 허투루 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금을 지속 관리해서 국민 혈세를 국민이 감시하는 포상금 제도 운용하라"고 지시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결과 및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부터 4개월간 국무조정실 총괄 하에 29개 부처별로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대상은 최근 3년간 지급된 국고보조금(9조9000억원) 중 1만2133개 민간단체의 6158개 사업에 지급된 6조8000억 규모다. 이 수석은 "이번 감사결과 1869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으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중국의 천안문 민주화시위 34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희생자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은 천안문 학살 3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우리는 중국인민공화국에서 침묵을 강요당한 사람들의 권리와 근본적인 자유를 얻기 위해 용감하게 나선 사람들의 기억을 계속 존중하고 옹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내 인권과 자유 탄압에 반대하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1989년 6월4일 중국 정부는 평화적인 민주화 운동가들과 구경꾼들을 잔인하게 탄압하기 위해 천안문 광장에 탱크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희생자들의 용기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원칙을 옹호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무부는 이와 별도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오는 4~10일 중국과 뉴질랜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대화를 재개하는 것으로 비춰졌으나 지난 2월 불거진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예정됐던 블링컨 국무장관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는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 단체를 지난 4개월간 감사한 결과 300억 원대 부정 사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은 최근 3년간 지급된 국고보조금(9조9000억원) 중 1만22133개 민간단체의 6158개 사업에 지급된 6조8000억 규모였으며 감사결과 1869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사업 규모는 1조1000억원, 부정 사용금액은 3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는 횡령·리베이트 수수·허위수령·사적사용, 서류조작·내부거래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통일운동단체, 6000만원 보조금으로 '尹정권 퇴진운동' 강의 A통일운동단체의 경우 묻혀진 민족 영웅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626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이들의 활동은 '대선후보에게 보내는 사회협약' '윤석열정권 취임 100일 국정난맥' 등 정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도 강의에 포함됐다. A단체는 원고 작성자도 아닌 사람에 지급한도를 3배 가까이 초과하는 원고료를 지급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국 B협회연맹의 사무총장 C씨는 국내·외 단체간 협력 강화사업으로 보조금 13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포항시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일 ‘실천하면, 탄소중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제정됐으며, 한국은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6월5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내가 먼저 우리 함께’ 에코그린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 시민 대표 학부모, 학생의 탄소중립 실천 선언문 낭독,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체험 부대행사로 ▲자전거 함께 타고 탄소중립 실천하기 ▲우리가 지켜야 할 또 다른 동물들 교육 ▲커피 찌꺼기의 재탄생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기후변화 사진전 ▲바다와 공존하는 해녀 이야기 사진전 ▲자연보호는 우리의 의무 ▲시민과 함께하는 ESG 실천 ▲무공해차·충전 인프라 전시 및 전기차 오너에게 직접 듣는 탄소중립 꿀팁 ▲월포초등학교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작품전 ▲경북환경연수원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 등이 열렸다.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되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홍보 중으로, 이날 기념행사에서 자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이 주도하는 줄기세포 기술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관련 특허출원 건수 연평균 증가율이 세계 2위를 기록며 해당기술의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다. 4일 특허청은 줄기세포 기술개발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는 높은 증식력과 자기재생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체의 모든 조직이나 기관으로의 분화가 가능한 미분화세포다. 특허청이 주요 선진 5개청(IP5)에 특허출원된 줄기세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1~2020년) 동안 출원량은 연평균 4.6%씩 증가해 10년전 826건에서 2020년에는 1241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 출원인 국적별로는 미국이 38.5%(4221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15.0%(1639건)과 한국 12.7%(1394건), 일본 11.4%(1246건)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10.7%의 증가율을 보인 우리나라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0.7%로 주춤했고 일본은 –2.3%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출원량이 1.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연말까지 민간단체 공시 시스템 구축...입법 추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 "보조금제도 강력 개선...혈세 단한푼도 낭비안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과 회담을 개최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한일 국방 교류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국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한일 정상이 한일관계 정상화가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진전시키고,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 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통령실 "3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9.9조... 1865건· 314억 비리 적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네이버가 문서작업 서비스 '네이버 오피스'를 11월30일까지 서비스 한다. 2012년 9월 출시 후 약 11년 만에 서비스 종료이다. 네이버 오피스는 지난 1일 자사 홈페이지에 서비스를 11월30일에 종료한다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12월1일부터 네이버 오피스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고 네이버 오피스 전용 형식(.ndoc .nppt .nxls .nfrm)으로 저장된 문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네이버 오피스 측은 "오피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확인이 필요한 파일은 11월30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 형식(.docx, .pptx, .xlsx)이나 PDF, txt 형식으로 미리 변환해 저장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종료 후 미처 변환하지 못한 네이버 오피스 전용 형식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오피스가 종료되면 설문조사 서비스인 네이버 폼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에 진행 중인 설문 URL도 서비스 종료 후에는 접근할 수 없어 응답도 제출할 수 없다. 네이버 오피스 측은 "기존에 받은 응답 데이터들은 엑셀 파일, PDF 파일 형태로 백업해 보관하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확인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육부가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예고했지만, 일선 시·도교육청에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디지털 기기 보급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추경)예산안에 교육용 태블릿PC '디벗' 보급 예산 1059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1학년분 보급을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공약실천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게 디벗을 보급할 예정이었는데, 절반 수준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이는 교육청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디벗 예산 923억원이 전액 삭감되고, 올해 첫 추경에 편성한 디벗 예산은 748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삭감된 영향이다. 서울시의회는 이전 예산에서 남은 명시 이월금 350억원을 디벗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허용했으나, 차질은 불가피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서도 디벗 예산이 삭감될 경우'에 대해 "교육부의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일정에 딱 맞추기는 조금 어렵게 된다"며 "워낙 대규모 계약이라 준비에만 6~7개월이 걸리고 초등학생은 시범 사업부터 신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출범을 놓고 이견을 나타냈던 혁신기구를 외부 인사에 맡기고 쇄신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향으로가닥을 잡았다.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되 이르면 이주 내 선임, 이달 중순께 혁신기구를 출범할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기구에 전권을 위임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앞선 의원총회에서 당 혁신기구를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위원장 인선과 기구의 역할, 권한 등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커 진척이 없었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정치인이 아닌 외부 인사를 통해 말 그대로 당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임명된 권력이 선출된 권력(지도부)을 대신할 수는 없다" 등의 주장이 제기되며 대립했다. 그러나 총선을 1년 앞두고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혁신기구 위원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로 남는다. 당내 사정을 어느 정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내년 총선과 관련한 이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저지른 공수부대의 만행을 조사하기 위해 자체 출범한 '특전사 5·18자체조사 위원회'(특전사조사위) 활동이 사실상 무산됐다. 임성록 특전사회 고문은 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위가 활동하고 있어 중복 조사가 우려되는 등 이유로 조사위 활동을 취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전사회는 지난 4월 24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전사조사위 출범을 공식화했다. 출범 공식화 당시 특전사회는 5·18 당시 투입됐던 3·7·11공수여단 예비역들을 조사하기 위해 특전사조사위에 책임자와 조사위원 총 13명을 두고 내년 말까지 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국가 차원에서 진행 중인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조사위)의 조사와 별도로, 특전사 예비역 사이에 형성된 라포(유대감)를 이용해 5·18 당시의 증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5·18조사위의 조사 내용과 중복이 우려되고 자체 진상조사에 참여할 공수부대 예비역들의 신원이 노출될 우려가 뒤따랐다며 활동 취소 배경을 밝혔다. 이같은 자체조사위 활동 무산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