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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성화·바다, 뮤지컬 스타 조인트 '얼라이브 쇼, 킹&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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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바다씨를 무대 위에서 봤을 때 한 마디로 시원했어요.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좋은 기회가 되면 한 작품에서 같이 만났으면 했는데 콘서트로 먼저 함께 하게 됐네요."(정성화)

"성화 오빠는 정말 스스로 '영웅'이 된 사람이죠. 개그맨 출신으로 최고의 뮤지컬배우가 됐잖아요. 오빠가 출연한 '영웅'을 봤는데 안중근 의사가 보였어요. 저는 오빠가 개그맨 활동한 것을 본 사람인데 그 기억을 잃어버리게 돼더라고요."(바다)

뮤지컬스타 정성화(39)와 바다(34·최성희)가 합동 뮤지컬 콘서트 '얼라이브 쇼 Vol.1-킹 & 퀸'을 펼친다. 두 사람은 24일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4년 SBS 개그맨 출신으로 2004년 '아이 러브 유'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정성화는 푸근한 인상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개성으로 스타성을 인정 받았다. '스팸어랏' '맨오브라만차' '영웅' '라카지' '레 미제라블' 등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하며 뮤지컬스타로 거듭났다. 

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그룹 'SES' 메인보컬 출신인 바다는 2003년 창작뮤지컬 '페퍼민트'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미녀는 괴로워' '모차르트!' '스칼렛 핌퍼넬' '카르멘' 등에 출연하며 실력과 인기를 과시했다. 

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뮤지컬에 출연한 인연도 없다. 공연제작사 SW엔터테인먼트가 둘에게 조인트 콘서트를 제안하면서 마침내 만남이 성사됐다. 

"제가 노래형 배우는 아니에요. 근데 바다씨가 제 아쉬운 노래적인 부분을 채워줄 수 있죠. 좋은 뮤지컬 콘서트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바다씨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오케스트라를 뚫을 때 가슴마저도 뻥 뚫려 스트레스가 풀려요. 사람을 안정시키는 목소리에요."

"뮤지컬을 시작할 때 라이선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었지만, 꿈이 있어서 창작뮤지컬을 선택했어요. 현재 최고의 뮤지컬배우와 함께하는 제안을 받은 것도 창작을 시작으로 좋은 작품을 선택했기 때문이라 여겨요."

뮤지컬배우의 단독 콘서트는 이례적이다. 정성화는 최근 부산에서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하며 인기를 확인했다. "예전 예능프로그램 중 '게릴라 콘서트'라는 게 있었어요. 거기에 출연한 가수들처럼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적지 않은 분들이 와주셨죠. 콘서트라는 콘텐츠에 저도 장사가 될 만한 사람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콘서트에서는 두 사람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애창곡 등을 들려준다. "바다와 정성화의 조합이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성화 오빠의 무르익음과 에너지를 배워서 스토리가 있는 무대로 꾸미고 싶습니다."(바다)

연출자인 SW엔터테인먼트 이권상 대표는 "자기 인생의 정상에 있는 두 배우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얼라이브 쇼 Vol.1-킹 & 퀸'은 5월10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을 시작으로 11일 수원 실내체육관, 2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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