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경영진이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려고 방한한 외국 유력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10일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행사가 끝난 이튿날인 12일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면담한다.SK그룹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와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은 없지만 과거 국제행사에서 만나 쌓은 인연으로 아커만 회장을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12일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개발한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실리 CEO를 만나 양측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KT와 애플이 함께 아이폰을 국내에 판매하는 데 대응해 지난해 6월부터 RIM의 블랙베리를 국내에 들여와 서비스 중이다.KT가 아이폰4의 영업을 강화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두 CEO가 적극적인 양사의 협력
‘G20대응민중행동’이 서울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 낮 12시에 대규모 집회와 거리행진도 할 계획이다.G20대응민중행동은 진보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집회는 서울역광장에서 약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이보다 적은 3,500여명이 집회장소에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긴장감을 내보이고 있다.또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활동가 19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에서 집회를 한 뒤 남영역 삼거리까지 행진하는 것을 허용하고 한강대로 쪽 3개 차로를 내주기로 결론을 내렸다. 행진이 당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해 오후 6시30분에 남영역 삼거리에서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남영역 삼거리에서 G20 정상회의 만찬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까지는 거리가 500∼600m밖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상회의 취재 차 서울을 찾은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알리기, 도시브랜드마케팅에 나선다.오 시장은 9일 오후 5시, G20 메인행사장인 코엑스 1층 미디어센터에서 ‘외국인에게 friendly한 글로벌 시티, 서울’을 주제로 PPT 브리핑을 통해 관광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서울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미디어센터 브리핑은 오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스케줄을 정해 릴레이로 참여하는 오픈형 브리핑이다.또 서울시가 외신기자들을 별도로 초청해 한강 반포지구 레스토랑 ‘프라디아’에서 열린다. 저녁식사를 곁들인 이 브리핑에선 오 시장과 외신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서울시 주최로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이번 자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세계�
서울 G20정상회의의 ‘미디어센터’가 문을 연다.서울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취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G20정상회의의 소식을 전세계로 타전할 ‘미디어센터’는 내·외신 취재기자 등 모두 4천여 명의 기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다. 1,330석의 메인프레스센터(MPC)와 방송사들의 132개 부스가 들어선 국제방송센터(IBC), 기자 오찬장과 휴게시설, 한국의 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IT 체험관, 통역안내 센터 등도 마련돼 있다. ‘미디어센터’는 역대 G20 정상회의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G20 준비위는 “11월 5일 현재 63개국 4,288명의 기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500명이 등록한 피츠버그 회의와 3,100명이 등록한 토론회 회의보�
우리 국민들이 뽑은 G20정상 및 영부인들이 반할만한 한국의 매력은 ‘한국 음식’으로 나타났다.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우리 국민들이 서울 G20정상회의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하는 G20정상 및 배우자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G20 정상 및 영부인들이 반할만한 한국의 매력은?”이라는 주제로 서울 G20정상회의 공식 블로그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8일 오전까지 투표 집계를 보면 한국의 매력에 대해 ‘한국 음식’이 최고로 조사됐으며, 이밖에 매력으로는 ‘한국 대표 분식’, ‘한국 영화’, ‘한국 문화유산’, ‘한국 전통선물’은 각각 ‘비빔밥’, ‘떡볶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창덕궁’, ‘한복인형’등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G20정상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음식은 무엇인가를 묻는 문항에 대해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G20 서울정상회의와 관련, 마지막 실무점검 보고를 받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행사기간 동안)자율적 자동차 2부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하더라도 부처 고유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일대를 찾아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정상 라운지, 의장실, 업무오찬장, 메인 프레스센터, 경호안전종합상황실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아무리 회의 내용이 좋고 합의가 잘 돼도 작은 사고라도 터지면 회의 전체가 훼손된다”며 “국민들에게
경북 경주에서 서울 G20정상회의에 앞서 쟁점 의제를 최종 조율하는 장관급 회의가 22일 막을 올린다.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경주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지난 6월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회의로 100여 명의 주요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특히 이번 회의에는 공동 의장을 맡은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를 포함해 미국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미 재무부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 등 경제계 거물들이 총집결한다.회의의 최대 현안은 미국과 중국 간에 촉발된 환율 분쟁으로, 우리나라는 이러한 충돌이 무역 보호주의로 확대되는 사태를 막도록 G20 의장국 자격을 활용해 중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열릴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의 쟁점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 날을 세우고 있는 환율갈등과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안으로 집약된다.이 때문에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다음달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떤 방식으로 중재를 시도해 G20체제의 균열 위기를 극복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가운데 정부가 환율 문제로 갈등을 빚는 신흥국과 선진국들이 일종의 ‘빅 딜’을 통해 환율과 IMF 개혁 문제에서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는 시나리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환율 전쟁’ 중재환율 문제는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 회의의 초미의 관심사다.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국이 앞다퉈 자국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환율 전쟁은 좀체 타협점을 찾기 어려운 문제다.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에서 재무장관들이 �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G20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집중 제기됨에 따라 차기 정상회의의 공식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환율 문제를 빅딜(Big deal)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21일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G20 정상회의 전까지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간 중재를 통해 대립 수위를 낮추고 이에 실패할 경우 서울에서 각 국 정상들이 IMF 개혁과 환율 문제를 묶어 패키지로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환율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 등 G20 내 선진국들은 중국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들은 이같은 압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IMF 지분 개혁의 경우 유럽연합(EU) 등 대부분 선진국들이 상대적으로 과대 대표된 IMF 지분을 신흥국에 내놓기 꺼리며 완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