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위가 2년 이상 진행한 금융권의 금리 담합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연내에 제재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 대상에는 은행은 물론 일부 증권사들도 포함됨에 따라 상당수 금융회사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 등의 금리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공정위는 코픽스(COFIX),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는 CD 금리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CD 금리가 은행간에 별 차이 없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자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공정위의 조사가 이런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달 공정위는 국민, 우리, 하나, 신한 등 시중 4개 은행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였다. 현장에 파견된 조사관들은 대출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거래 내역 등을 압수하는 등 혐의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遊客)에 힘입어 여행수지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중추절 연휴(9월6일~8일)에 이어 오는 10월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9~10월 여행수지는 상당 규모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6000만 달러)에 비해 10억5000만 달러나 줄어들었다.서비스 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 7월중 여행수지 적자는 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8억4000만 달러)보다 34.5%(2억9000만 달러)나 감소했다.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2분기중 외국인의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은 29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22억2000만 달러)보다 31.2%나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중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3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만5000명)에 비해 12.4%(14만9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당국의 기술금융 활성화 방침에 대해 은행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연일 은행권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채무상환 위험이 높은 기술금융을 확대할 경우 대규모 부실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금융당국은 기술신용 대출 기업을 올 하반기에 7,500개로 확대한 데 이어 ▲2015년 2만 2600개 ▲2016년 4만 200개 등으로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당국은 이를 위해 은행권으로부터 매일 기술금융 취급 실적을 보고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술금융지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금융 취급 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제재도 취할 방침이다.반면 은행권은 "당국의 정책 취지는 이해하지만, 위험성이 큰 기술금융을 무조건 강행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그 피해는 은행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 수준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어떻게 응용하고 어디에 사용해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책임은 결국 은행이 져야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 시중은행 관계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JTBC가 11일부터 목요일 밤 12시20분에 새 예능 ‘미친(美親) 유럽-예뻐질지도’를 선보인다.‘예뻐질지도’는 예뻐지는 법을 찾아 2주간 유럽 4개국을 여행하며 아름다움을 찾는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이다.여정에는 탤런트 김보성(48)과 탤런트 서지혜(30), 이태임(28), 가수 겸 탤런트 박정아(33)가 나선다.이들은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 열정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를 여행하며 한국에서는 생소한 유럽 현지인들의 예뻐지는 법을 전달할 예정이다.2주간의 여정동안 여배우들은 여행을 통한 예뻐지는 방법은 물론 자신만이 아는 특별한 뷰티 팁도 공개한다. 여배우들의 보호자로 떠난 김보성은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기를 전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김남길(33)이 이종필(34) 감독의 신작 ‘도리화가’에 출연한다.영화 ‘도리화가’는 신재효가 채선을 추억하며 그리는 마음을 담아 만든 단가를 모티브로 했다. 조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엔 배우 류승룡이, 그의 애제자이며 최초의 여성 명창인 진채선 역엔 수지가 일찌감치 캐스팅됐다.김남길은 영화에서 최고 권력자인 ‘흥선대원군’을 맡았다. 경복궁 중건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만난 ‘진채선’(수지)을 보고 한눈에 반해 권력으로 채선을 자기 옆에 묶어둔다.한편 김남길은 전도연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 ‘무뢰한’의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촬영이 끝나면 ‘도리화가’에 합류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소녀시대-태티서'가 2년4개월만에 컴백한다.11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태티서는 16일 음원 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앨범 '할라(Holler)'를 공개한다. 2012년 첫 미니앨범 '트윙클(Twinkle)' 발매 이후 처음이다.앞서 소녀시대-태티서는 '트윙클'로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트리플 크라운(3주 연속 1위)을 차지했다. 미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4위에 올라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톱5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타이완 음악 차트 1위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컴백에 앞서 이날 공식 홈페이지(http://girlsgeneration-tts.smtown.com), 페이스북 SM타운 페이지(http://www.facebook.com/smtown) 등을 통해 태연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녀시대-태티서는 음원 공개 당일인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 '할라'를 연다. 18일 오프라인에 음반을 발매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60·독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박4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출국한다.24일 재입국해 인천아시안게임 16강전을 챙겨볼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11일 "슈틸리케 감독이 이달 24일 재입국해 인천아시안게임 16강전 이후 경기와 K리그를 관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지난 8일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고양에서 열린 한국-우루과이의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과 가벼운 상견례를 가졌다.이어 10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울산현대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도 지켜봤다.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선수 명단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살폈다.