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업사업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다시금 빨간불이 켰다. 롯데그룹이 신청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비뉴엘·캐주얼·엔터테인먼트동) 임사용 승인을 안전·방재·교통대책 미비를 이유로 서울시가 사실상 불허했기 때문이다.◇'신격호의 꿈' 제2롯데월드…'최고·최대 기록 다수'제2롯데월드는 높이 555m, 123층 규모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명품관인 에비뉴엘동, 쇼핑동과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이 입점할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됐다. 롯데월드타워가 2016년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롯데 관계자는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품 전문백화점이 될 것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서게 될 롯데면세점은 중국·일본 등 아시아 쇼핑 관광객들을 매료시킬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예정"이라고 했다.롯데그룹은 김영삼 정부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지만 군이 인근 서울공항 군용기와 충돌 가능성을 들어 반대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11월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 변경 비용 등을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았다.당시 롯데그룹이 내
[시사뉴스 임택 기자]이동통신업계가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 요청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팬택은 이통사들에게 1800억 원의 출자전환이 어렵다면 채무상환을 2년 뒤에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A이통사 관계자는 “채권단의 동의가 없는 부탁인 것은 물론 공식적으로 요청한 사항도 아니다”라며“채권단을 통한 공식적인 요청이 오기 전까지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이통사 관계자는“출자전환을 할 경우 팬택의 최대주주가 되고 또 추가 지원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상환유예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이통사 관계자는“아직 특별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SK텔레콤 900억 원 ▲KT 500억 원 ▲LGU+ 400억원 등 모두 1800억 원의 채무를 안고 있다.
[시사뉴스 임택기자] 서울 구로구 천왕동 연지마을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됐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천왕동 10번지 일대 연지마을 취락지구 지정에 대한 결정안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연지마을은 당초 2011년 수도권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상 취락지구 가능면적인 7600㎡로 제시됐으나 마을정비에 필요한 도로, 소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2181㎡를 추가해 9781㎡를 취락지구로 지정했다.연지마을 집단취락지구 지정을 통해 행위제한 일부를 완화하고 기반시설 정비 및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 취락지구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취락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위원회는 구로구 개봉동 360-1번지 일대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길훈아파트(구역면적 9973.6㎡)는 지상 5층, 3개동 총 205가구 규모로 1988년도에 건립됐다. 건축물 노후 등으로 인해 2008년부터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정관리대상시설(재난위험시설, 지정등급 D급)로 지정 고시되고 2009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시사뉴스 임택 기자]서울 송파구에 건립중인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이 물거품 됐다.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꾸린 시민자문단이 “당장은 개장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늦어도 8월 예정했던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조기개장은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지난달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안전, 방재, 교통대책' 등 미비사항을 보완토록 롯데 측에 통보한다고 17일 밝혔다.제2롯데월드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축되는 123층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임시사용승인 신청 대상인 저층부는 하루 최대 2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이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추락, 배관 파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조기개장 시 잠실역 사거리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승인이 미뤄져왔다.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관계부서와 유관 기관 협의를 통한 법 규정 및 허가조건 이행 적합여부, 총 23명으로 별도 구성된 시민 자문단의 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승인 여부를 검토해왔다.시민 자문단은 제2롯데월드가 '안전', '교통', '석촌호수 싱
[시사뉴스임택 기자]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이 목재제품에 대한 품질단속에 나선다.이를 위해 이달부터 2개조의 목재제품 품질단속반을 편성해 관내 목제품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산림청장이 임산물의 종류에 따라 규격이나 품질을 정해 표시 의무 및 권고 품목의 위반 여부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대상제품으로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규격·품질기준을 제정·고시한 합판, 목재펠릿, 방부목재, 제재목, 섬유판, 파티클보드, 목탄·목초액, 목재브리켓, 목재칩, 목질바닥재, 목재플라스틱복합재, 집성재 총 12개 품목이다.관계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북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품질단속관리 제도가 정착되면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국산목제품의 품질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북부지방산림청은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위치한 175개 업체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30건을 적발해 관계법령에 의해 처벌한 바 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이용우)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31일간을 하계 대수송 기간으로 설정·운영해 수송량 증가에 대처하고 피서객 이용 편의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수송 기간 금~일요일에만 운행하던 청량리↔강릉간 1661·1662열차를 매일 확대 운행한다.청량리↔강릉행 열차는 동해안 피서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망상해수욕장 임시승강장에 임시정차한다.이용우 충북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차 이용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하계 대수송 대비 안전운행을 위한 특별점검을 시행 중이며 청량리↔강릉간 운행일 연장과 정기열차 임시정차 안내에 발 벗고 나섰다"며 "열차 연계와 환승 편리를 강화해 고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가를 다녀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코레일 충북본부는 하계 대수송 기간을 맞아 제천·단양·영월 지역의 다양한 패키지 투어 상품도 운용해 여름 휴가철 고객에게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열차 이용과 여행 관련 문의는 제천역 여행상담센터(043-641-2708)로 하면 된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했던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이 최근 시공자 선정을 완료하는 등 서울시 공공관리를 통한 시공자 선정이 올해만 15개 구역이 진행, 본격화 되고 있다.공공관리제도는 정비사업의 투명성 강화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2010년 7월 도입됐다.시공자 위주였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벗어나 자치구청장이 공공 관리자가 되어 시공자 선정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진행을 함께 하는 것이다.이번에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 방배5구역은 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내방역 사이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방배동 946번지 일대 단독주택 1200여 가구를 헐고 아파트 44개동 2,557세대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로 신축하게 된다.