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靑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표명…文대통령이 만류"
"3차 유행 아직 안끝나…3~4월 4차 유행 가능성도 경고" "방역수칙 빈틈 악용말고 틈새 메워 방역 둑 만들어달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연휴에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는 계속 늘어 오늘은 지난 1월10일 이후 39일 만에 다시 6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설 명절이 끝나고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 오늘로 사흘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살얼음판을 걷는 방역상황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라며 "클럽에서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다는 의도가 결코 아니다"라며 "방역은 보다 철저하게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로나19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며 "거리
"판도라의 상자일까 걱정…제대로 끝까지 밝힐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명박 정부의 일이다. 정권 차원에서 정치인과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을 불법적으로, 그것도 대규모로 사찰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도 사찰 대상에 포함됐다"며 "민주주의 근간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국정원 단독으로 벌인 일도 아니다"라며 "국세청, 경찰, 검찰 등 관계기관의 협조도 받았다. 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모아 관리하고 수시로 업데이트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기관이 정보기관을 동원해서 불법사찰을 했다면, 그것을 어떻게 이용했을지 뻔하다"며 "늦었지만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썩은 부분은 늦더라도 도려내어야 새 살이 돋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은 아닐까 일말의 걱정은 된다"며 "하지만 국정원이 제대로 된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제대로, 철저히,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가정보기관의 사찰성 정보 공개
"특별법 보상기준 만들다가 현장 다 쓰러질 판" "무이자, 초저리 장기 대출 해주고 고정비 면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영업 등 손실보상과 관련, "선(先) 대출 후(後) 감면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 선별이냐 보편이냐의 논쟁을 끝내고, 신속하게 원칙을 정하자"고 말했다. 그는 "보상기준 만들다가 현장이 다 쓰러질 판"이라며 "따라서 손실보상 기준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되, 우선 정부가 지원금 정액을 지급하고 '무이자, 초저금리 장기상환' 등의 특별금융조치를 통해 누적된 피해를 장기간에 걸쳐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미국의 PPP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자"며 "미국 연방정부는 고용유지를 위해 소상공인이 대출을 신청하여 인건비 등으로 활용했을 시 상환을 감면하는 ‘선대출 후감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우 의원은 "집합금지, 영업제한 대상 사업자 또는 실직 노동자에게 무이자, 초저리 장기상환 대출을 해주되, 인건비, 임대료, 각종 공과금, 최저생계비 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특수 주사기를 확보하지 못한 일본 정부가 결국 백신 잔류분을 폐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인데 따라 1회분이 남는 문제에 대해 "사용되지 않는 것은 폐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병에 6회 접종을 할 수 있는 특수 주사기에 대해서는 "필요량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하고 17일부터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 접종에 적합한 특수 주사기가 부족해 12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면서 논란이 됐다. 후생노동성은 당초 화이자 백신 1병당 6회를 접종할 방침이었으나 국내에 있는 주사기로는 1병당 5회밖에 접종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바늘이나 주사기 안에 주사약이 남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연내 화이자로부터 백신 1억4400만회분(7200만명분)을 공급받을 계획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 심화·발전 중요 시진핑 방한 의지 재확인…코로나 상황 안정 여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발전 위해 긴밀한 협력 미국,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 이어 세 번째 통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6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 및 고위급 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왕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정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천안과 아산에서 3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3명으로 늘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지난 13일 공장 직원 1명(천안 850번)이 확진 판정 후 직원과 가족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며 16일 오후 6시 기준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과 연관된 대구와 춘천 등 타시도 7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는 90명이다. 확진자 90명 중 직원은 76명, 가족은 14명이다. 90명 중 외국인 18명도 포함됐다. 직원과 가족 대부분은 천안과 아산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직원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에서는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확진자의 가족 간 전파로 요양병원 종사자를 비롯해 외국인도 포함돼 보건당국이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긴급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도는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600명 넘는 직원들이 한 곳에서 이뤄진 식사 등 밀집·밀폐·밀접 이른바 '3밀 환
