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비정규직 615만명…대졸 출신 200만명 돌파!

URL복사

3월 비정규직 615만명, 전년비 2.4%↑…비정규직 10명 중 3명은 '대졸 이상'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151만1000원…현 직장 평균 근속기간 2년5개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비정규직 근로자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정규직 일자리를 얻지 못한 근로자들도 200만 명이 넘는 시대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4000명(2.4%)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32.0% 수준이다.

고학력 인력인데도 비정규직에 머무르는 근로자가 200만5000명이나 됐다. 전체 비정규직 10명 중 3명(32.6%)은 '대졸 이상'이다. 고졸이 271만5000명(44.1%)으로 가장 많았고 중졸 이하가 23.3%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276만1000명으로 8000명(0.3%) 증가했고, 여자는 339만5000명으로 13만7000명(4.2%) 늘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여성은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50대 이상 여성 고용이 크게 증가했는데 시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로 편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7만3000명, 5.9%), 제조업(2만9000명, 5.6%)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4만5000명, -3.8%)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종사자(10만4000명, 10.9%), 단순노무종사자(4만8000명, 2.6%), 서비스·판매종사자(2만9000명, 2.0%), 관리자·전문가(7000명, 0.6%) 등에서 늘었고 사무종사자(-4만5000명, -6.5%)는 감소했다.

현재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5개월이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6.7시간으로 1년 전보다 0.7시간 감소했다.

최근 3개월(1~3월) 간 월평균 임금은 151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원(3.0%)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근속기간, 근로시간, 교육수준, 산업 및 직업 등 특성을 동일한 조건으로 제한한 후 분석한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0.6% 수준"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