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교과서 가격조정을 둘러싼 교육부와 출판사간 갈등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되는 등 장기화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교과서 가격인하를 강하게 거부하는 출판사들에게 가격조정 명령을 발동하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자 출판사들이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교육부는 교과서 가격결정에 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교육부 장관이 심의를 거쳐 출판사에 가격조정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후 교육부는 출판사들에게 교과서 희망가격의 50~60% 수준으로 값을 낮출 것을 권고했으나 출판사 측이 “부당한 조치”라며 교과서 공급·발행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됐다.결국 교육부는 27일 2014학년도 초등 3~4학년과 고등학교 전 학년의 검정교과서 30종 175개 중 171개에 대해 가격조정 명령을 발동하기에 이르렀다.가격조정 명령에 따라 초등학교 3~4학년 34개 도서는 발행사들의 희망가격 6891원에서 34.8% 낮아진 4493원으로, 고등학교 99개 도서는 9991원에서 44.4% 낮아진 5560원으로 떨어지게 된다.교육부는 이번 가격조정 명령이 합리적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 심은석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대다수가 공부를 ‘왜’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로적성교육 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는 전국 각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652명을 대상으로 ‘학습과 진로목표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고등학교로 첫 발을 내디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본인이 설정한 진로목표에 알맞은 학습법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학생 70%(485명)는 ‘대학진학 및 직업적 목표 성취를 위해’라고 답변, 공부의 이유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나타내었다. 이와 함께 진로목표 설정 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적성 및 흥미에 부합하는 목표진로 위해 적합한 학과와 향후 경로 등 미리파악’(63%), ‘본인 재능에 따라 주어진 길을 가면 된다’(21%)라고 답해 진로설정의 기준이 ‘적성’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학습목표를 어떻게 세우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할 공부를 하다보면 진학할 수 있는 곳이 구체화될 것 같다’는 대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목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동강 따라 강원도 영월에서 역사의 현장인 조선 6대 임금 단종 유배지 청령포와 한반도 지형탐사 떠나보면 어떨까요...강원도 ‘영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단종(端宗)이다. 영월에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단종이 마지막에 머물다가 사사된 관풍헌(觀風軒), 그리고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기 때문이다. 인적 드문 늦겨울의 영월은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종의 발자취를 좇기에 제격인 곳이다.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六六峯)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한국철도사랑 동호회(회장 이경국)는 “내달 19일(토요일) 동강에서 구성진 뱃노래와 함께 뗏목체험, 그리고 동강 뚝방에서 5일마다 열리는 옛날 장에서 장 보고 오는 ‘힐링 기차여행’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기차여행은 다음달 19일 오전 9시10분 청량역을 출발해 11시 38분 영월역에 도착, 단종 유배지 ‘청령포’(만경대)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
[시사뉴스이상미 기자] 연극배우 윤석화(58,사진)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은 뮤지컬 '톱 햇(Top Hat)'이 국내 첫선을 보인다.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과 '톱 햇 코리아'에 따르면, '톱 햇'은 11월27일부터 2015년 2월15일까지 서울 압구정 BBC 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한다.2012년 4월 영국 웨스트엔드 올드리치 극장에서 초연한 이 뮤지컬은 지난해 영국의 토니상으로 통하는 로런스 올리비에상에서 최고작품상, 안무상, 의상상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영국의 최고 배우 로런스 올리비에(1907∼1989)의 이름을 딴 상이다.미국의 전설적인 댄싱커플 프레드 애스테어와 진저 로저스가 출연한 동명 영화(1935)가 원작이다. 영국을 방문한 미국의 스타 탭 댄서 '제리'가 영국 아가씨 '데일'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로맨틱물이다. 화려한 탭댄스와, 재즈넘버의 고전이 된 '치크 투 치크(Cheek To Cheek)' 등이 인상적인 쇼뮤지컬이다.윤석화가 한국 공연 프로듀서와 함께 연출까지 맡는다. 그녀는 이 뮤지컬의 아시아판권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가 공동제작자로 참여한다.