방배5구역 이외에도 공공관리 사업장은 기존 시공자 중심 사업장과 비교해 추진 속도, 자금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지난 5월 31일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 서초구 삼호가든4차 재건축 정비구역의 경우, 공공관리자(구청장)의 공공관리 지원에 의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시공자 선정까지 약 2년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또한 규모가 작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시사뉴스 임택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감사에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을 감사실에 근무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 직원인 A차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1년간 모 지역사업단에서 음성~충주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공사 기성·준공 검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시공사의 과다 기성 청구 및 수령을 차단하지 못해 자체감사에 지적되어 2012년 12월20일 '견책' 징계처분을 받은 바 있다.공기업·준정부기관 감사 기준에는 '징계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감사부서 직원으로 근무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관련 규정을 무시한 채 징계처분(견책)을 받은 A차장을 감사실에 계속 근무하도록 사실상 묵과했다.감사원은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징계처분을 받은 A차장은 징계처분일로부터 3년이 지나기 전에는 감사부서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해야 했다”며“규정에 따라 A차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도로공사는 아직까지 사실 파악도 하지 못 한 눈치였다. 공사 관계자는 “(징계 받은 직원이 감사실에 근무하는) 이런 내용은 우리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규정대로라면 (발령내면) 안되는데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외환보유액이 1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3700억달러에 근접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65억5000만 달러로 5월 말(3609억1000만 달러) 보다 5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평채가 발행된 데다 유로화 강세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3264억 달러에서 지난해 7월 3297억 달러로 늘어난 뒤 12개월 연속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별로는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6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의 3301억1000만 달러보다 61억20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유가증권은 전체의 91.7%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195억3000만 달러로 전월(200억7000만 달러)보다 5억4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24억9000만 달러로 5월 보다 5000만 달러 늘었고 특별인출권(SDR)은 35억 달러로 5월보다 5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세계
[시사뉴스 임택 기자]원화 강세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안색은 잿빛이다. 기업들은 앞으로도 환율 하락세가 장기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00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7월 말 이후 6년 만이다. 이미 제조업의 원·달러 손익분기 환율 1052.3원(전경련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3개월여간 지속되며 기업들의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다.산업계는 최근의 환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시간 환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시장 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IT 업계는 달러화외에도 엔화, 유로화 등 다양한 통화결제 수단을 확보, 환율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환율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다.자동차 업계에서도 환율 방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한국자동차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매출액은 약 42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미 컨틴젼
[시사뉴스임택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에 목을 매고 있는 롯데측이 또하나의 난관에 봉착했다.서울시는 지난달 9일 롯데측이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신청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로 시민 자문단을 구성해 자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지상 123층, 지하 6층, 연면적만 8105만3966㎡(용적률 576.42%, 건축면적 3만6998.8㎡)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완공되면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건축물(2개의 부속건물 포함)로 기록된다.롯데측은 제2롯데월드의 핵심인 월드타워동 등이 최신공법에 의해 세워진다고 대외에 알렸다. 하지만 최대, 최신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공사 초기부터 끊임없이 크고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공사현장에서 ACS폼 추락 사고, 배관 파열 사고, 화재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되었고, 또 저층부 개장 시 잠실역 사거리 교통정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시는 그러면서 "현재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신청서에 대해서 서울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에서 관련법 규정 및 허가조건 이
[시사뉴스 임택 기자] 올 하반기 서울시의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리포트 제170호 '2014년 2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은 올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0.2%p 성장한 3.1%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세가 성장 견인요소로 꼽혔다.다만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4년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2.8p 하락한 95.1로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였다.이어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2.8p, 4.3p 감소한 81.8, 59.5를 기록했다. 두 개 분기 연속으로 낮아지고 있어 현재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물가전망지수'는 최근 들어 가장 낮은 1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4.5p 감소해 체감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올 하반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상반기 2.4%보다 0.3%p 상승한 2.7%, 최근 5개월간 증가하고 있는 서울 물가상
[시사뉴스 임택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 어선의 EEZ(배타적 경제수역)수역내 조업조건과 입어 절차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25~27일 서울에서 고위급 어업협상을 개최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어기가 시작되는 2014년 총입어규모 및 조업조건 등에 대해 합의했으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양국은 이번 어업협상에서 ▲2014년 어기(7월1일~내년 6월30일) 양국의 총 입어규모 및 어획할당량 ▲우리연승어업 조업조건완화 및 일본선망어업 조업조건 강화 ▲GPS항적기록보존조업 시행 ▲일본 선망어선의 톤수규모 증대허용 ▲동해중간수역에서 교대조업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우리 측은 연승어업의 조업조건 완화 및 채산성 있는 조업이 될 수 있도록 갈치 할당량 증대(2100→8000톤)를 요구하고, 우리 측의 제안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일본의 선망어업에 대한 할당량 축소 및 조업금지수역 신설 등 조업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제안했다.일본 측은 자국수역에서의 조업마찰 및 자원감소를 이유로 우리연승어선에 대한 조업규제 및 할당량 축소를 제안했다.일본 측은 특히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GPS 항적기록 보존조업 적용기간을 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