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국내 최대 시리얼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나온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인정을 하면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동서식품은 14일 “대장균이 나오면 다 폐기하는 게 맞지만, 이번 일은 대장균이 나온 것이 아니고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나온 것”이라며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다. 대장균군이 나오면 재살균 처리를 하게 돼있다. 재활용이 아니라 공정상 살균 처리를 다시 하는 것으로, 프로세스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어“품질관리 규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진행되는 품질 검사는 미생물균에 대한 검사도 있지만, 제품의 품질 및 신선도, 포장에 대한 검사도 포함된다”며 “품질관리팀에서 품질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만 출고된다. 미검출, 즉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나가게 된다. 이러한 법적 절차를 준수해 자사의 진천공장은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계속 출고·판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동서식품은 “식약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
[시사뉴스 임택 기자]최근 4년 간 전국서 성범죄와 관련해 징계받은 공무원은 서울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진선미 의원은 14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지방공무원의 징계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의 징계 인원은 1000명 당 4.6명으로 전국 최하위였으나 징계 인원에 대한 성범죄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38명으로 파악됐다.성범죄를 저지른 서울시 공무원은 2010년 5명, 2011년 4명, 2012년 14명, 지난해 7명, 올해는 지난 6월까지 7명 등 총 38명이다. 또 징계인원대비 성범죄 비율은 3.6%로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1.7%에 2배가 넘는 수치다.징계인원대비 성범죄비율은 제주도가 4.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서울과 비교해보면 공무원 정원이 9배 넘게 차이나기 때문에 연도별 편차가 큰 편이다. 진 의원은 “서울시와 공무원 규모가 비슷한 경기도와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진 의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도의 징계공무원수는 2247명이다. 성관련 범죄로 징계받은 인원은 총 28명, 비율
[시사뉴스임택 기자]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유통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동서식품은 14일 "현재 식약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이어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라며 "동서식품은 해당 제품제조 과정 중 품질 검사와 적절한 열처리를 통해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출고·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이석우(48)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대해 “지난 7일부터 감청영장(통신제한조치)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이후에도 감청영장과 관련해 접수가 됐지만, 더 이상 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수사기간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용자에게 어떠한 통지 없이 카카오톡에서 오갔던 3~7일 대화 내용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확산, 외부에 서버를 둔 메신저로 떠나는 '사이버 망명'이 잇따랐다.이 대표는 “이제까지 (수사당국 요청에 응하는 게) 법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협조해왔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유저들의 준엄한 꾸짖음을 듣고 반성하게 됐다”며 “유저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비난, 서운함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프라이버시를 더욱 강화하고 법적인 처벌이 따르더라도 더 이상 감청영장은 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감청영장 집행에 부응하는 결정에 대해) 수사기관과 상의하지 않았
[시사뉴스임택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자 월드 클래스의 글로벌 쇼핑몰이 문을 연다.롯데그룹은 롯데월드몰 오픈 후 연간 매출 약 1조5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그룹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개장한다고 밝혔다.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15일 롯데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이 프리오픈 형식으로 단계적인 개장을 할 계획이다.초고층을 제외한 연면적 42만8934㎡(12만9753평)의 롯데월드몰에는 국내 최대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을 비롯해, 국내 최대 420개 브랜드가 입점되는 '면세점', 국내 최대규모의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및 '쇼핑몰',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약 1000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들어선다.◇국내 최초 브랜드 50개 입점롯데월드몰에는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50개의 브랜드가 1호점을 연다. 국내 최대 명품전문백화점인 에비뉴엘에는 에이치 스턴(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페크(PECK) 등 33개 브랜드가 국내에 최초
[시사뉴스 임택 기자] 롯데월드몰은 13일 주변지역의 교통, 시민안전, 환경대책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14일부터 점포별 순차적인 오픈을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 하는 조치 외에도 주변지역의 교통개선 대책을 서울시, 송파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롯데는 잠실과 인근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 5000억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해 다양한 교통 인프라 대책을 마련한다.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하면서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과 향후 버스환승센터까지 직접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익을 증대했다.아울러 롯데월드타워 남측에서 보행이나 자전거를 통해 석촌호수로 접근할 수 있도록 '잠실길 지하차도' 건설도 완료해 지상으로 공원과 보행로를 연결했다.또 잠실역주변 교차로와 연결가로에 새로운 신호기를 도입해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고 차로운영을 조정하는 'TSM(Transportation System Management)'과 첨단교통안내장비'VMS(가변전광판)'를 도로주변과 진출입로에 설치해 교통상황과 가변차선에 대한 유도신호를 제공한다.롯데가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잠실역
