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빛의 굴절 방향을 조절하거나 흡수해 모습을 감출 수 있는 투명망토를 실현케하는 메타물질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에서 음향파나 지진파까지 조절할 수 있는 메타표면을 설계했다. 이는 음파탐지기로도 추적할 수 없는 잠수함을 만들거나, 지진을 회피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OSTECH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이동우씨 연구팀은 빛뿐만 아니라 소리 영역까지 제어할 수 있는 메타물질을 설계하고, 물속에서 음향 굴절률을 조절해 파동을 흡수하거나 통과시킴으로써 음파탐지기에도 잡히지 않는 ‘수중 스텔스 메타표면’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진동과 같은 판에서의 파동 흐름을 극단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실현 불가능케 여겨져왔던 무한한 굴절률인 특이점이 존재하는 클로킹 현상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응용물리 분야 권위지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피직스(Journal of Applied Physics)’와 ‘피지컬 리뷰 어플라이드(Physical Review Applied)’ 에 각각 게재됐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코로나로 지친 지역 시민들에게 ‘치유의 인문학’을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나락한알(부산 초량동)에서 ‘제6기 부경해역인문대학 인문강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경해역인문대학 인문강좌는 부경대 HK+사업단이 지난 2018년부터 부산 지역의 특색인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인문학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온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강좌는 ‘코로나 포비아’ 극복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바다에서 치유의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 시민들에게 정서 치유와 인문학 소양을 기르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를 위해 부경대 HK+사업단은 모두 18개의 강좌를 마련하고,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시민 20명을 대상으로 4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2강좌씩 강의를 진행한다. 바다와 인문학 융합 분야의 부경대 교수진들이 강사로 나서 △바다를 건너온 추억의 놀이어휘(양민호) △부산 도시어촌을 걷다(김윤미) △‘난민’을 아십니까?(최민경) △19세기 중국 남부 바다와 해적단(김경아)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보다(서광덕) 등 흥미진진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이해우 총장이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학술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NAEK) 회원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 및 기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우수한 공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설립된 특수법인단체로, 학계와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현저한 공적을 세운 공학·기술인을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회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회원 자격은 공학 및 산업기술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자로 공학학술 연구 및 실용화에 현저하게 공헌을 했거나 새로운 산업기술 분야에서 선구적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린 자, 공학 및 기술 교육에서 괄목할 만한 공헌을 한 자 등에게 주어진다. 일반회원은 학술 업적뿐 아니라 기술개발 업적과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와 정회원 전체 투표를 거쳐 선정되며, 일반회원을 지낸 후 별도의 업적심사 등을 거쳐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전기전자정보공학·기계공학·건설환경공학·화학생명공학·재료자원공학·기술경영정책 부문이 있으며 이 총장은 ‘재료자원공학’ 부문에서 김미영 서울대 교수와 김상욱 KAIST 교수,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덕락 포스코 부사장, 곽노정 SK하이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산업도시 울산에서 산업재해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가 본격화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26일 오전 11시 제5공학관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연구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논의하는 포럼을 함께 개최해 산재분야 재활 · 진단 연구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소한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산업재해에 특화된 첨단 재활, 모바일 진단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관련 분야 15명의 교원이 참여한다. 센터는 재활로봇과 센서, 첨단센서 기반 가상현실(VR),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ICT/AI) 기반의 진단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 더불어 학교 내에 이들 기술을 실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조형준 센터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 및 실증을 선도해 바이오메디컬 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향후 울산산재공공병원의 연구역량강화와 우수인력 유치를 통한 병원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이날 온, 오프라인 워크숍을 개최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최상운(태권도학과 3) 학생이 2021년 KTA(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공연단에 선발됐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에서 활약 중인 최상운 학생은 최근 2주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 평가로 선발됐다. KTA 국가대표 시범단은 해마다 필기와 시기 전형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지원자가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발대회는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시범영상을 등 비대면 평가를 실시, 모두 17명이 선발됐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시범단원들은 해외 및 국내시범 공연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하고 21세기 새로운 태권도를 창달과 선도하는 활동을 펼친다. 최상운 학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과 태권도학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재 40여 명으로 구성된 동아대 태권도 시범단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내 및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다. 지난 2007년 창단 이후 국내 주요 경기 우승을 비롯 대학연맹 태권도대회와 세계 태권
