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물가가 5% 오를 때마다 그만큼 담뱃값을 인상키로 함에 따라 2~3년마다 한 차례씩 담뱃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담뱃값을 올려도 시간이 지나면 물가가 올라 실질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물가가 일정 수준 오르면 그 수준만큼 담뱃값도 자동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1일 담배값 2000원 인상을 결정하면서 30% 범위에서 담배 가격을 물가와 연동해 자동 조정할 수 있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했다.정부는 담뱃값이 인상되는 2015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물가가 5% 오를 때마다 담배값을 자동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로 보면 2~3년마다 담뱃값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상승 폭은 1갑(4500원) 기준으로 200~3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담뱃값을 인상하면 10원 단위를 조정하는 부분도 쉽지 않고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도 높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5% 정도 올랐을 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김부삼 기자] 최수규 청와대 경제수석실 중소기업비서관이 중소기업청 신임 차장에 내정됐다.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김순철 중기청 차장의 후임으로 내정돼 15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최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기술경영혁신본부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중소기업 관련 정책들을 주도해 왔다.후임 중소기업비서관에는 정윤모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이재현 회장에 대한 항소심 실형 선고로 충격에 빠진 CJ그룹이 지주사 임원과 계열사 CEO 비상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 빠른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14일 CJ그룹에 따르면 CJ 주요 계열사 CEO들은 지난 12일 저녁 남산 CJ주식회사 사옥에서 이채욱 부회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이재현회장에게 3년 실형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무엇보다 (이재현 회장) 건강이 이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총수 부재 장기화에 따른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CEO들이 현장에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며 "어떻게든 지혜를 모아 현 상황을 잘 대처하고 무엇보다 본업인 경영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CJ주식회사 주요 임원들은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해 경영차질 장기화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CJ그룹은 지난해 7월1일 이재현 회장이 구속되자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을 멤버로 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켜 회사의 주요 현안을 처리해왔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지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정민(22·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올시즌 2승을 달성했다.이정민은 14일 충북 음성의 코스카 골프장 나눔·사랑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라운드부터 선두로 올라선 이정민은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2개를 쓸어담아 우승을 지켰다. 보기를 1개로 막은 이정민은 김하늘(26·BC카드)·고진영(19·넵스)·김민선(19·CJ오쇼핑)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지난달 열린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정민은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탠 이정민은 시즌 누적 상금을 5억2424만8068원으로 늘려 상금순위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4억8326만1938원의 장하나(22·BC카드)를 3위로 끌어내렸다.2라운드에서 '노 보기(No Boggy)' 플레이를 펼친 이정민은 이날도 쾌조의 샷감을 보였다. 3번홀에서의 버디로 1타를 아낀 채 전반 라운드를 통과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23)와 은비(22)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밝고 화사했다. KBS 1TV '열린음악회'는 14일 오후 지난 2일 경북 대구에서 진행된 녹화 분을 내보냈다. 레이디스코드는 전인권(60)과 걸그룹 '원더걸스' 예은(25)의 합동 무대에 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마지막 순서였다. 멤버들은 지난달 발표한 싱글 '키스키스(Kiss Kiss)'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라고 밝게 인사를 건넸다. 리세와 은비는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발랄한 무대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레이디스코드의 마지막 무대에 앞서 레이디스코드의 곡 '아임 파인 생큐(I'm Fine Thank you)'를 배경음악으로 발랄했던 그룹의 모습을 편집해 내보냈다. '여성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싶다던 밝고 꿈많던 소녀들 고 고은비와 권리세,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는 자막도 함께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탑으로 활약 중인 최승현(27)과 탤런트 신세경(24)이 주연한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개봉 12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싸이더스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타짜'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14일까지 300만1004명을 끌어모았다. 19금 등급임에도 2010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아저씨'(누적 617만8467명)보다 5일 빠른 기록이다. 685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타짜'보다 하루 빠르고 올해 19금 등급 최고 흥행작인 '신의 한 수'(누적 356만6081명)보다 5일 앞섰다. 최승현, 신세경 등 출연배우 등은 3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타짜-신의 손'은 전편 주인공인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박종진(47) 앵커가 2년여간 진행해온 시사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쾌도난마)를 떠났다. 14일 소속사 화제인에 따르면, 박 앵커는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쾌도난마'에서 하차했다. 박 앵커는 "지난 33개월 동안 거의 매일 방송을 해왔다.