[시사뉴스 임택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임원에게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직서를 요구하는 극단의 경영 혁신에 나선다.현대중공업은 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해외법인 사업 재검토하는 등의 구조개편과 맞물려 현 임원들 중 필요한 인재를 재신임하고 부장급 인력을 발탁하는 '세대교체' 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은 12일 오전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주재로 긴급 본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강도 개혁 작업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중공업은 계열사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 올 연말 계획된 임원인사를 조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특히 현 임원들은 일괄 사표를 받아 필요한 인재만 새로운 조직에 중용하고 회사를 역동적으로 변모시켜나가기 위해 부장급을 조직의 리더로 뽑을 예정이다. 새로운 인재들을 주축으로 사업구조 개편도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중공업은 이날 본부장 회의에서 생산과 영업을 중심의 조직 개편을 통해 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우수 인력은 생산과 영업으로 전진 배치하는 특단의 인력 구조조정도 나설 예정이다.해외법인과 수익창출이 어려운 한계사업도 줄줄이 퇴출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사뉴스임택 기자]살림살이가 적자를 기록하는 중산층 가구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중산층 및 취약 계층의 생계비 부담 완화 등 다각적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민정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연구위원은 12일 '가계수지의 동태적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 수지 적자 상태에 빠진 중산층의 비중이 다른 계층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며 "가계수지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가계수지는 가정에서 벌어들인 돈(명목소득)과 쓴 돈(지출)을 비교해 남았는지 모자랐는지를 나타낸 것이다. 가계수지가 흑자는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을 해결한 것을 뜻하고, 적자는 빚을 얻어 살림을 이어간 셈이다.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 연속 가계수지가 적자상태를 보인 가구(적자유지 가구) 중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에 달했다. 2010년 적자유지 중산층 비중(22.1%)과 비교하면 8.2%포인트나 높아졌다. 김 연구위원은 "적자유지 가구 중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은 중산층 가구도 한 번 가계수지 적자 상태로 전락하면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11년 흑자에서
[시사뉴스임택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11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아직 사건 재판부는 배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장은 이혼 소송과 함께 아들 임모군의 친권자 지정 소송도 함께 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부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해 경영수업을 받던 중이었고, 임 부사장은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입사한 뒤였다.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임 부사장은 미국 유학을 떠났고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두 사람이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겪
[시사뉴스임택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정지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신고리 원전 1호기에 대해 상세원인 파악을 위한 설비점검을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 10일 오후 4시14분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다. 한수원은 원인규명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점검을 거친후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고리원전 1호기는 100만KW급으로 2011년 2월 처음 가동을 시작했으나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2013년 5월 가동을 중단했다가 올 1월 재가동에 들어간바 있다. 또한 한수원은 신고리원전 2호기는 현재 안정상태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은 둔화된 데 반해 전셋가는 계속 치솟는 양상을 보였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7월 새 경제팀이 출범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3개월 정도 계속 오르면서 매매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매도자들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처분 시기를 늦추고 매수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8% 변동률을 보이며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1% 변동률을 나타내며 보합세를 보였고, 일반 아파트 역시 0.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도시도 0.02%로 오름세가 둔화됐고 경기·인천은 0.04% 올라 답보 상태를 보였다.서울에선 지역별로 금천이 0.3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양천(0.29%) ▲강서(0.22%) ▲마포(0.17%) ▲동대문(0.14%) ▲도봉(0.12%) ▲중구(0.12%) ▲강남(0.11%)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송파와 관악은 각 0.03%씩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조합장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임택 기자]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과 광진구 화양동에 각각 381실, 456실 규모 관광호텔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8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청장이 결정 요청한 마포구 노고산동 57-53번지 일대에 대한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 1구역 지구단위계획(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 1구역에 위치해 있던 신촌상가(대상지)는 1960년대 후반 구거 및 도로 부지위에 건축돼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우려, 도시미관 저해, 보행단절 해소 등을 이유로 2011년 9월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 고시돼 2012년 건축물을 철거하고 현재 임시공영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결정안에 따라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관광숙박시설로 바뀐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27층 381실이다. 결정안은 하수도 폭원(선형)도 변경했다.시 관계자는 "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381실의 객실을 공급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촉매역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시사뉴스 임택 기자]대기업 임직원들에게 올해 연말은 유난히 추운 시기가 될 전망이다. 예년 같으면 승진잔치로 들뜬 분위가 연출되는 시점이지만, 올해는 기업실적이 크게 뒷걸음질치면서 찬바람이 불가능성이 높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하강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 연말 큰 폭의 물갈이성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관할하는 무선사업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고공 행진하던 2012~2013년 급격하게 불어난 몸집을 줄이는 작업이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 성공 이후 인력을 대거 끌어들였고, 무선사업부 사장만 5명에 이를 정도로 조직이 비대해졌다.조직이 급격하게 불어난 탓에 콘트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비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 1분기 8조4000억원에서 2분기 7조2000억원, 3분기엔 4조1000억원으로 반토막 나면서 대대적인 임원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