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서훈 공적심사위원회 운영규정' 등을 대폭 개정해 가짜 국립유공자는 서훈을 박탈하고, 친일 등 소외됐던 후보는 공적을 폭넓게 인정해 국가유공자에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친북 논란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2일 밝혔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온전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관련 운영규정 등 심사기준을 대폭 변경한다. 독립유공자 포상이 서훈의 영예성을 담보해야 하므로 선정 관련 논란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달라지는 심사기준의 주요내용은 ▲특별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실질적 3심제 운영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 위원 위촉 ▲친북 등 논란이 있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 기준 명확화 ▲그간 독립운동으로 인정되지 못했던 외국인·자금지원·신사참배 거부 활동 등에 대한 기준 개선 ▲대국민 공개검증 절차에 국민 참여 보장 등 면밀한 공적검증 강화이다. 보훈부는 그동안 예비심사 격인 제1공적심사위원회(향후 예비심사위원회로 명칭 변경)와 제2공적심사위원회(향후 공적심사위원회로 명칭 변경) 2심체제로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규정 개정으로 ‘특별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쟁점안건은 종전 2심에서 사실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속보]尹 "통일부, 대북지원부 역할해선 안돼…이젠 달라질 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장·차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부처 차관에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가 아닌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대규모 장·차관급 인사 단행 전부터 일부 부처 1급 공무원 전원 사표를 제출받고 조직 쇄신을 구상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사표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 부처에서도 차관 인사를 전후해 고위공무원단 연쇄 인사 수요가 발생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에도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임인택 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이윤홍 전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했다. 이 전 교육부 기획관 대기발령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1년 전 1급 공직자 교체 뒤에도 (고위 공직사회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오늘 경질 조치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출생 신고가 누락된 '유령 영아' 사례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자치단체 1곳에서 출생 신고 누락 영아의 소재를 파악해달라는 내용의 수사 의뢰가 최근 1건 접수됐다. 부모가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겼다고 주장한 데 따른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의심 사례가 4건 접수됐다. 친모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달라 소재 파악이 필요하거나 친모가 출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1건씩이다. 나머지 2건은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맡긴 건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에서 출생 신고가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전수조사를 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생 직후 신고되지 않고 B형간염 예방접종을 위한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영유아 2236명을 파악, 이들의 부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김기현 대표에게 '막말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 "더 늦기 전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직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권 수석대변인을 향해 "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제정신이냐는 논평을 내놨던데 도대체 무슨 염치로 그런 인신공격을 자행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이는 김 대표가 지난 1일 민주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하자 권 수석대변인이 "어떻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했다고 '마약에 도취됐다'고 막말할 수 있나"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신 부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5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인 함장이 무슨 낯짝으로' 등의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망발은 그 책임을 더욱 엄중히 물어야 마땅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야말로 제정신이라면, 천안함 생존 장병에 대한 막말을 한 사람을 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개딸 팬덤에 취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근거 없는 괴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은 2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가운데 2일 밤부터는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다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3일까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60㎜, 3일 새벽에는 전남해안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산지와 전남해안에는 각각 120㎜와 7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밤에는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내일 새벽에는 전남 중에서 해남, 완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5일에는 정체전선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 4일 새벽부터 전라권과 제주도에, 4일 오전부터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서부에, 4일 오후부터 그 밖의 지역에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5일 새벽부터 오전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추가되는 강한 비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첫 개각을 겨냥, "극우 개각,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또 강경파 일부 의원들이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통령의 제1의 덕목인 국민통합을 포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권력에 기댄 BBK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이상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온갖 망언을 일삼던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를 해체시키고, 국민의 권익을 정치검사의 잣대로 재단하고,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대민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극우 개각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개각을 보면 윤석열대통령께서 ‘태극기부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일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장외 집회는 괴벨스의 선전 선동과 너무나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분노와 증오의 선전 선동으로 대한민국 아수라장 만드는 민주당은 거대 야당 자격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어제도 길바닥에 앉아 선전 선동, 괴담 정치에 열을 올렸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라는 간판을 달아놓고 실제로는 막말 선전대회를 펼치며 개딸 결집에 혈안이었고, 온갖 괴담을 모아 현 정부가 비이성적이고 반상식적이라며 비난만 늘어놓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각색하고 각본을 쓰며, 웃고 떠들고 박수치며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기괴해서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는 없다'라는 조급한 막말까지 나왔는데, 다름 아닌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소환되었던 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망언이다"며 "과학과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귀를 닫고 그저 아무 말이나 떠들어대는 모습은 15년 전 광화문광장 그 자리에서 광우병 선동을 하며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한 연예인과 데자뷔 된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알고리즘이 '악마의 도구화'하고 있다"며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가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알고리즘이 아니라 갈등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즘'"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며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그의 주장은 네이버가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알고리즘 조정 의혹에 대해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며 "자신의 세계관이 더 옳다고 믿는 '확증 편향'은 골이 더 깊어지고, 자신의 관점과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하는 게 일상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알고리즘 조작 여부에 대해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2일은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다소 혼잡하겠지만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어 교통량은 평소보다 적겠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5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4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 비 예보에 교통량은 평소보다 감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겠으나 서울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12시 사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동탄~기흥부근 3㎞, 양재부근~반포 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송악~서해대교 2㎞ 구간이 막히고 있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상행선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4시간30분 ▲울산~서울 5시간10분 ▲목포~서울 4시간27분이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페이스북에 '규칙대로 행동하는 용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장병들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다. 정치와 행정을 하며 느낀 것이기도 하다"며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발에 공포탄이 장전되어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포상휴가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몸 건강히 무탈하게 군 복무를 마치시길 기원한다. 공동체를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 국민들께서 발 뻗고 편히 잠들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민간인 남성 3명인 오토바이를 타고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강원 고성군 민통선을 사전 신청 없이 무단 통과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초병이 메뉴얼에 따라 공포탄을 발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가량 앞두고 교육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어떤 수능 영역, 어떤 수험생 집단에 가장 큰 여파가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2일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보다는 수학 영역, 최상위권보다는 2~3등급대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킬러문항 배제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분석에는 가장 최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이다. 136점인 국어보다 15점이나 높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았다는 얘기는 그만큼 학생들이 어렵게 풀어 원점수 평균이 낮았다는 의미다. 교육부도 수학 영역에서 킬러문항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킬러문항 사례를 발표하며 올해 6월 모의평가 중 수학에서 3문제를 꼽았다. 국어(2개), 영어(2개), 탐구(1개)보다 많았다. 3년 치 수능까지 포함한 26개 킬러문항 중에서도 수학이 9문제로 국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열린도서관 ‘K창’에는 '봤던 책은 기부하고, 읽고 싶은 책은 가져가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도서가 순환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픈한지 6개월이 지난 이 곳은 이철우 도지사가 당직실을 폐지하고 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으로 만든 곳이다. K창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이 책 속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졌다. 도서 대출뿐만 아니라 도민을 위한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고, 신간 코너에는 여느 서점 못지않게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다양하게 비치돼 있다. K창을 운영하는 경북도서관은 기부된 도서 일부를 나눔서가에 비치해 책을 필요로 하는 방문객 누구나 가져갈 수 있고, 다 읽은 책은 릴레이 형식으로 다른 사람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취지를 알게 된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은 매년 1억원 씩 5년간 도서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중 일부는 취약 어린이를 위한 공간(119아이돌봄터)에 비치된다. 고양에 있는 국학자료원(원장 정찬용)은 국학관련 연구자료 등 총 6000여 권을 기부해 국학진흥원과 경북도서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