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박혁구 기자]부천에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3일 이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아동복지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인 B(14)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딸을 사망 전날 훈계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죽어 있어서 이불로 덮어놓고 냄새가 나서 방향제 등을 뿌리면서 집안에 유기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미귀가자 주거지 압수영장 집행 중 A씨 집에서 여중생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실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상세한 수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수 년 동안 여배우 양금석(55)씨에게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낸 6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양씨에게 계속해서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에관한법률 위반)로 최모(6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양씨에게 문자메시지 74개, 음성메시지 10개를 보내고 계속해서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2011년께 TV를 통해 양씨를 본 뒤 반한 최씨는 팬클럽 등을 통해 양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냈다. 최씨는 양씨에게 '천사같은 당신이 나를 구원해줘야 한다', '당신이 내 글 쓰는 일을 도와달라', '당신은 하늘에서 나에게 계시해준 인물이다', '당신은 나의 돕는 천사이니 나와 만나줘야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전화를 걸었다.참다 못한 양씨는 2013년에도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최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하지만 최씨는 이후에도 계속 같은 내용의 문자·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양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최씨의 연락에 응하지 않자 최씨는 동료 연예인들의 번호도 알아내 '양씨와 관계를 유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은 유엔의 제재결의안이 논의 중인 상황에서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통보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방정책자문위원 전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한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비하여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올해에는 이행체제를 발전시켜 '킬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전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래 지향적인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 국방'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고, 독자적 방위역량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공감하고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국방환경을 조성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대나무가 한 겨울의 세찬 풍파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꽁꽁 언 바위를 뚫고 그 뿌리를 촉촉이 유지하기 때문'이라는 '운근동죽'(雲根凍竹)의 의미처럼, 정책자문위원 여러분의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1분기 재정과 정책금융 조기집행 규모를 21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 내수 진작을 위해 실시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는 올해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정부는 3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연초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소멸되고 수출 부진도 심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가용 가능한 재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내수와 수출을 견인하고 일자리 여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재정(6조원)과 정책금융(15조5000억원)의 1분기 조기집행 규모를 21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재정 부문에서는 중앙재정(94조→96조원), 지방재정(40조→42조원), 지방교육재정(4조→6조원)의 집행을 당초 계획보다 2조원씩 늘린다.올해 1분기 전체 재정집행 규모는 144조원으로 지난해(130조원)보다 14조원이나 늘어나게 된다.정부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1분기 중 국가계약 공사대금을 한시적으로 조기 지급(19일내→10일내)하고 국가계약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정부가 국내에 묶여 있던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자금의 주식과 채권 투자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일 "현재는 무역대금 결제에만 사용 가능한 이란 자산에 대해 자본거래를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은행에 예치돼 있는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자금은 2조~3조원대로 추정된다. 이는 이란이 경제 제재 상황에 있을 때 국내 기업들과 무역 대금을 결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그동안 이란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예치된 자국 자금에 대한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이에 따라 정부는 무역 결제에만 사용 가능했던 이 자금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당분간 이란의 원화 계좌는 유지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이 동결됐던 자산을 가져갈 수는 있지만 무역 결제에 필요한 만큼 원화 계좌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란은 현재 우리 정부에 원화 결제 대체 수단으로 유로화 결제시스템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원화를 유로화로 바꾸려면 중간에 달러화 환전을 거쳐야 해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대체시스템 마련을 위해서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내 대기업 그룹의 해외 계열사 채무보증액이 78조원으로 국내 계열사 채무보증액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대기업 그룹에 대한 채무보증 제한이 국내 계열사로만 한정돼 있으면서 제한을 받지 않는 해외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이 급증했다. 해외계열사 채무보증액은 자기자본 대비 8.0% 수준으로 비교적 낮았지만, 한진중공업 등 3개 그룹은 50%를 넘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업무계획보고에서 국내 계열사 중 금융기관의 여신과 관련된 채무보증만을 제한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감시의 사각지대인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도 현황 공시를 의무화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의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49개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해외 계열사·종속기업에 대한 채무보증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78조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채무보증액(92조4218억원)의 84.7%에 달한다. 또 국내 계열사 채무보증액(5조9436억원)보다 무려 13.2배나 많은 규모다. 