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강영조 조경학과 교수가 부산 영도구 및 ㈜씨에이티와 진행한 프로젝트로 ‘제13회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일반공모(프로젝트 부문·학술연구 부문)와 비공모 부문 등에서 모두 1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강영조 교수와 부산 영도구 문화관광과, 씨에이티(CAT) 조경설계사무소(동아대 조경학과 가족기업) 김성완 대표(동아대 조경학과 겸임교수)·김용희 소장 팀은 프로젝트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최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강 교수 팀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단계에 걸쳐 부산 영도구 영선동 일대 약 5km 원도심구간에서 ‘영도 근대 역사 흔적지도 영도 백년의 흔적을 걷다 – 공공시각이미지 및 용품,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공동 프로젝트를 펼쳤다. 이 프로젝트는 부산의 첫 개항지인 영도구 영선동 일대가 일제강점기와 근대 상공업시대를 지나 새로운 문화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각종 개발 및 재생사업으로 100년이 된 골목길과 옛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사회복지전공(주임교수 이예종)은 지난 23일 김천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상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천시장애인권익협회 김천시지회 임이분 사무국장도 함께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무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연구, 학생 취업 및 현장실습 위탁교육과 홍보활동 협조, 또한 상호간의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 적극 협조하는 내용으로 상호발전을 약속했다. 이예종 교수와 김상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교류증진과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은 故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한 해 동안 이어가기로 했다. POSTECH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첫 번째 행사로 ‘팬데믹과 한국사회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래변화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는 이진우 교수(POSTECH 인문사회학부), 김병연 교수(서울대 경제학부), 장대익 교수(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주경철 교수(서울대 서양사학과), 한준 교수(연세대 사회학과)가 참석해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서 발표한 강연과 토론은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POSTECH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DGIST(총장 국양)는 DGIST가 보유한 정보보안분야 기술들을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사업화유망 기술교류회를 오는 31일 14시부터 공항철도 서울역 AREX-1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섹션 1과 2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각 섹션은 DGIST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안분야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참가자와 발표자가 소개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된다. 모든 일정은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으로 심도 깊은 기술논의가 예상된다. 섹션 1에서는 컴퓨터 시스템 내에서 캐시 메모리 기반의 보안 공격을 정확하게 탐지 하는 '캐시 부채널 공격 탐지 기술'과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 기술을 이용하여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보안을 제공하는 시스템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본 기술들은 금융 정보와 같이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정보를 보호하는데 활용 될 수 있다. 섹션 2에서는 물리적 계층에서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방법 및 장치 기술'과 '버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손톱만한 반도체칩 안에는 최대 수십억 개의 미세소자(트랜지스터, 다이오드)가 들어있다. 이 미세소자는 여러 층의 재료 속에 그려진 패턴 형태로 존재한다. 패턴 제조 위해서는 빔(빛)으로 모양을 그리는 공정이 필요한데, 최근 국제 공동 연구진이 고가의 빔 공정이 필요 없는 초미세 패턴 제조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UNIST(총장 이용훈) 물리학과 남궁선 교수와 美 미네소타주립대 연구진은 물질을 여러 번 얇게 입히는 공정(원자층증착법)만으로 반도체 패턴 제조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빔 기반 기술보다 간편하고 저렴하며, 원자층을 입히는 횟수로 채널 폭(전극 간 간격)을 나노미터 단위로 바꿀 수 있다. 또 이 방식은 실리콘 대신 2차원 반도체 물질을 쓴 신개념 반도체 소자 제작에도 매우 유리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10nm(나노미터, 10-9m) 이하 채널을 갖는 초미세 ‘반도체 전극’과 2차원 반도체 소자(트랜지스터)를 제작했다. 금속(전극)-절연체-금속(전극) 순서로 기판위에 증착해 나노 갭(gap) 패턴을 만들고, 이를 기판에서 뜯어내 뒤집으면 절연층 두께만큼 전극 간 거리가 분리 된 전극 패턴이 완성된다. 전극 표면이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김종욱 전자공학과 교수가 부산 로봇산업 육성·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부산로봇산업협회 창립 때부터 현재까지 특별회원으로 부산 기업과의 산학협력 활성화 및 로봇공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고도화 및 융합으로 물류로봇·배송로봇·협동로봇·서비스로봇·자율주행차 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공지능, 로봇 분야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 및 연구소와 활발한 연구협력을 통해 동아대가 부산을 비롯 한국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동아대 교수로 부임, 로봇공학과 메카트로닉스 분야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부산지역 내 관련기업들과 다양한 산학협력과제 및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해왔다. 또 동아대 산학협력연구센터 소장과 대학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단(URP) 메카트로닉스센터장을 맡아 부산 중소기업에 다양한 제어·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이 ‘2021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대경(대구·경북) 지역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관 이 사업은 도약단계 혁신 창업기업의 매출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2+2년이며, 사업비는 연 70억 원 수준이다. 주관기관 선정 대상은 특화기술 및 인프라, 협업네트워크 등 지원역량을 갖춘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3~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실질적 성과창출을 촉진할 수 있어야 한다. POSTECH은 대학의 탁월한 연구성과와 우수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코스닥 상장사인 제넥신, 카페24 등 다수의 스타기업을 육성한 경험, 지자체 및 지역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 등이 이번 사업 선정의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POSTECH은 이 사업을 전담하는 인공지능연구원(원장 서영주) 산하에 창업도약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스케일 업 MVP(Scale-up Most Valuable Platform)'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또한, 경상북도를 포함한 14개 기관과 함께 기업 발굴, 특화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한층 따뜻해진 기온과 봉우리를 띄우는 봄꽃으로 봄기운이 느껴진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대한 걱정도 많아지고 있다. 호흡에 관여하는 폐는 복잡한 구조와 얇은 두께 때문에 실험용 인공 폐를 만들기 어려웠으나,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인공 폐 모델을 3D프린팅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POSTECH 신소재공학과 정성준, 생명과학과 유주연 교수, 통합과정 강다윤씨 연구팀은 잉크젯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해 다종의 인간 폐포 세포주를 포함하고 있는 3차원 폐 모델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에서 사용된 잉크젯 바이오 프린팅은 환자 맞춤형 조직 제작과 표준화가 가능하고, 대량 생산도 가능해 기존의 테스트 모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사람의 폐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받아들이고 부산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호흡한다. 몸속에 들어온 산소는 기도를 거쳐 폐포에 도착하고,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이 싣고 온 이산화탄소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