전라권내륙·경남서부내륙 등으로 눈 확대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눈 차차 약해져 내일 아침 영하권…서울 -10도·춘천 -12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수요일인 17일 전라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라권내륙 등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16일보다 3~5도 더 내려가면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은 "오늘 밤 전라서해안에서 시작되는 눈은 내일(17일) 새벽 충남서해안과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로 확대되겠다"며 "충남서해안, 전라동부, 경남서부내륙은 오후 6시께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에는 18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17일 새벽 3시부터 오전 사이 충청권내륙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경북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눈은 17일 오후 6~9시께까지 강하게 내리다가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 차차 약화되겠다. 오는 18일 낮 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노점상·플랫폼 노동자 사각지대 지원 검토" "3월 초 국회에 추경안 제출 목표로 작업 중"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신중히 생각해야" "손실보상제 동의…부처TF 만들어 연구 진행"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대상과 관련해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연구 용역이 3월 말쯤 나오면 정부의 큰 그림이 4월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정의가 매출 10억원 이하를 의미하지만 사실 매출 4억원 이하가 대부분이다"면서 "매출 한도를 아직 검토 중이어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10억원 이하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렵다고 호소하시니 (지원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 과정에서 "이제까지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추진위 기자회견 이용수 "재판 여러번 했지만, 방법이 없다" "국제법으로 일본에 죄 밝혀달라" 호소해 "시간 없다…다른 할머니들에 뭐라고 하나"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국제법으로 판결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금전적 배상이 아닌 과거 행위에 대한 사죄 및 책임 인정은 국내 소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취지다. 16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위안부 문제, 국제법 판단 받자'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이 할머니가 참석해 위안부 문제를 ICJ에서 국제법으로 판단 받자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분홍색 한복에 자홍빛 목도리를 두르고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재판도 했고, 미국에서도 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방법이 없다. 우리 정부가 국제법으로 일본에 죄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인정과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할머니는 발언 중간중간 울먹이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이제 시간
화이자 50만명분 조기 도입 계약…3분기→3월말 당국 "4월초 승인 예상…앞당겨지면 계획 변경"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등 2분기 도입 예정 "백신 공급 일정 확정되면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최초 도입 시기도 애초 3분기에서 3월 말로 앞당기면서 예방접종 일정도 빨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안에 공급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최소 94만명분과 화이자 55만8500명분 등 약 150만명분 정도다. 우선 개별 협상을 통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2회 접종, 150만회분)이 24~28일 공급된다. 여기에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소 19만명분(약 39만회분)이 2~3월 중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로부터 2~3월 5만8500명분(2회 접종, 11만7000회분)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15일 조기 공급 협상 결과 화이자로부터 개별 구매한 50만명분(100만회분)도 3월 말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
누적감염자는 2만6702명으로 늘어 집단감염 40명·경로조사 62명 추가 기타와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108명 [시사뉴스 항수분 기자] 16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8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2만670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 이상 나온 것은 1월 6일(298명) 이후 41일 만이다. 순천향대병원, 광진구 음식점, 구로구 체육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 감염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인 간 감염(확진자 접촉)이 101명에 달하고 있어 또 다시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80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10명, 해외 유입은 8명이다. 감염경로는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22명(누적 130명),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5명(누적 71명),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42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차) 관련 2명(누적 6
"정보위 3분의 2 이상 의결시 비공개로 문건 보고 검토" "박근혜 정부 때도 불법사찰 개연성…박형준 관여 확인 안돼" "노무현 사위 곽상언 사찰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한 것" 추측 박지원 '국정원 60년 불법사찰 흑역사 처리 특별법' 제정 요청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가정보원이 16일 이명박(MB) 정권 당시 청와대 지시로 18대 국회의원 299명 전원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문화예술계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사찰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직무범위를 이탈한 불법정보'라고 규정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으로부터 MB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인 등 민간인 사찰 문건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 보고 결과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정치인과 민간인 사찰을 '직무범위 이탈정보'라 공식 명명했다. 직무를 벗어난 정보수집 자체가 불법이기에 그 내용도 불법이란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다만 불법적 수단으로 정보수집을 한 것이냐고 물으니 미행과 도청이란 방법을 사용했다는 근거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당은 당시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