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6·양명고)과 홍성찬(17·횡성고)이 18세 이하(U-18) 캐나다 월드랭킹 몬트리얼 주니어대회(Grade2)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홍성찬 조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다미나 예니(미국)-스테파노 티시트시파스(그리스) 조에 2-1(1-6 6-3 10-7) 역전승을 거뒀다.
풀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정윤성은 "(홍)성찬이형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앞서 열린 단식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 티시트시파스(그리스)를 2-1(6-4 2-6 6-3)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단식과 복식 2관왕에 도전한다.
정윤성은 12일 데니스 샤포발로브(캐나다)와 페트로스 체리소코스(시프러스) 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