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청와대의 경질 논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잘라말했다.최 원장은 12일 KB금융 최종 징계 결정을 위한 금융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의 거취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이날 청와대가 최 원장을 경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최 원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청와대는 최 원장이 '국민은행 내분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독 당국의 수장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고에 대한 감독·수습이 부실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최 원장은 KB금융 징계 의결 이후에 자진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얘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이날 금융위 임시회의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임 회장 문책경고(중징계)안을 심의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부동산 침체, 뉴타운출구전략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이 속속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한국은행 금리 인하 등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 유입이 꾸준히 늘고있다는 분석이다.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북 미아, 서초꽃마을 등 그동안 발목이 잡혔던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본궤도에 올라섰다.우선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이 속도를 낸다. 미아4구역은 2012년 7월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가 진행된 뒤 2년여 간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 분위기와 함께 롯데건설은 미뤄왔던 분양을 오는 9월 '꿈의숲 롯데캐슬'이라는 이름으로 분양에 나선다. 총 615가구 중 전용 84~104㎡의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꿈의숲 롯데캐슬' 신건영 분양소장은 "최근 분양 문의만 하루 100여통 이상 부쩍 늘었다"며 "그동안 재개발사업이 더뎌 강북구에 5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이어서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서초 꽃마을 개발도 가속화된다. 현재 5개 구역 재개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서초꽃마을은 '서초꽃마을5구역'부터 본격 개발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재건축 연한 단축을 골자로 한 9·1 대책 발표 이후 1980년대 준공된 아파트의 경매 낙찰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은 9월(11일 기준) 낙찰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제외) 671개를 소유권보존등기일 기준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소유권보존등기일이란 미등기 부동산을 원시취득한 소유자 신청에 의해 해당 부동산의 등기를 새로 개설하고 소유권을 최초 공시한 날짜다. 통상 아파트 준공 후 사용이 승인된 시점을 의미한다.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낙찰된 1980년대 준공 아파트는 모두 25개로 낙찰가율은 95.53%(전국 낙찰가율 91.56%)다. 전달 100건, 88.59% 보다 낙찰가율이 6.94%p 증가했다.1980년대 준공 아파트의 월간 경매 낙찰가율이 95%를 넘은 것은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라는 게 부동산태인측 설명이다.서울 등 지역별로도 1980년대 준공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달 낙찰된 서울 소재 아파트 59개 중 1980년대 준공 아파트는 6개로 낙찰가율은 99.95%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낙찰가율은 89.96%로 9.9%p 낮다.반면 199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이 내부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무서장(4급) 이상 고위관리자에 대한 내부 감찰도 벌인다는 계획이다.국세청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반부패 혁신 연찬회'를 개최하고, 세무조사 유착비리 근절 등을 위한 반부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국세청 감사관실은 우선 세무조사 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무분별한 저인망식 감찰활동 대신 감찰정보를 토대로 문제가 되는 직원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본청기동감찰반을 통해 서장급 이상 고위관리자에 대한 감찰을 강력히 추진하고, 납세자와 접촉이 많은 업무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감사관실은 또 부조리 방제제도 정착을 위해 세무조사 대상 업체 관계자와의 사적관계 사전신고 및 조사공무원 의무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세청 고위관리자 4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김성령(47)이 한중교류문화원 홍보대사가 됐다.김성령은 13일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장이머우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다.7월 개원한 한중교류문화원은 'Love China - Love Korea'를 모토로 한·중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및 한반도와 중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 행사로 '장이머우 영화제' 및 영화감상 축제를 마련한다.김성령은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하고 '국두' '홍등' '인생' 등으로 세계 3대 국제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장이머우(63) 감독의 이름을 내건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축하 사절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한중교류문화원 측은 "한중 문화 교류 활성의 가교구실을 할 김성령 홍보대사의 앞으로 홍보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동북 3성 내 한류 확산의 중심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포크계의 대부 이장희(67)가 13일 오후 4~9시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4파주포크페스티벌'에 출연한다.