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때늦은 행정대처가 40여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사고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오후 1시26분 현재 사망자는 39명, 중상자는 18명, 경상자는 113명으로 17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화재를 피해 대피한 3명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는 “세종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혀 이와 같은 대규모 참사의 원인을 추정케 했다. <시사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요양병원의 소방시설을 관리하는 정부부처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그런데 복지부는 지난해 4월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15.7월)에 따라 “모든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속보설비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며 설치독려를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복지부는 발송한 공문서를 통해 2017년 4월기준으로 설치율이 61.1%에 불과하다고 명시했다. 이 사실을 확인해준 서울시 관계자는 “2018년 6월30일까지는 의무사항이 아니었기에, 미설치 병원에 대한 강제적인 집행을 못했던 것 같다”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며칠 전부터 몰아친 추위의 칼바람이 단단히 여민 옷깃 속을 파고 들며 따뜻한 차 한잔을 그립게 한다. 강릉 안목항의 커피거리는 가족과 함께 얼어있는 몸을 녹이며 오는 겨울을 감상할 수 있는 커피촌이다. 바다내음이 커피맛에 더해 풍경에 취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와 맞닿은 하늘, 발 아래 부서지는 파도, 갈매기의 날개짓, 수평선을 가르는 어선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오감을 자극한다. 현재 이곳에는 예전보다 자판기가 조금 줄어든 대신 10여곳의 커피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1세대 바리스타인 박이추씨가 강릉에 자리를 잡으며 입소문이 났고, 2009년 커피축제가 시작되고 201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정하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강릉커피’가 선정됨으로써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부상했다. 몇몇 커피전문점은 원두커피, 커피머신 뿐만 아니라 커피나무까지 전시하고 있어 ‘커피박물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강릉은 ‘서너 사람 모여 있으면 그 중 한 명은 바리스타가 끼어있다’라고 할 정도로 커피 애호가가 많은 도시다, 실제로 강릉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많고 꼭 자격증이 없더라도 핸드드립 커피쯤은 쉽게 내릴 줄 아는 사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이 2월9일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곧 평창과 강릉, 그리고 정선의 눈과 얼음 위로 전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이 향하게 된다. 우리 세대에 다시 오기 힘든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제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사방팔방 열심히 현장을 누비는 인물이 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그는 사실 조직위원장직을 맡기 전에는 동계스포츠의 ‘동’자도 몰랐던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이제 슬라이딩 종목을 사랑하고,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를 응원하는 동계스포츠 열혈 매니아로 변신했다. 이 위원장을 만나 평창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창 올림픽 적자규모에 대한 우려가 높다. ‘경제올림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올림픽 입장권 판매는 50%를 초과했고, 후원금액도 1조원대를 오래전에 넘어선지 오래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 입장권 만석 달성과 균형 재정에 만전을 기하겠다. 숙박요금과 관련해 ‘올림픽 장사속’ 불만도 있다. 현재 클라이언트별 숙박과 2만7000여명에 달하는 운영인력 숙박은 조직위가 담당하고, 관중 숙박은 개최도시가 담당하고 있다. 요즘 강원도와 숙박업계의 자정노력으로 숙박요금이 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정과 전율이 펼쳐질 이곳 평창의 생생한 모습을 화보로 담았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 3963억 원, 영업이익 2조 46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이다. 이같은 실적은 역시 가전사업을 전담하는 H&A사업본부가 이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 2261억 원, 영업이익 1조 4890억 원, 영업이익률 7.7% 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단 모바일 부문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영업손실액은 2132억 원에 이른다.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분석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국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신용도 평가 기관의 등급 발표를 막기 위한 대규모 방해공작을 펼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와이스레이팅스는 현지시간 기준 24일 가상화폐 74종에 대한 신용평가를 마치고, 이를 A에서 F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상화폐의 경우 A등급은 없었다. 발표에 따르면 그나마 신뢰할만한 가상화폐는 이더리움과 이오스로 B등급을 받았다. 스팀과 네오 그리고 에이다 등은 B-의 등급이 매겨졌다. 투기 열풍을 일으키는 비트코인은 위험지수에서 매우 낮은 등급을 받으면서 C+에 머물렀다. 그런데 와이스레이팅스는 이날 한국으로부터 가상화폐 등급평가 발표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와이스레이팅스 관계자는 “한국 SNS에 와이스레이팅스 홈페이즈를 다운시키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우리 직원들은 한국으로부터의 서비스거부 공격을 막느라 밤을 새워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설립자 마틴 D 와이스는 “(한국투자자들) 투자한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등급이 공개될 것을 우려해, 발표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이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하청업체를 상대로한 대기업의 갑질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롯데 등 대형유통업체를 우선 순위에 둔 정황이 포착된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의 갑질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롯데 갑질 피해업체들과의 비공식 만남이 이뤄졌다. 소식통은 TF팀과 피해업체 간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TF팀은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하청업체의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사뉴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행해져오던 수의탁 거래 실태조사(불공정행위) 범위를 기존 제조업에서 올해부터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까지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대ㆍ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에 따라서 갑질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가 확인되면 개선 행위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해당기업을 공표하고 벌점을 부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 당장의 실효성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벌점 부과도 3년 누적치로 해서 5점을 넘어야 되고, 제제 사항도
