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 들어보니

URL복사

“시리얼 대장균군, 살균처리 후 재사용…규정 문제없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국내 최대 시리얼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나온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 인정을 하면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동서식품은 14일 “대장균이 나오면 다 폐기하는 게 맞지만, 이번 일은 대장균이 나온 것이 아니고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이 나온 것”이라며 “대장균군은 쌀을 포함한 농산물 원료에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다. 대장균군이 나오면 재살균 처리를 하게 돼있다. 재활용이 아니라 공정상 살균 처리를 다시 하는 것으로, 프로세스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품질관리 규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진행되는 품질 검사는 미생물균에 대한 검사도 있지만, 제품의 품질 및 신선도, 포장에 대한 검사도 포함된다”며 “품질관리팀에서 품질 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만 출고된다. 미검출, 즉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나가게 된다. 이러한 법적 절차를 준수해 자사의 진천공장은 '대장균군 음성'으로 판명된 제품만 계속 출고·판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식약처 조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시리얼 제품에 대한 출고 및 유통 제한 조치를 취했다. 식약처에서는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혹시 대장균군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식약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오면 검토한 뒤 다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