이날 전반부는 젊은 시절 음악 동지인 기타리스트 강근식, 베이시스트 조원익과 어쿠스틱 무대로 꾸민다. '그대와 나랑은' '편지' 등 감미로운 음악과 팝송메들리를 들려준다.후반부는 6인 밴드와 함께 '한잔의 추억'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으로 강렬한 연주를 선보인다.이날 파주포크페스티벌에는 이장희를 비롯 김장훈, 유리상자, YB, 장필순, 한동준,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풍경 등이 출연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6·양명고)과 홍성찬(17·횡성고)이 18세 이하(U-18) 캐나다 월드랭킹 몬트리얼 주니어대회(Grade2)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정윤성-홍성찬 조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다미나 예니(미국)-스테파노 티시트시파스(그리스) 조에 2-1(1-6 6-3 10-7) 역전승을 거뒀다.풀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정윤성은 "(홍)성찬이형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윤성은 앞서 열린 단식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 티시트시파스(그리스)를 2-1(6-4 2-6 6-3)로 제압했다.이로써 그는 단식과 복식 2관왕에 도전한다.정윤성은 12일 데니스 샤포발로브(캐나다)와 페트로스 체리소코스(시프러스) 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태권도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를 금메달 6~8개로 설정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태권도대표팀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김종기 대표팀 총감독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며 "이번에는 최대한 많은 금메달을 노리겠다. 최소 6개에서 최대 8개를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더했다.한국은 태권도 종주국답게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통산 47개 금메달(은메달 9개·동메달 4개)을 획득해 복싱(56개), 사격(55개), 레슬링(49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수확했다.1986서울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1994히로시마(금메달 4개)·1998방콕(금메달 11개·은메달 1개)·2002부산(금메달 12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2006도하(금메달 9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까지 승승장구했다.하지만 전자호구 시스템이 처음 적용된 2010광저우대회서부터 서서
▲기획조정실장 윤기석
▲정연규(진주 축협 조합장)씨 모친상 = 12일, 진주장례식장 지하 1층 특실, 발인 14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패 혐의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 중국 CCTV 스타 뉴스진행자 루이청강(芮成剛·37)이 간첩죄로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중화권 언론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왕궈샹(王國鄕) 연구원은 실명 인증이 된 웨이보(微博)에 "루이청강 사안은 상상보다 심각하다"면서 "그는 간첩죄로 극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에서 간첩죄는 징역 10년형에서 최고 사형까지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된다.왕궈샹은 또 "(루이청강이)부정축재를 해온 것도 부족해서 간첩질했느냐"면서 "죄를 지으면 그 죗값을 치러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중화권 매체들은 그 동안 왕궈샹의 웨이보 내용 정확도가 비교적 높았고, 해당 내용이 민감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보존'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중국에서 민감한 사안을 언급한 웨이보 메시지는 바로 삭제되는 반면 해당 웨이보 메시지는 2700차례 전재됐음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중화권 매체인 보쉰(博訊)도 "루이청강이 체포된 것은 그가 지난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총서기 취임을 앞두고 시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일가의 부정축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 의회는 11일(현지시간) 정부가 외채를 국내 은행을 통해 상환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새 법안은 뉴욕의 한 은행에 맡겼던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채로 인해 미국의 벌쳐펀드와 분쟁이 일어나면서 국내의 한 법정의 판결에 의해 동결 처분된 이후 발의된 것이다.법안은 하원에서 여야의 14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134대 99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되었다. 상원은 이미 지난 주에 법안에 찬성했다.이 법에 따라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국가 부채는 뉴욕의 멜론 은행으로부터 아르헨티나 국립신탁은행으로 이관되며 정부는 9월30일을 마감으로 미화 2억 달러의 부채 상환금을 위탁할 예정이다.이 법은 부에노스아이레스로부터 상환금을 받기를 거부한 채권자들은 프랑스에서 받도록 정하고 있으며 의회 내에 국가 부채 문제를 연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국유화 조치 2주년을 맞은 11일 중국 정부는 자국 고유 도서에 대한 주권을 침해했다면서 일본을 강력히 비난했다.10일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신사(中新社)는 중국 공무용 선박이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힐 뿐 좋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통신은 또 이날 중국 해경선 2350호, 2101호, 2337호가 편대를 이뤄 댜오위다오 영해를 순찰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본 언론은 중국의 댜오위다오 영해 침범 행위가 날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일본은 중국 측에 반복적으로 항의를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선박이 센카쿠 영해로 진입할 때마다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 관계자는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해 왔고, 이는 이미 형식화됐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센카쿠 해역에 대한 정기 순찰을 강화하면서 순찰 정기화 제도를 설립하려 한다면서 순찰정기화는 중국이 주권 주장을 목적으로 하는 행보라고 분석했다고 중신사는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