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기술원장의 지지율이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중앙일보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을 이용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의하면 1대1 가상대결에서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은 각각 46.6%와 46.3%를 기록해 0.3%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에 의해 실시된 SBS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박 전 대표(45.9%)가 안 원장(38.8%)에 7.1% 앞서갔다.반면 같은날 MBC가 전국 1537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 안 원장의 지지율은 59.0%로 32.6%를 얻은 박 전 대표보다 26.4%나 높았다.서�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1일 최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안철수 현상'과 관련해 "이번 일이 이 나라 정당정치에 대한 냉소와 폄하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쓴 '안철수 박원순보다 중요한 것들'이라는 글에서 "안철수와 박원순의 등장과 성공은 정당정치의 좌절이고 의회주의의 붕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어 "나는 그분들의 성공과 도전 그리고 창조적인 삶을 누구보다 존중한다"면서 "(그들은) 중도를 우습게 아는 정치권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그는 "안철수 교수는 이공계 출신으로 중소기업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생각이 나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박원순 변호사는 창조적인 시민운동의 모범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김 의원은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정치의 영역은 그보다 더 어렵고 복잡하며 더 많은 경험을 �
리비아 혁명군 국가위원회(NTC) 위원장이 트리폴리에 도착, 리비아 통치를 강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리비아 혁명군이 10일 축출된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최후 거점 가운데 하나인 바니 왈리드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혁명군 병사들은 이날 바니 왈리드에 투항을 권고한 시한이 지남에 따라 바니 왈리드레 대한 공격에 들어갔다. 바니 왈리드에서는 수십 명의 카디피 지지 세력이 공격에 맞서 저항하고 있다.리비아 전역에 대한 통제와 일상 생활의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비아 과도정부는 이날 3∼4일 내로 석유 생산이 재개돼 리비아 경제에 활력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바니 왈리드는 지난달 21일 트리폴리 함락 후 카다피 세력의 최후 거점 가운데 한 곳으로 지목돼 왔다.NTC 측은 카다피 원수의 아들 가운데 �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강형주)는 9일 자신이 운영하던 학교법인의 교비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기소된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현행법상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이외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강 의원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신흥학원 산하 신흥대학과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교비 81억여원을 가로채 정치활동비나 개인생활비로 쓴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조사결과 강 의원은 자신의 처남인 박 모(53) 전 사무국장 등과 공모해 신흥대학 내 각종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인디언헤드 국제학교 공금을 임의로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강 의원은 또 교비 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9일 “(국민들의 이야기)는 허투루 들을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향후 관심사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좋은 답안이나 정책이 되도록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답한 뒤 이같이 말했다.이어 “제가 생각한 것을 확인할 기회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 노력을 해 나가면서 잘 다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별다른 것 없고 평소와 같다”고 밝혔다.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 ‘안철수 현상’에 대해 “올 것이 왔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자유선진당와 국민중심연합이 합당을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또, 무소속 이인제 의원도 합당에 합류했다.8일 오후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와 국민중심연합(국중련)심대평 대표, 이인제 의원은 국회 자유선진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 대통합의 원칙을 우선으로 하고 통합작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당과 이인제 의원은 통합선언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낡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과 지역주의에 몰두하면서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일삼아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희망을 잃어 버리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주는 새롭고 부드러운 정당,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우리는 충청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정당, 국민의 지지를 고르게 받을 수 있는 정당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돌풍을 일으켰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안철수 원장(49)이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55)에게 양보하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안 원장은 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수피아홀에서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변호사와 만나서 확고한 의지를 들었다"며 "박 상임이사가 우리사회 헌신하면서 시민사회의 새로운 꽃을 피우면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 상임이사로의 후보단일화를 확언했다. 시장출마설이 불거진 이후 쏟아진 국민적 인기에 대해 안 원장은 "제게 보여준 기대 역시 저를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리더십을 향한 변화의 열망이 표현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신 제 삶�
고려대학교는 5일 오후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의대생 3명에게 출교 처분을 내렸다.고려대 측은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한 결과 최고 수위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시는 이처럼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출교는 학적에서 완전히 삭제돼 재입학이 불가능한 최고 수준의 징계로 고려대학교가 출교 처분을 내린 것은 지난 2006년 본관 점거 농성을 한 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은 지난 5월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의 민박집에서 동기 여학생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여학생의 몸을 만지고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는 '안철수 돌풍'과 관련 "곁에서 정치권이 자꾸 건드리고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은 보기에도 안타깝다. 벌써 그렇게 하면서 본인도 간이 배 밖에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나와 "안철수 교수 같은 분은 유능한 과학자로 컴퓨터 백신 전문가로 이미 그 방면에서 많은 일을 했고 유능한 사람이니까,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이 되게 해줘야 한다. 이름이 나고 했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들어오고 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예컨대 카이스트 같은 데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다음에 사법시험 친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정치하겠다고 나설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이 전 대표는 "그래서 유명한 과학자는 세계 1등이 되고 정치는 정치 쪽에서 하고 이런 �
노동운동가 고(故)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81)씨가 3일 오전 임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협 측에 의하면 "10시 현재 이 여사가 현재 심폐기능만 살아있어 소생가능성이 없어 임종이 임박했다"며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임종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유가협 측은 "현재 보도에는 별세로 나와있는데 아직 별세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별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전 중국대사가, 문화부 장관에는 최광식 문화재 청장이 기용됐다. 먼저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전 중국대사가 기용됐다.류 내정자는 올해 61살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교수를 지낸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측근 인사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이 내정됐다.최광식 내정자는 올해 58살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같은 학교 한국사학과 교수를 지낸 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역사학자다.또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임채민 국무총리 실장이 기용됐다.임 내정자는 올해 53살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과 지식경제부 1차관 등을 지낸 경제 관료다.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김 내정자는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위원장회장 : 김인규)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1’ 시상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단편, 미니 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올라온 39개 작품을 임권택 본심심사 위원장을 비롯한 전 세계 드라마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공정하고도 치열한 심사를 치렀다. 본심 진출작 중에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종교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 억압받는 여성, 아프리카의 어린이문제, 싸이코 패스 범죄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몇몇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놀라운 흡입력과 흠잡을 데 없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독일 출품작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Shades of Happinee)’는 제2차 세계대전을
4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한진중공업 건설부분 본사에서 약 70m 떨어진 서울청소년미디어센터 앞에서 자진 해산했다.그러나 경찰은 4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해산을 요구하면서 물대포를 사용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뒤 3년 만에 사용했다.‘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MB 너가 해결해’라고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며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출발해 용산에 위치한 한진중공업으로 향했다.경찰은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 자진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발사하겠다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서울청소년미디어센터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하는 가운데에서도 경찰은 “집회·시위 선동자를 찾아서 처벌할 방침이고, 불법 시위를 중단하고 해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