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尹정부 개각에 '극우 유투버 개각' 연일 비판

URL복사

"尹개각, 국민통합 포기…철회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정식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첫 개각을 겨냥, "극우 개각,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며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또 강경파 일부 의원들이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통령의 제1의 덕목인 국민통합을 포기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권력에 기댄 BBK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이상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온갖 망언을 일삼던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를 해체시키고, 국민의 권익을 정치검사의 잣대로 재단하고,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대민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극우 개각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개각을 보면 윤석열대통령께서 ‘태극기부대의 수장’을 자처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러니 대통령 직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이란 사람이 서슴없이 이념몰이를 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개각은 국정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짓밟은 개각"이라며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상임위를 통해 이번 극우 개각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해 '마약에 도취된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비정함을 넘어 참으로 파렴치한 수준"이라며 직격했다.

그는 "대통령이 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더니 여당대표마저 그에 편승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김 대표는 정신 차리라. 자기 존재감 과시를 그런 식으로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참사 직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정쟁으로만 시간을 끌고 진상규명을 가로막아온 것은 바로 윤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 아니냐"며 "김 대표는 국민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 야당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힘줘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가 마치 일본 홍보대사인 듯 행동하고 있다"며 "정부가 매일 아침 일본을 대변하는 '1일 1변명 브리핑'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거부하더니 이를 핑계로 합의된 청문회까지 파기하면서 정권의 홍위병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수조속 바닷물까지 마시는 쇼를 하고 있다. 횟집 먹방에 이어 바닷물 먹방까지 이런 코미디가 어디있냐"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일침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 '국제 공조가 추진되고 있나'라는 질문엔 "당 차원에서 태평양 연안 도서국가에 대해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대책위원회가 다각도로 계속 접촉하고 있고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오는 10일 오염수 방류 문제를 항일 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의원단이 방일을 검토하며 일본의 여러 단체들과 접촉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혁신위원회 1호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한 지도부 검토 일정에 관해선 "추후 열릴 정책의총 등에서 아마 보고가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논의와 뜻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직검사 탄핵소추안 발의가 추진되는 데 대해선 "앞으로 당내 여러 의견들을 들어가면서 적극 검토를 해봐야겠다"고 했다.

그는 "무소불위의 검사 권력을 이용한 국민의 인권침해나 조작수사 등이 충분히 있었던 부분이 있다"며 "검사가 무소불위 권력을 악용한 침해 사례, 윤석열 정권 검찰의 그런 행태에 대해선 민주당이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