[시사뉴스 이동훈] 한국관광공사 강옥희 사장직무대행은 24일 오후 서울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격려금 전달식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직무대행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동계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 전 직원이 올림픽 개최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올림픽 파크’ 내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고 한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코리아 하우스’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삼성SDI가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견인은 전 대표이사였던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의 선견지명이 밑거름됐다는 분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동안 직전인 3분기와 비교해 8.6% 증가한 1조 854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는 42.3%(551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97.0%(584억원)로 지난해와 비교해 흑자전환해 성공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삼성SDI의 실적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 덕분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영연구소의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 동향에 따르면 2014년 28.7만대 였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017년 백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상반기 판매량도 7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는 연평균 35%씩 증가해 2022년 기준 약 36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가격 결정에 있어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인기 모델인 BMW i3, 330e, 530e와 폴크스바겐 e-골프 등에 리듐 제품을 공급하고
대한항공 신무철 전무의 빙부 심진섭 씨 별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발인 26일 오전 7시-장지 광릉추모공원, ☎ 02-3010-2262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내 세탁기의 수출 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예고한 대로 대규모 관세를 부담했기 때문이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소비자들은 미국 외에서 생산된 한국산 세탁기를 비싼 가격으로 구매해야 하기에 이들 업체의 가격 경쟁력 저하는 피할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삼성전자ㆍLG전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전지ㆍ모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수입국의 산업계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경우 취하는 수입 제한 조치이다. 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 한국 가전업체의 수출도 당분간 타격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삼성과 LG전자 세탁기는 연간 120만 대를 초과한 수입 물량에 대해 1년차 50%, 2년 차에는 45%, 3년 차는 40%의 관세를 내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미국에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어서 세이프가드 조치가 발동되더라도 상당 부분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20만 대 이하 물량은 1년차 20%,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대기업 관련 경제연구소는 경제적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성공적인 경제올림픽을 위해서는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세워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2일 기준 18일(2월9일 개막)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와 강원도는 전세계 겨울스포츠제전의 성공을 위해 온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중이다. 정치적 생명을 걸고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삼고초려 모시기에 성공했고, 각 언론사에 막대한 홍보비를 지급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연일 남북 평화올림픽, 사상최대 규모 등의 수식어를 내세워 성공적인 올림픽을 자신한다. 국민적 관심도 높다. 하지만 국민이 생각하는 올림픽의 성공여부는 정부와는 조금 다르다.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효과를 묻는 한 여론조사 기관의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42.2%는 경제발전을 꼽았다. 반면 남북긴장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2.2%로 매우 낮았다. 평창올림픽 성공여부는 경제적 실익에 달렸다는 방증이다. 대체로 경제연구소들은 평창올림픽 효과에 긍정적인 점수를 매겼다. 주원 현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1심서 무죄선고 받은 불법금융다단계 IDS홀딩스 간부들에 대한 실형선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1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범행에 가담했던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48)의 공범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은 피해규모 1조968억원, 피해자 1만2천명 국적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불법금융유사수신 범죄이다. 수법은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여러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환차익을 얻는 FX 마진거래 중개였다. 이 과정에서 실거래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 이 회사 대표 김씨는 이 같은 혐의로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이날 김씨와 함께 불법 다단계 사업을 벌여 피해자들의 투자금 2162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사기방조 등) 등으로 기소된 유모(62)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는 사기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IDS홀딩스 사건의 공범 박모씨와 최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씨는 IDS홀딩스의 서울 내 지점을 관리한 혐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