이들 49개 그룹의 총 자기자본(979조1717억원) 대비로는 8.0%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3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만약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이는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조태용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 입장 발표에서 "북한은 2016년 2월2일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소위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할 예정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차장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명백히 인식하고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그는 이어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IMO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북한이 지난 2일(현지시각)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8일~25일 사이에 지구 관측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발사 시기가 언제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라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998년 8월31일 광명성 1호를 백두산 1호에 실어 보낸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북한은 지난 2009년 3월 3차 발사 때부터 사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IMO에 발사 계획을 통보했었다.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국제기구에 통보한 이후 실제 발사까지 걸린 기간은 최단 9일에서 최장 28일이었다. 3차 때는 2009년 3월11일에 통보하고 25일 만인 4월5일에 발사했으며, 4차 때는 2012년 3월16일 통보하고 4월13일 발사했다. 28일 뒤였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발사의 경우 통보(12월3일) 후 9일만인 12월12일에 발사했다.이렇게 볼 때 이번 6차 발사는 통보 후 10여일 뒤인 2월12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최대 명절로 선전하고 있는 김정일 생일(2월16일)을 앞두고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지난 2013년 3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첫 법원 심리가 열린다.신청인 신정숙(79)씨는 참석할 예정이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첫 공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앞서 지난해 12월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후견인으로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62) SDJ 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자녀들을 지목했다.신청인 신씨는 오빠인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보고 있다. 때문에 가족 분쟁을 끝내기 위해서 법원이 성년후견인을 세워 권리를 대신해 달라는 취지다. 이날 첫 심리에서 신청인 신씨는 오빠인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신 총괄회장 대리인 자격으로 참석할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에 대한 동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으나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정치인 6명을 다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됨에 따라 검찰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더민주당이 이날 제출한 고발장은 지난해 7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니 재수사를 진행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특별수사팀은 리스트에 오른 총 8명의 정치인 가운데 6명은 증거 불충분 등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최근 재판에서 이를 뒤집을 만한 상황 변수가 생겼으니 이를 감안해 달라는 게 고발장 요지다.'성완종 리스트'에는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외 '김기춘 10만달러, 허태열 의원 7억원, 홍문종 의원 2억원, 서병수 부산시장 2억원,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발장에서 언급한 변수는 지난달 29일 유죄로 결론 난 이완구(66) 전 총리 재판이다. 당시 1심 법원은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법원은 특히 성 전 회장 사망 전 인터뷰 녹음파일과 메모지는 증거능력이 충분하다고 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여야가 설연휴 직후인 오는 11일까지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의장 직권으로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획정안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퇴근길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일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 늦어도 23일까지 국회가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정 의장은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확정을 위해서는 선거구획정안이 늦어도 12일쯤에는 획정 기준이 정해져야 한다"며 여야 합의 불발 시 선거구 획정기준을 의장 직권으로 획정위에 넘길 것을 시사했다. 정 의장은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원내대표에 따르면 정 의장은 "재외동포 선거명부 확정을 위해서는 23일에는 선거구 획정안이 포함된 선거법을 발효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은 기준을 역산해 보면 늦어도 12일에는 반드시 직권으로 선거구 획정위에 획정기준안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직권으로 획정안을 넘길 경우, 여야가 이제까지 잠정합의했던 지역구 253석안을 기초로 각 지역별 배분 의석수도 첨부해서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특별사무대표가 2일 북한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방북 목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다웨이 대표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연쇄 양자 회동을 이어온 만큼 북측에 국제사회의 '강경' 대북제재 기조를 전달하고,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억제하는 동시에 당사국들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타진할 거라는 관측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다웨이 대표와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신은 그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우다웨이의 방북 소식을 타전하며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논란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국제사회 여론은 한·미·일 3국 중심의 '강력·포괄적 제재' 기조와 중·러 중심의 '명확한 대응' 기조로 양분되는 양상이었다. 한국측의 '5자회담' 제안에 대한 6자회담 당사국 간 찬반이 갈리고, 한반도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해지면서 긴장 국면이 고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한국은행이 또다시 깊은 고민을 안게 됐다. 일본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각국이 대대적인 통화 완화정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으로서는 통화정책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일본 중앙은행은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채택했다. 이후 엔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0.5원)보다 6.9원 오른 1207.4원에 마감했다. 엔화 약세,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수출기업의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이 연초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경제 상황도 한은의 금리인하를 압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내수는 지난해 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0.6%에 그치며 고꾸라지더니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직격탄을 받았던 지난해 7월(100)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소비절벽'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은 사실상 최악이다.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던 수출 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