톱햇코리아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지난달 외국인 88만6026명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한국관광공사의 '2014년 2월 방한 외래객 및 국민 해외관광객'에 따르면, 2월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2월 81만5037명에서 7만989명(8.7%)이 증가했다.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등의 영향이다. 2월 중국인 방문객은 32만6295명으로 2013년 2월의 24만9698명보다 7만6597명(30.7%) 늘어났다.일본인 방문객은 18만9722명으로 작년 2월의 21만7153명에 비해 2만7431명(12.6%)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엔저 지속, 소비세 인상, 한국 관련 비우호적인 언론보도로 인한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봤다.봄방학과 긴 설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2월 국민 해외여행객도 늘었다. 131만2683명으로 지난해 동월 해외여행객 118만4807명보다 12만7876명(10.8%)이 증가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3일 시행된다. 영어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며 사교육 경감을 위해 쉽게 출제된다. 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드는 대신 읽기 문항이 5개 늘어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은 11월13일 실시되고 성적은 12월3일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며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이번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영역에서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쉽게 출제된다는 점이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은 17문항으로, 읽기는 5개 늘어난 28문항으로 바뀐다. 전체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하다. 이에 따라 듣기평가 시간은 종전 30분 이내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되며 읽기평가는 40분 이내에서 45분 이내로 확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양락 부원장은“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중간 정도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김주희(33사진) SBS 아나운서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7전시실에서 26일부터 4월3일까지 사진전 ‘인 드림스-리멤버’(In Dreams-remember)를 개최한다.김주희는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첫 전시회, 올해 1월부터는 한 달간 서울 아트클럽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열었다.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를 여행하며 만난 잠자는 고양이, 노란 골목 같은 일상의 풍경과 아빠 품에 안긴 아이, 연인의 어깨에 기대어 쉬고 있는 여인 등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 42점을 선보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일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김 아나운서의 사진이 보는 이들에게 따스한 감성을 전달해 줄 수 있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주희는 “대학(연세대 영어영문) 시절부터 문학적 감성을 키워오던 곳에서 전시회를 하게 돼 영광이며, 많은 분이 바쁜 생활에서 잊고 지낸 작지만 소중한 시선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2월 이달의 기자상으로 CBS의 ‘여(與) 사무총장-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등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취재보도1 부문 ▲CBS 사회부 김민재·김지수·김연지 기자 ‘여(與) 사무총장 아프리카 노동자 착취 논란’ ▲JTBC 사회2부 김관·홍상지 기자 ‘염전노예 사건’ ▲YTN 사회부 이만수·한동오 기자, 영상취재부 최윤석·강영관 기자 ‘국산 항공안전장비 총체적 부실’◇기획보도 신문부문 ▲한겨레신문 경제부 류이근·이완·송경화 기자 ‘대기업으로 흐르는 나랏돈’ ▲시사IN 정치팀 천관율·장일호 기자, 사회팀 김은지·송지혜·전혜원 기자 ‘우리가 만드는 기적 4만 7000원’◇지역 취재보도 부문 ▲연합뉴스 광주·전남 취재본부 박성우·전승현·손상원 기자 ‘수백억 벌금 미납 대주그룹 회장 해외 호화생활’◇전문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프리미엄부 진성기·신헌철·정승환·최승진 기자 ‘내 사랑 스톤-컬링 여자대표팀의 올림픽 도전기’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시사뉴스이상미 기자] "봄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했어요. 자연을 중심으로 꽃과 새 같은 서정적인 부분을 생각하려 했죠. 전작들은 생각지 말고,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여기면 좋겠어요. 좀 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들었으면 하네요."