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 A 박종진(47) 앵커가 2년여간 진행해온 시사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쾌도난마)를 떠났다.
14일 소속사 화제인에 따르면, 박 앵커는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쾌도난마'에서 하차했다.
박 앵커는 "지난 33개월 동안 거의 매일 방송을 해왔다.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데일리로 장기간 진행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심신이 피로해지면서 점차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쾌도난마'는 채널 A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2011년 12월26일 첫 방송됐다. 사회의 각종 모순을 시원하게 풀어내겠다는 의도로 지난 12일까지 모두 692회 진행됐다.
박 앵커는 지난 2월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2주간 방송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방송에 출연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2012년 9월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한국 참언론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화제인은 "박 앵커가 오랫동안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비판적이고 정치 편향적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자리를 통해 또 다른 숨은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