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변호사를 사칭해 급전이 필요한 회사를 상대로 전자어음을 할인해 준다고 속여 98억원을 편취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표극창 판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3월28일 경기도 시흥시 한 회사 대표에게 전자어음을 할인해 주겠다고 속여 18억여 원의 전자어음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5억원은 견질로 하고, 나머지 13억원 중 이자와 수수료를 공제해 할인금 11억3000만원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이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해 5월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회사 대표에게 접근해 60억원의 전자어음을 편취하고, 같은해 10월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또 다른 회사 대표에게도 접근해 20억원의 전자어음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98억 상당의 전자어음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자어음은 실제 어음처럼 판매업자가 구매업자로부터 지급받는 어음이다. 보통 발행, 유통 및 관리 비용 절감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어음할인은 어음 소지인이 어음 만기일 전에 자금을
[인천=박용근 기자] 50대 남자가 친구를 살해한 후 주점 여 종업원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일 A(59)씨를(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0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점에서 50대 여종업원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B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30일 오후 A씨 집을 찾아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A씨 친구인 C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C씨 살해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31일 오후 9시경 인천의 한 길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진술과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29일 오후 9시 이전에 자택에서 C씨를 살해한 뒤 주점으로 이동해 여종업원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C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C씨를 살해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인천=박용근 기자] 지난해 '붉은 수돗물(적수)' 부실 대응‘ 책임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남춘 인천시장과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에 대해 경찰은 법리 적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지난해 6월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박 시장의 직무유기, 업무상과실치상, 수도법 위반 등의 혐의를 수사했으나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피소된 김모 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도 수사했지만, 박 시장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붉은 수돗물과 상해와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 전문기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나, 인과 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박 시장과 시상수도사업본부장이 책임자이긴 하나, 붉은 수돗물과 상해와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발된 각 혐의 적용이 어려워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 종결을 위해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해 5월30일 풍납취수장 정기점검으로 수계전환을 실시하면서 비롯됐다. 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관로를 역류시킬 때 수압을 급격히 올려 통상 10시간가량 소요되는 과정을 10분만에 진행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30대 남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오픈채팅방에 부평역에 지하철 방화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30일 A(36)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경 "'일본어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오픈채팅방에 '부평역 지하철에 방화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이글을 본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평지역 4개 지하철역에 차량 10여대와 경찰관 2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또 SNS에 글을 올린 남성을 추적해 29일 새벽 1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빌라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다른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 할지 검토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부부 싸움 중 남편을 흉기로 찌른 후 자신도 자해를 시도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A(37.여)씨를(특수상해)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밤 9시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남편 B(46)씨와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후 자신도 손목 등을 자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가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남편은 폭행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A씨도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50대 남자가 40대 PC방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5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PC방에서 A(50)씨가 PC방주인 B(49)씨의 무릎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씨는 피를 흘리며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인근 병원으로가 친구인 D씨에게 연락을 해 연락을 받은 D씨가 112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이날 미리 흉기를 준비해 B씨가 운영하는 PC방으로 찾아간 것으로 전해 졌으며 대화 도중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나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다가 이날 찾아와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베트남 정부에 군용품을 수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80대 노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임윤한 판사)는 26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8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베트남 정부에 군용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지인 B씨로부터 모두 16차례 3천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베트남의 퀸 대령을 잘 알고 지낸다며 퀸 대령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탐조등을 수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B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 판사는 "범행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대부분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고소를 당하기 전 피해자에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고 최근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초등학생 2명을 끌고 가려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5일 A(37)씨를(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B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음날인 27일 오후에도 아파트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 C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군과 C군은 A씨를 따라가다가 도주해 부모에게 알렸으며 부모에 의해 경찰에 신고 됐다. B군 등은 부모에게 "엄마 친구라는 사람이 아파트 지상에는 차가 많이 다녀 위험하니 지하 주차장으로 함께 내려가자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아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4일 부평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B군과 C군을 도와주려고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불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신생아를 골목길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미혼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24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6·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5년간 아동관련에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양육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는 분만 직후의 영아인 피해자를 유기해 숨지게 했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가 미혼모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혼자 출산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부로 생각되는 이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가족들로부터 비난받을 게 두려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 중에도 보육 시설을 검색하고 실제로 보육 시설에 찾아간 점 등을 보면 계획적으로 유기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미혼인 피고인이 출산 후 정신적 충격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경
[인천=박용근 기자] 40대 남자가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면서 수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23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자신의 아들인 B군(15)의 팔과 다리, 몸 등을 효자손과 손을 이용해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날 저녁 음식물을 얼굴에 던지고, 나무막대기로 몸과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5년 이혼한 후 B군을 홀로 키우면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교제하던 여성에게 B군이 버릇없게 굴고, 친모 편을 들었다는 이유 등으로 B군을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학대 횟수 등을 보면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해 아동은 여전히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이혼 후 혼자 피해 아동을 양육하며 나름대로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경찰청은 23일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이준섭.57(치안정감)을 내정했다. 이 신임 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마산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 간부후보 36기로 임용됐다. 이어 경기지방경찰청 정보 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 종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4년 부산지방경찰청 3부장, 경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거쳐 2016년 경찰청 정보심의관, 2017년 경찰청 외사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2018년 경찰청 보안국 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송현경 부장판사)는 19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사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아내 B(18·여)양에게 장기 15년~단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 넘기면서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는 생후 7개월에 불과한 어린 아이의 의무를 저버린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겠다고 결정하고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어렵게 아이를 양육해 왔던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피해자는 5일간 물도 먹지 못하고 굶다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숨진 경위 등을 봤을 때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해 중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결심공판에서 A(21)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아내 B(18·여)양에게 장기 15년에 단기 7년을 구형했다. A씨 등
[인천=박용근 기자] 검찰이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부장판사)심리로 1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년에 3년간의 취업제한을 구형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며 "피해자들과 가족, 농구단 팬 등 모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직전에 일으킨 동종 범행 건으로 부천지법에서 교육이수명령을 받고 40시간을 모두 이수했고, 치료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숨겨 왔던 사실이 모두 공개돼 더 이상 같은 유형의 범행을 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참회하면서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재판부에 호소한 뒤 반성문을 제출했다. 정씨는 지난 7월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는 등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인천 구월동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