이날 출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4일 재입국해 본격적인 감독 업무를 시작한다.곧장 인천아시안게임과 K리그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을 살펴보고, 기량을 점검할 방침이다.이를 바탕으로 다음달에 있을 두 차례 A매치를 대비할 계획이다. 10월10일에 파라과이, 10월14일에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29·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천웨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볼티모어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천웨인은 이날 호투로 시즌 15승째(4패)를 수확,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15승을 달성했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4승(6패)을 거둬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천웨인은 경쟁자이던 류현진,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등이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 아시아 투수 최다승 선두로 나서게 됐다.이날 93개의 공을 던진 천웨인은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천웨인은 6회말까지 댄 버틀러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그 사이 볼티모어 타선은 8점을 올리면서 천웨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천웨인은 7회 선두타자 샌더 보가츠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15승 도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로 확정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13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류현진이 범가너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범가너를 상대했던 류현진은 두 달 뒤 리턴매치에서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7이닝 2실점의 범가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올 시즌에는 4월18일 한 차례 맞붙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당시 범가너는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범가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고 구위를 뽐낸다. 24경기에서 나서 17승(9패)을 거둬 팀내 다승 부문 1위다. 벌써 197이닝을 소화했다. 100이닝을 넘긴 샌프란시스코 투수 중 평균자책점(3.02)도 가장 빼어나다.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15승을 노린다. 현재 14승6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축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1986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획득하기 위해 사상 최강의 선수단을 꾸렸다.이광종(50) 감독은 총 3장을 쓸 수 있는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 선수로 공격수 김신욱(26·울산 현대),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 골키퍼 김승규(24·울산 현대)를 선발했다.그간 축구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보여준 이들의 활약상으로 볼 때 '당연한 선택'이라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이다. 특히 김승규의 경우 더욱 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반응 일색이다.김승규에 대한 이 같은 무조건적인 신뢰의 배경은 역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의 활약이다.김승규는 1무1패 속에 16강행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걸고 지난 6월2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던 벨기에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0-1 패)에 베테랑 정성룡(29·수원)을 제치고 골키퍼 장갑을 꼈다.골키퍼의 경우 대회 기간 중 정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열린 조별리그 2경기(러시아, 알제리전)에서 정성룡이 드러낸 한계를 아는 축구 팬들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새로운 수문장을 지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무앙통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태국을 2-0으로 제압했다.앞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오만(3-1 승)과 말레이시아(1-0 승)를 격파한 한국은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8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한다. A조 1위인 한국은 B조 2위인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팽팽한 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먼저 '0의 균형'을 깼다.전반 46분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승우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17분 나온 황태현(광양제철고)의 득점을 더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한국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대회 이후 12년 만에 AFC챔피언십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면 2015년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오승환은 10일 일본 효고현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3루에 등판, ⅔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이날 오승한은 등판하자마자 야노 겐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오승환의 실점은 아니었지만, 1-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이후 오승환은 스즈키 다카히로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오승환의 분전에도 한신은 1-3으로 패했다.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05로 끌어내렸다.이날 오승환은 총 16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구속은 153㎞를 찍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 사격이 16년 만에 25m 권총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곽정혜(28·IBK기업은행)·이정은(27·KB국민은행)·김장미(22·우리은행)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라스 가비아스에 위치한 후안 카를로스 1세 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34점(완사 863점+급사 871점)을 쏴 중국(1741점), 몽고(1739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본선 585점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고, 곽정혜와 이정은이 각각 576점과 573점을 지원했다.한국 여자 사격이 25m 권총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것은 1998년 제47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회에서 신은경-부순희-서주형이 단체전 은메달(당시 스포츠권총)을 목에 건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585점(완사 291점+급사 294점)을 쏜 김장미는 본선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어 겹경사를 누렸다.결선에서 시종일관 선두를 달리던 김장미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징징에게 1-7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북한의 조용숙을 10-8로 꺾은 토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