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웹사이트에 중고차 허위 광고를 올려 팀장과 상담원 등의 역할을 분담하고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비싼 값에 차량을 팔고 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게 대법원이 범죄 집단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을 또 다시 내렸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5일(범죄단체활동, 사기 등)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 2017년 공범들과 웹사이트에 허위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인천지역 사무실로 유인한 뒤, 비싼 값에 차량을 팔고 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와 공범 5~6명은 각각 대표, 팀장, 상담원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피해자들이 차량을 계약하면 '차가 퍼질 수 있으니 다른 차를 구입하라'는 등의 거짓말을 하고, 매물보다 안 좋은 차량을 비싼 값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피해자들이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회사로부터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자동차매매업을 위해 등록하지 않은 채, 피해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차량을 팔아넘기면서 차액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범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친구를 살해 한 후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인천의 한 선착장에 버린 20대 2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15일 오전 인천지법 제15형사부(표극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살인 및 사체유기 등)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씨와 B(21)씨는 "사망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살인을 계획하거나, 사망에 이를 것으로 예견한 점에 대해서 부인 한다"면서 "스테인레스봉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다는 수사기관의 조사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CCTV영상 사진, 피고인들의 수사기관 진술 조서, DNA감정서, 마약류 감정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또 A씨와 B씨 측 부동의 증거와 관련해 3명에 대한 증인을 신청했다. 검찰 측은 피해자 측 유족에 대한 증인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증인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고 별도의 발언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A씨와 B씨 측도 1명을 증인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 7월29일 오후 2시경 서울시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흡입 한 후 동갑내기 친구인 C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C씨가 숨지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필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차 40여대와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5일 오전 6시 39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의류용 부직포 등 필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철골 구조물로 된 공장 1개 동이 탔으며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A(40)씨가 손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109명, 펌프차 등 차량 43대,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수십m 넘게 치솟아 바람에 60여건 가까이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에어클리너 필터를 말리는 작업을 하던 중 건조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는 전 장모를 차에 매달고 달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이슬 판사)는 11일(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9일 오후 5시10분경 서울시 구로구 전 장모인 B(64)씨의 주거지 주차장에서 B씨를 차에 매달고 약 20m가량을 달려 3주간의 치료가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처와 이혼한 후 2주에 1번씩 전처에게 자녀를 데려다주어 면접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면접교섭을 마친 아이를 데리러 와 출발하려던 중, 아이가 울자 조수석 문을 열고 "아이를 달래고 출발해라"고 말하는 전 장모 B씨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차를 운행해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B씨가 조수석에 걸터앉았다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차를 출발시켰는데, 오히려 운행 중인 차에 올라타려고 매달렸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피해자가 하차한 뒤 차를 출발시키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피해자가 다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불법 경마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 볼링 선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김지희 판사)는 7일(한국마사회법상 도박 등)혐의로 기소된 프로 볼링 선수 A(54)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3천3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3일부터 같은 해 7월 14일까지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에서 모두 13차례 걸쳐 2천300여만원을 걸고 3천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를 이용해 (관련 법상 금지된) 도박을 했다"며 "피고인의 법정진술, 경찰 진술 등 각종 증거를 볼 때 혐의가 인정 된다"고 판단했다.
[시사뉴스=박용근 기자] 인천 계양소방서가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 위해소방차에 대형마스크를 부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착된 마스크는 가로 1.2m, 세로 0.6m 크기로 덴탈 마스크의 형상과 주름 등을 구현했다. 마스크가 부착된 차량은 유동인구가 많은 계산119안전센터 펌프차에 설치되어 있다. 이 마스크는 직원의 제안에 따라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대형마스크를 제작해 설치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이준규 소방위는 "아이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고 싶어 대형마스크를 설치했다"며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소방차를 만나면 아이들이 특히 재미있어하며 앞으로 반응에 따라 설치 대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섬에서 80대 노인이 경운기에서 떨어져 소방헬기를 이용해 육지의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4시 39분경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A(80·여)씨가 경운기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척추 골절이 의심된다는 백령병원의 의료진 판단에 따라 헬리곱터를 이용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흉추(등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CPR)을 했으나 병원 도착 후 숨졌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항공기내에서 술을 주지 않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운 5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6일(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A(50대 미국인 남성)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일 오전 11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B씨를 밀치고 옷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무원이 술을 주지 않아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포 당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지는 않았으나 국내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 동안 머무는 임시생활시설에 자가 격리된 상태다. 승무원 B씨는 A씨가 뱉은 침이 신체에 닿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았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중학생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5일 오전 10시52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14)군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소방서추산)58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71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A군은 불이나자 베란다에서 얼굴을 내밀고 구조요청을 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초등생 형제'가 최악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라면을 끓이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져 서울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라면 형제' A(10)군과 B(8)군 등이 지난 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형제는 당초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환자실에서 20여 일간 치료를 받아왔다. A군은 현재 의식을 회복해 대화가 가능한 상태이나 동생 B군은 의식이 있으나 대화는 불가능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1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라면을 끓여 먹던 중 불이 나 A군은 전신 40% 화상을 입었고, B군은 1도 화상을 입었지만, 장기 등을 다쳐 위중한 상태였다.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셋이 사는 이들 형제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날이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금전 문제로 흉기로 난동을 부리며 아들과 다투던 60대 남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음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피의자 관리에 문제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57분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마트에서 A(66)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구대로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농약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자 119에 전화를 걸어 A씨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아들과 금전적 문제로 아내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이날 3시30분경 지구대로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오후 4시~4시30분 사이 지구대 화장실을 이용했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며 두통을 호소했고 경찰은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호주머니에는 농약이 담긴 100ml용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 관리에 문제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북한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수색 중인 해양경찰은 A(47)씨가 실종된 다음 날 청와대로부터 해당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 있다는 정보를 처음 전달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해양경찰청은 지난 22일 오후 6시경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A씨가 북측 수역에서 발견됐다는 첩보사항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다음날인 23일 새벽 2시30분경에도 긴급장관회의 결과 중 해경과 관련된 사항이 공유됐다고 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A씨와 관련된 정보를 받았다고 전했다.그러나 해경은 A씨가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을 멈추지 않았고 실종일로부터 3일이 지난 24일 오전 11시25분경 국방부가 ‘북측이 A씨를 총격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발표한 뒤 수색을 중단했다. 해경은 이후 북측이 ‘A씨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고 부유물만 태웠다’고 하자 같은 날 오후 4시43분경 수색을 재개했다.A씨는 지난 21일 새벽 1시35분경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인 무궁화10호에서 근무하던 중 실종됐다. A씨는 하루 뒤인 22일 북한 등산곶에서 발견됐으며 북측의 총격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해경 관계자는 “A씨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운전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김병국 판사)는 28일(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2시 40분경 서울시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얼굴이 붉은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음주측정기에 입김을 불어 넣으라고 수차례 요구했고 음주측정기 대신 채혈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경찰관의 말에도 끝내 거부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추워서 호흡량이 부족했다"며 "음주측정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교통사고를 냈을 당시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그가 의도적으로 음주측정을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A씨는 과거 폐결핵을 앓아 폐 기능이 정상인보다 약한 상태로 당시 8차례 음주 측정에서 호흡량이 부족해 측정이 이뤄지지 않자 따뜻한 곳에서 다시 측정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경찰은 피고인이 호흡을 가다듬을 기회를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