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幸福)이란 무엇일까?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운수, 생활에서 느끼는 충분한 만족과 기쁨의 흐뭇한 감정’이다. 짧은 한 줄에 불과하지만 과연 우리는 행복을 알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한 걸까?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행복’을 찾아 나섰다. 새해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글 싣는 순서> ① Chapter 1.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라 ② Chapter 2. 공감의 기쁨 ③ Chapter 3.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다 ④ Chapter 4. 멀리서 찾지 마라. 주머니 속에도 행복은 있다 ⑤ Chapter 5. 아이처럼 행복하라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 ‘감성을 기계로 훔치는 이모셔니스트’ 포토그래퍼. 원정 자원봉사자. 알피니스트. 알렉스 초등학교 이사장. 에세이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행복을 전파하는 유쾌한 강사. 도대체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를 표현하는 수많은 어휘에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다. 스무 살에 무작정 배낭 하나 메고 해외로 떠났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과 웃고 울고 함께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연히 들린 수천 미터 고지대 ‘하늘마을’에선 그동안 겪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의 22대 사장 면접이 오는 10일 진행된다. 예탁원 역대 사장들은 기재부나 금융위 등 이른바 '관피아'가 맡아 왔다. 21대 예탁원 사장인 이병래 사장도 재무부와 금감원, 금융위 등에서 요직을 지냈다. 내부 출신이 사장이 된 적은 없었다. 이번 신임 사장으로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3일 마감한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후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과 김근익 FIU 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제해문 예탁원 노조위원장 등이다.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중 3명을 선정해 10일 개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들 중 단수 또는 복수 후보를 추천하게 되고 이후 이달 임시주주총회와 금융위원장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차기 사장 모집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다 보니 정확한 후보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명호 수석전문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한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이 전문위원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행정고시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행복경영'은 최태원 SK 회장이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CSR) 테마다. 기업이 행복하고 소비자도 행복할 수 있는, 그래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새로운 페러다임.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00700’으로 유명한 SK텔링크가 페러다임 전환에 선봉에 섰다. “환경비용(Eco-Cost)” 휴대폰 재사용으로 새 휴대폰을 생산할 때 사용되는 자원 사용을 절약하고, 폐기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여 그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한 척도를 말한다. 휴대폰을 재사용하게 되면 희귀금속자원을 아끼고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오염 감소로 중고폰 1대당 3,250원의 1에코-코스트(Eco-cost)를 절감할 수 있다. ● 대기업의 중고폰시장 진출? 지난해 8월 SK텔링크는 신뢰 기반의 새로운 중고폰 거래 전문 플랫폼 ‘바른폰’을 런칭했다. 투명한 가격 정책과 유통 구조를 바탕으로 중고폰시장 활성화는 물론, 자원재생과 환경보호 등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폰시장 진출. 언뜻 이해가 어려운 행보다.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바라보면 최태원 회장과 SK텔링크의 판단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혹자는 진중권에게 배신자 운운하지만 저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상적인 진보라고 생각한다. 아니,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얘기하려 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 같지만 답례를 해드려야겠다. 진영을 떠난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은 참 나쁜 정치인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른바 '문파'를 향해 '내부 총질'에 열을 올리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6일 자신을 칭찬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게도 독설을 날리면서 이 의원이 뻘쭘해졌다.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에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 정치 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입니다." 진 교수의 '모두까기'의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아직 이 의원의 페이스북은 조용하다.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상속세·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고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이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녀 2명의 결혼식에서 각각 1억5,000만 원씩, 총 3억 원가량의 축의금을 받았다"고 답했다. “장남 결혼식 장소는 국회의사당 사랑재, 축의금 수령액은 약 1억5,000만 원, 축의금 지출은 결혼식 준비 비용 및 하객 식대 등으로 사용했다.” 정 후보자는 "장남 결혼식 장소, 부담한 소요 비용, 축의금 수령액 및 지출내역을 밝혀 달라"는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질의에 서면답변서를 제출하며 이같이 답했다. 장녀 결혼식 비용 및 축의금 질의에도 같은 답변을 냈다. 두 자녀 축의금으로 총 3억 원 가량을 받은 셈. 관심을 끄는 부분은 3억 원의 행방이다. ‘혼인당사자, 혼주. 3억 원은 누구에게 귀속될까?’ 국세청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혼주인 부모에게 귀속된다고 해석한다. 다만 부모가 받은 축의금이 자녀에게 전해질 경우엔 증여세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 부분도 혼인당사자가 본인의 친구나 직장동료로부터 직접 받은 축의금으로 소명할 경우 비과세로 인정받을 수 있다. 축의금 봉투에 결혼당사자의 이름을 적으면 증여세 한푼 없이 고스란히 전달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4.13총선을 100일 앞두고 청와대가 채비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교체한다. 윤 실장은 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으로 2년 8개월간 대통령을 보좌해 왔으나 4월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청와대를 나오게 됐다. 윤 실장이 떠난 국정기획상황실은 1년6개월 만에 기존의 ‘국정기획실’과 ‘국정상황실’로 이원화된다. 2018년 7월, 당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국정상황실에 ‘기획’ 업무를 새로 추가해 명칭을 변경하고 업무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신임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사실상 윤 실장의 업무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 셈. 공석이 될 정책조정비서관 자리는 없어지는 대신 일자리기획비서관실에서 해당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국정기획 업무는 따로 분리돼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맡는다. 연설기획비서관실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쪽으로 재편된다.” 아울러 대통령 국정 과제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대대적인 업무 개편도 이뤄진다. 