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연기자 김세아(42·사진)가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김세아는 A 회계법인 B 부회장과 약 1년여간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 가정 파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B 부회장의 아내로부터 피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간 B 부회장은 김세아에게 회계법인 소유의 외제차, 월세 500만원 대의 청담동 오피스텔, 이미지 트레이닝 명목으로 매월 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세아는 "금시초문이다. A 회계법인과 그런 관계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세아는 2009년 첼리스트 김규식과 결혼했다. 1997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면'으로 데뷔했고,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몬스터'에 출연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작가 한강의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은 그녀의 작품 3권이 20위권에 진입했다. 한 작가의 문학 작품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는 건 이례적이다.한국출판인회의가 이달 18~24일 집계한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인 '채식주의자'는 지난주보다 1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출간된 이 책은 9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한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는 전주 대비 11계단이 뛰어 4위에 걸렸다. 한 작가의 신작 '흰'은 출간 즉시 12위로 뛰어올랐다.한 작가 외에 흥생 작가인 정유정의 신작 '종의 기원'은 지난주보다 3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장기간 독주 체제를 구축한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채식주의자' 열풍과 '종의 기원'에 밀려 지난주보다 2계단 주저 앉은 3위를 차지했다.과학 기자 출신의 조슈아 포어가 기억의 작동 방식을 다룬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는 19위로 순위권에 처음 들어왔다.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대형서점 3개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한 박인비(28·사진)가 최악의 경기를 펼친 끝에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그는 올 시즌 3번째 기권하며 부진을 거듭,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로 최악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에도 이번 대회에 출전을 강행한 박인비는 전반에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부진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무려 5타를 잃으며 무너졌다.이후에도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더했다. 버디는 3개에 그치며 12오버파를 기록했다. 현 세계랭킹 2위이자 LPGA 통산 17승(메이저 7승)에 빛나는 박인비가 이 같은 스코어를 적어낼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다. 2006년 프로에 대뷔한 박인비는 2009년 6월 웨그먼스 LPGA 4라운드에서는 9오버파 81타, 2007년 6월 웨그먼스 LPGA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84타는 처음이다.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노무라 하루(일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운호 게이트' 수사의 하이라이트 격으로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가 27일 마침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오전 9시50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홍 변호사는 "각종 의혹에 대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몰래 변론 등 의혹이 상당 부분이 해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체를 통해 탈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변호사로서 주말이나 밤늦게 열심히 일하다 보니 다소 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무혐의 처분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홍 변호사는 "몇몇 변호사와 협업을 하는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영향력 행사가 있을 수 없다"며 "나름대로 많은 의견서를 제출하고 많은 대화도 나눴다. 변호사 변론 범위 내에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손꼽히는 '특수통' 출신으로 검찰 특수부 수사를 받게 된 심경에 대해서는 "참담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홍 변호사는 "제가 근무했던 곳에서 피조사자로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에서 청문회 개최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에티오피아의 기자단 숙소에서 이날 새벽 브리핑을 열어 "박 대통령은 어제 오전 황 총리로부터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 등을 포함한 130건의 안건을 심의할 국무회의 개최의 건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모은 국회법 개정 재의요구안을 건의받으면 전자결재를 통해 재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 대통령이 황 총리로부터 국무회의 개최 보고를 받은 시점은 에티오피아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으로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후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해 30%대를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올해 갤럽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인 26%를 유지했다.2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4~26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0%, 더민주 26%, 국민의당 17%,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30%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6주간 평균 30%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박근혜정부 들어 가장 낮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더민주는 지난주에 이어 올해 갤럽이 실시한 조사 중 최고치인 26%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최저 지지율을 나타냈다. 총선에서의 선전으로 최고치(25%)를 기록했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해 17%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부는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수시로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상시 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再議)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게 된다. 박 대통령이 현재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중인 만큼, 전자결재를 통해 재의 요구안을 재가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황 총리는 약 20분 동안의 회의가 끝난 뒤 10분 정도 마무리 발언을 통해 '상시 청문회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황 총리는 "입법부는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예산심의권, 국정감사권, 국정조사권 등 여러 권능이 있지만 이는 행정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둔 것이지 거기에서 나아가 행정부가 일하는 과정 전반을 하나하나 국회가 통제하도록 하자는 취지가 아니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국회법 개정안의 제안 이유를 보더라도 국회의 국정 통제 권한을 실효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보면 국회법 개정안은 행정부에 대한 견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차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찾아 특별연설에 나선다.AU는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결성된 정부간 기구로 모로코를 제외한 54개 아프리카 국가가 멤버다.