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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3월 예방접종 일정 유지…화이자 50만명분 허가 시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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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0만명분 조기 도입 계약…3분기→3월말

당국 "4월초 승인 예상…앞당겨지면 계획 변경"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등 2분기 도입 예정

"백신 공급 일정 확정되면 예방접종 계획 수립"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부가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최초 도입 시기도 애초 3분기에서 3월 말로 앞당기면서 예방접종 일정도 빨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안에 공급 예정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최소 94만명분과 화이자 55만8500명분 등 약 150만명분 정도다.

 

우선 개별 협상을 통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2회 접종, 150만회분)이 24~28일 공급된다. 여기에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소 19만명분(약 39만회분)이 2~3월 중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로부터 2~3월 5만8500명분(2회 접종, 11만7000회분)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15일 조기 공급 협상 결과 화이자로부터 개별 구매한 50만명분(100만회분)도 3월 말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요양병원·요앙시설 등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27만2000명,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약 35만4000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약 7만8000명 등 70만4000여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만5000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미루면서 공급 물량보다 접종 대상이 적어 당장 2~3월 예방접종 계획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개별 계약 체결로 시기를 앞당긴 화이자 50만명분의 허가 시점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선 국가 출하 승인 과정을 거쳐 4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2~3월 접종 일정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약처는 이달 3일 코백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특례수입을 승인했다. 현재 한국화이자가 지난달 25일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안에 대해선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공급 일정은 3월 말이지만 이는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화이자 백신 도입 시기가 3월 말이기 때문에 접종을 시작하는 건 3월 말 또는 4월"이라며 "3월 내로 접종이 된다면 접종 계획 변경에 들어가고 4월에 접종이 된다면 4월 이후 발표할 접종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 50만명분이 조기에 공급되더라도 1분기 접종 예정인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은 보건소 전담팀을 통한 찾아가는 방문 접종 방식이 유지된다. 방문 접종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을 활용한다.

 

대신 이번 추가 공급 계약 체결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2분기 접종 대상자들의 접종은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이 3월 말이나 4월부터 접종 가능해진다면 별도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가능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가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2~3월 종합계획에서 발표한 대상자 이외에 예방접종센터 접종을 계획한 대상은 시설 입원·입소자를 제외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여기에 이번에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도 이르면 2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 얀센 600만명분(1회 접종, 600만회분)과 모더나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도 2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또 기존 접종 계획상엔 없었던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도 2분기부터 공급된다. 기술 이전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물량이다.

 

계약서에 공급 시기가 명시된 화이자 백신 등 최소 300만명분 이상의 백신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추가로 공급되는 것이다.

 

이들 백신이 상반기부터 국내에 공급되기 시작하면 85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접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결과도 2분기에는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관문인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처럼 2~8도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해 활용 폭이 넓다. 기존에 정부가 확보한 바이러스 전달체(아스트라제네카·얀센), mRNA(화이자·모더나)와 다른 합성항원 백신(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투여)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2분기 중 공급 예정인 백신에 대해선 구체적인 공급 시기가 확정되는 대로 예방 접종 계획을 정하기로 했다.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 과정을 통해서 접종 대상자 등 부분이 정해질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 공급된 시기와 허가당국, 규제당국의 허가심사 이 과정, 구체적으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접종 대상자 이런 부분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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