새로이 디지털혁신비서관실이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산하에 생길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3법 등이 주요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앨피나에 있는 선더베이리버 레스토랑. 여종업원 대니엘 프란조니(31)는 23.33달러짜리 식사를 한 커플에게 서빙을 했다. 평범해 보였던 커플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한 후 영수증에 "해피 뉴 이어, 2020 팁 챌린지"라고 적어놓고 떠났다. 프란조니는 매니저가 건네준 영수증에 찍힌 결제금액을 보고 처음엔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팁=2,020달러(약 233만 원)' 식당 매니저가 진짜라고 확인시켜주고 나서야 비로소 눈물을 흘렸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에서 회복 중인 그는 1년 전만 해도 집 없이 노숙자 쉼터에서 지냈으며 앨피나로 이사 올 당시 짐이라곤 옷가지뿐이었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 마음에서 모든 것을 말하고 싶은 기분인데, 그들 커플은 그들이 내 가족들에게 얼마나 큰일을 해줬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그가 웨이트리스로 2,020달러를 저금하려면 몇 달이 걸린다. 이 돈으로 그는 운전면허를 따서 아이들을 더 자주 보러 갈 계획이다. 돈을 남긴 커플은 프란조니와 대화를 해보긴 했지만, 그의 어려운 사정은 몰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은 나에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1월 2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도권일보 편집국 사무실에서 수도권일보 및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 시무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신한 수도권일보·시사뉴스 발행인 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무리 어려운 언론 상황에도 단전에 힘을 주고 의기투합해 헤쳐 나가면 올해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강 회장은 “정론직필(正論直筆).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한 말이지만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네 글자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흔들림 없는 소신과 기자정신으로 정론직필 하는 것만이 언론이 독자로부터 지지받는 유일한 방책일 것”이라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아니듯 새해가 밝았는데도 새해가 아닌 것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것. 올 한 해 이런 확고한 신념으로 매진하면 내년 봄에는 진짜 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확신할 것“이라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 보직 인사 발령 ▲ 편집국 산업팀장 이장혁 → 정치2팀장 ▲ 편집국 경제팀장 오승환 → 정치1팀장 ▲ 편집국 사회팀장 박상현 → 정치3팀장 ▲ 편집국 문화팀장 김형석 → 정치4팀장 ◇ 승진 인사 발령 ▲ 마케팅국 차장 이경숙 → 부장 <2020. 1. 2자>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아니듯 새해가 밝았는데도 새해가 아닌 것은 지난해 마무리하지 못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저마다 자기 주장만 하고 모두가 남 탓만 하다가 아까운 한 해를 넘겨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한 시대 한 사회가 방향을 잃고 갈등의 골이 깊어갈 때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할 언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우리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이런 비판과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논쟁의 한복판에서 우리 언론은 냉정함을 견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지 않고 논쟁을 확대재생산하고 부추기는 데 과도한 에너지를 쓴 것이 사실입니다. 갈수록 언론환경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언론환경이란 언론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사를 읽지 않는 것은 읽을 만한 기사를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은 사람들이 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고 푸념하지만, 기자의 신뢰도는 기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지난해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했지만 우리 경제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 셈이다. 지난해 대(對)일본 연간 무역수지 적자는 191억5,000만 달러로 2003년(190억4,0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200억 달러를 밑돈 것도 16년 만이다. 우리나라의 10대 교역국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를 내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뿐이다. 대일 무역수지는 65년 수교 이후 꾸준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중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이후 이런 무역 역조가 개선됐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이다. 올해 12월 대일본 수출과 수입은 각각 5.6%, 8.2% 줄었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부품(-14.1%), 석유화학(-9.2%) 품목이 부진했다. 수입은 반도체제조용장비(-38.7%), 반도체제조용장비부품(-20.0%) 품목이 눈에 띄게 줄었다. 국내 반도체 업계 투자 조정으로 관련 제조용 장비와 중간재 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수출규제 3개 품목에 해당하는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왜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갖나? 검찰 개혁을 역행하는 결과 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소위 ‘공수처 법’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금태섭 의원이 여당 의원임에도 유일하게 찬성표가 아닌 기권표를 던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반대로 지지자들은 ‘新 민주투사’, ‘소신 투표’였다며 앞 다퉈 칭찬하는 등 비판과 응원이 공존하는 형국이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기소권과 수사권을 동시에 갖는 공수처를 두고 수차례 반대해왔다. “공수처 설치가 검찰개혁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만일 설치에 성공한다면 오히려 개혁과는 반대방향으로 갈 위험성이 크다.” 지난 4월 금 의원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로 공수처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여당과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김오수 차관을 상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우리 검찰개혁 방안 역시 특수부 폐지 같이 검찰이 직접수사권을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한 ‘공수처법’이 통과된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이 검찰과 각을 세우는 공개발언을 남겨 관심이 집중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본인 명의로 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과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 ‘태산이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과는 생쥐 한 마리 튀어나왔을 뿐’이란 뜻으로 야단스런 소문에 비해 결과는 별것 없다며 검찰을 비유적으로 비판한 것. ‘공수처’라는 칼자루가 쥐어져서 였을까. 수위가 높아졌다. “언론 보도를 보면 조국은 중죄인이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뒤흔든 수사였지만 결과는 너무나 옹색하다. 수사 의도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다.” 윤 수석은 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법원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검찰에 ‘더 이상의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도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불행한 일” ‘공수처법’이 통과된 후 국민소통수석의 ‘검찰소통’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