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AU 본부를 방문하는 한국 정상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약 20여분간 진행될 특별연설에서 21세기 마지막 성장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와 ▲새로운 개발협력 ▲상생의 경제협력 ▲지속가능한 평화 및 안보 ▲문화·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정책비전을 천명한다.박 대통령은 현지 국영언론인 '에티오피안 헤럴드(The Ethiopian Herald)'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AU 특별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가간 협력을 통한 지구촌 행복시대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협력의 사례를 하나하나 모아 나간다면 우리가 함께 꿈꾸는 상생 발전의 비전이 이뤄질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인사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에 참석, 고인의 넋을 기렸다.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이 거행됐다.이날 제막식에는 김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 등 유가족 외에 정의화 국회의장,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김수한·박희태·박관용 전 의장 등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함께했다.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참석했다. 총선 참패 뒤 이어오던 오랜 잠행을 깨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역사의 지도자였고, 족적을 남긴 분이었다”며 “한 평생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사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걱정한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고인을 떠올렸다.김수한 전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는 국민마다 민주주의 위해 목숨을 건 헌신으로 점철된 대통령의 생애를 추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막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김인호 국립서울현충원장의 묘비 건립 경과보고, 추모비 제막, 고인 목소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헌법재판소는 26일 서울 종로구 재동 대심판정에서 옛 통합진보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들이 낸 진보당 해산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를 각하했다.헌재는 결정문에서 "내란음모 등 형사사건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유·무죄 여부는 재심대상 결정의 심판 대상이 아니었고 논리적 선결 문제도 아니다"며 "이석기 전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등 형사사건에서 대법원이 지하혁명조직의 존재와 내란음모죄의 성립을 모두 부정했더라도 재심 사유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당해산 결정을 하더라도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을 상실시킨 것은 위법하다거나 재심대상 결정 중 경정 대상이 아닌 내용을 경정한 것이 위법하다는 주장은 재심 대상 결정이 사실을 잘못 인정했거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는 것에 불과해 재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진보당은 2014년 12월 19일 헌재 정당해산 결정에 따라 해산됐고, 소속 국회의원 5명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이에 진보당 측은 지난해 2월 재심을 청구하며 "헌재는 진보당 대다수 구성원들의 정치적 지향이 어디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증한 것이 아니라 '주도세력'이라고 칭해진 약 30명 정도의 정치적 지향이나 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비정규직 근로자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정규직 일자리를 얻지 못한 근로자들도 200만 명이 넘는 시대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2.4%)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32.0% 수준이다. 고학력 인력인데도 비정규직에 머무르는 근로자가 200만5000명이나 됐다. 전체 비정규직 10명 중 3명(32.6%)은 '대졸 이상'이다. 고졸이 271만5000명(44.1%)으로 가장 많았고 중졸 이하가 23.3%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276만1000명으로 8000명(0.3%) 증가했고, 여자는 339만5000명으로 13만7000명(4.2%) 늘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여성은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50대 이상 여성 고용이 크게 증가했는데 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로 편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3000명, 5.9%), 제조업(2만9000명, 5.6%) 등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은 26일 '새판 짜기'를 언급하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에 대해 "정치를 전면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정말 은퇴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한 때"라며 손 전 고문의 결단을 촉구했다.정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손 전 고문이 정치권에 복귀를 한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손 전 고문이 그동안 강진에서 오래 칩거하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거취와 관련된) 것은 명확히 좀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정 본부장은 손 전 고문이 제4지대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미 그런 부분에 대해 여러 번 강하게 피력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조속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좀 모호하게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손 전 고문이 더민주에 왔으면 좋겠다고 촉구하는 것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많은 분들이 정치에 다시 나서서 그 분의 많은 경험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그는 "제4지대보다는 더민주로 오라는 것인가"라는 사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이 26일 '두 달짜리' 당 대표 겸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에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임명하면서 김희옥호(號)의 순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총선 참패로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수습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 혁신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당 내에서는 '김희옥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친박계의 의도대로 외부 인사가 혁신의 키를 잡았고, 정치 경험도 사실상 전무해 과연 김 위원장이 혁신의 칼을 제대로 휘두를 수 있겠느냐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결국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외부 혁신위원장”… 주장한 친박계 추천인사친박계는 지난 17일 '김용태 혁신위' 출범을 저지시킨 후 혁신위와 비대위를 친박계도, 비박계도 아닌 중립지대 인사들로 다시 꾸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혁신위원장도 외부에서 덕망이 있는 분을 모시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 정진석 원내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과의 3자 회동을 거쳐 5~6명의 혁신비대위원장 후보를 압축한 끝에 김 위원장을 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