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데일리로 장기간 진행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심신이 피로해지면서 점차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쾌도난마'는 채널 A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2011년 12월26일 첫 방송됐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시원하게 풀어내겠다는 의도로 지난 12일까지 모두 692회 진행됐다. 박 앵커는 지난 2월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2주간 방송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방송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2012년 9월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한국 참언론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화제인은 "박 앵커가 오랫동안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비판적이고 정치 편향적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자리를 통해 또 다른 숨은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실화가 바탕인 영화 ‘천 번을 불러도’가 10월16일 개봉한다. 정글처럼 변해가는 학교와 청소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고교생 ‘진아’가 왕따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후 진아와 같은 반 친구인 ‘하나’가 달라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뮤지컬 제작자 신성섭이 연출·제작을 맡아 음악과 영화의 자연스러운 접목을 시도했다.신 감독은 “대부분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길 꺼린다. 하지만 드러내지 않으면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상처의 고백은 당장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용기 있는 고백 뒤엔 위로라는 따뜻한 선물을 받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가야 할 곳은 갇힘이 아니라 고백을 통한 치유의 길”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드림하이 시즌2’ ‘끝없는 사랑’의 이청미, 영화 ‘한공주’의 김최용준, 영화 ‘박하사탕’ ‘노브레싱’의 정민성 등이 학생과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유승우(17)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육체와 정신뿐 아니라 음악적 역량이 부쩍 늘었다. 최근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유승우'가 방증이다. '유승우'라는 담백한 제목이 앨범을 대변한다. 9곡(10트랙)을 작사·작곡한 것도 모자라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앞서 작년 5월 첫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 올해 2월 두 번째 미니앨범 '빠른 열아홉'을 내놨던 유승우는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것 같아요"라고 활짝 웃었다. "사실 전 앨범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제 곡을 싣지 못했거든요. (댄스곡 '입술이 밉다' 활동 때) 기타를 놓기도 했고. 자유롭게 제 생각대로 음악을 만드니 후련함이 있네요."앨범 타이틀을 '유승우'로 내세운 것은. "제 이름을 걸고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을 하자라는 의미"라면서 "아직 유승우라는 이름으로 쌓은 게 크지 않아서 누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머리를 긁적였다. '10대 소년' 유승우의 감성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색깔이 드러난다. 타이틀곡 '나 말고 모두다'를 비롯해 희망 트랙 '아름다운 노래', 효자 트랙 '아프지 마요(어머니)-부모님송'등노랫말에서는 희망·가족 등 삶의 보편 요소를 키워드로 삼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빠르게 움직이는 태풍이 14일 북동부 필리핀 지역을 강타해 산사태, 홍수 및 급격한 폭풍에 대한 경고가 발령됐다.시간당 지속 풍속 130 ㎞ 및 순간 최고 풍속 160 ㎞의 바람이 이날 카가얀 주와 이사벨라 주 접경 지역에 몰아쳤다. 태풍은 북부의 산악 지형을 22 ㎞로 통과하고 북서진하면서 강한 바람으로 육지를 훑은 뒤 16일에 남중국해로 빠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이 태풍이 일으킨 강풍으로 큰 파도가 일었고 페리 한 척이 중부 지방에서 침몰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화물선과 여객선이 험한 바다에 뒤집힌 뗏목을 붙잡고 있는 110명을 구조했으며 시신 3구를 인양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은 중동의 '이슬람 국가' 조직과 연계 가능성이 있는 7명의 민병대 혐의자들을 동부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14일 말했다. 터키인 4명이 포함됐다.터키인 4명은 전날 늦게 센트럴 술라웨시 주의 도시에서 인도네시아 테러 온상으로 위험시되는 이웃 산악 지역인 포소로 가던 중 붙잡혔다고 중앙 경찰청 대변인인 보이 아마르 준장이 말했다.이보다 몇 시간 앞서 국내 제일의 테러 수배범인 아부 와르다 산토소 수색에 나섰던 경찰은 인도네시아인 민병대 혐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이때 터키인의 행방에 대한 귀띔을 받았다.경찰은 이들로부터 '이슬람 국가(IS)' 심볼과 서류들을 압수했다.이어 국제 지하디스트 그룹과 연계되어 있느지를 집중 신문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14일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에 의한 영국인 참수에 대응하여 군 및 안보 책임자들을 긴급 회의에 소집했다.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은 영국 구호 활동가 데이비스 헤인스의 목을 자르는 비디오를 공개하고 다른 영국인도 곧 참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영국 외무부는 비디오의 진위를 문제 삼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헤인스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거대한 점령지를 구축한 '이슬람 국가(IS)' 조직이 최근 목을 자른 세 번째 서방인이다. 그 전에 두 명의 미국 언론인들이 참수됐다.이 조직은 2주 전에 공개된 비디오에서 헤인스의 목숨을 빼앗겠다고 위협했다. 헤인스의 목이 잘린 시신 장면으로 끝나는 이 비디오에서 복면을 한 남자가 참수를 집행했는데 그 전 비디오에 나온 인물과 비슷해 보였다. 큰 키에 영국 악센트로 말하고 있는 이 사람은 왼손에 큰 칼을 휘두르며 포로를 겁박해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 대해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14일 북한 당국은 반공화국적대행위를 감행했다면서 미국인 밀러에 이같은 형을 선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또 이날 재판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한 밀러는 지난 4월 평양 국제공항에서 관광증을 찢어버리며 망명을 하겠다고 떠들며 법질서를 위반해 북한 당국에 구금됐다.이밖에 북한 호텔에 성경을 둔 채 출국하려 했다가 지난 5월 억류된 미국인 관광객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에 대한 재판도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케네스 배(46)까지 모두 3명의 미국인을 억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