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40,사진)은 라틴 성향의 1집 '우리 젊은 날'(2004), 펑키색이 두드러진 2집 '왓 이스 쿨 체인지'(What is Cool Chan,ge·2006)를 통해 재즈 뮤지션의 성격을 드러내왔다.7년4개월 만인 24일 발표한 정규 3집 '댄싱 버드(Dancing Bird) 역시 그러한 성향의 연장선상이다. 왈츠, 발라드, 스윙, 라틴, 펑크 등 그의 다양한 음악적 관심이 담겼다.다만 가을과 겨울에 발표된 전작들과 달리 봄이라는 시기를 반영한듯 전 앨범보다 따뜻하고 편안해졌다. 특히 여러 곡에 사용된 현악 오케스트레이션과 목관악기가 풍요로움을 전한다. 비브라폰의 맑고 부드러운 울림은 봄내음을 물씬 풍긴다.전제덕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반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2집이 센 측면이 있어 흥행이 좋지 않았죠. 이후 스페셜 음반을 다른 식으로 발매하기도 했는데 생각이 많았어요"라고 밝혔다."서정적인 음악을 할
[시사뉴스이상미 기자] "바다씨를 무대 위에서 봤을 때 한 마디로 시원했어요.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되면 한 작품에서 같이 만났으면 했는데 콘서트로 먼저 함께 하게 됐네요."(정성화)"성화 오빠는 정말 스스로 '영웅'이 된 사람이죠. 개그맨 출신으로 최고의 뮤지컬배우가 됐잖아요. 오빠가 출연한 '영웅'을 봤는데 안중근 의사가 보였어요. 저는 오빠가 개그맨 활동한 것을 본 사람인데 그 기억을 잃어버리게 돼더라고요."(바다)뮤지컬스타 정성화(39)와 바다(34·최성희)가 합동 뮤지컬 콘서트 '얼라이브 쇼 Vol.1-킹 퀸'을 펼친다. 두 사람은 24일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1994년 SBS 개그맨 출신으로 2004년 '아이 러브 유'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정성화는 푸근한 인상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개성으로 스타성을 인정 받았다. '스팸어랏' '맨오브라만차' '영웅' '라카지' '레 미제라블'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뮤지컬스타로 거듭났다.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그룹 'SES' 메인보컬 출신인 바다는 2003년 창작뮤지컬 '페퍼민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미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뮤지컬배우 임태경(41,사진)이 뮤지컬 ‘모차르트!’에 합류했다.임태경은 6월14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출연은 이번이 네 번째다.임태경은 “같은 캐릭터를 세 번씩 맡을만큼 모차르트에 상당히 애착이 가지만, 이번 출연은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올해 모차르트는 연출부터 무대, 넘버까지 많은 부분이 바뀔 예정이어서 초연작품을 하듯 새로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그동안 무대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가며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임태경만의 모차르트를 완성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기대했다.‘모차르트!’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71)와 미국 그래미상을 받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69)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천재적인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삶을 그렸다.임태경은 최근 새 앨범 ‘올 디스 타임(All This Time)’을 내고 활동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 전문채널 온북TV 등과 함께 26일 국립세종도서관으로 작가 박범신을 초청 ‘세종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책 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씨는 지난 41년 동안의 문학 인생을 돌아보며 최근 펴낸 트위터 글 모음집 ‘힐링’의 저자로서 인문학적 가치의 ‘참 힐링이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문화융성 시대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세종주민과 세종청사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들의 인문학적 독서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한다.이날 행사는 세종청사 2단계 입주가 완료되면서 중앙부처 대부분이 ‘세종시대’에서 첫봄을 맞이하며 ‘책,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처음 여는 북콘서트다. 박 작가, 국악소녀 송소희와의 대화 및 특별공연 등이 진행된다. 다 읽은 도서 1권을 가져오면 신간 도서 2권과 교환해주는 '책 교환'도 준비돼 있다. 교환된 도서는 문화소외지역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성악가 우나(Una·김정운)가 파리의 감성과 한국적 선율을 천상의 목소리에 담아 뉴욕 관객들에게 전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후원으로 오는 4월17일 열리는 이번 단독 리사이틀은 역사 깊은 뉴욕 퀸즈 칼리지 레프랙 콘서트홀(LeFrak Concert Hall at Kupferberg center for the arts)에서 막을 올린다. '팝페라의 디바'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우나는 이번 무대에서 3개국어로 아리랑을 부르고, 독일가곡과 프랑스 샹송,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퍼토리 등 다양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