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담겨야 한단 말 과장돼…성역없이 되돌아봐야"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 윤호중 비토 의견 많이 없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자신은 결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한 적 없다며, 성찰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기자가 인터뷰를 옮기면서 부풀려졌다고 해명했다. 채 위원은 18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정확한 인터뷰는 '퇴임사에 잘했다라고만 쓸 수는 없지 않냐. 못한 내용도 쓰고 그러면 반성도 담겨야 한다'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성문이라는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기사를 쓰다보니까 과장된 측면이 있었나'라는 이어진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 좀 그런 부분이 있어서 당혹스러웠다"고 답했다. 채 위원은 거듭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에는 성역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정부가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가 계속 떨어지지 않았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와 청와대, 대통령까지 포함되고,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까지 다들 책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성역없이 다같이 한번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삼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활동
제1회 의용소방대의날 맞아 축하 메시지 "따뜻한 이웃 되어온 대원들 자랑스러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인 19일 의용소방대원의 활동 기반 강화와 복리 증진을 약속하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해 의용소방대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았다"면서 "고귀한 봉사 정신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오신 전국의 10만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함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연인원 126만여 대원이 각종 화재와 사고 현장은 물론 방역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다"며 "이달 초 발생한 경북과 강원의 대형산불 현장에는 5000명이 넘은 대원이 진화작업과 복구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명명하고 법정기념일로 정했다"며 "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해 재해보상과 포상에서 실질적인 예우도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 안전 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
"회동 조율 필요하지 않아…청와대 문은 늘 열려있어" 靑참모진에 "당선인 국정 방향에 개별의사 표시 마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격의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같이 밝히면서 "(회동에)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한편 박 대변인에 따르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전날인 1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 공약이나 정책,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론에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지율 11주 연속 40% 굳건…대선 이후 소폭 하락 20대 부정평가 50%밑으로…코로나 대처 평가는 ↓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 이후에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한국갤럽 3월3주차(3월15~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1월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3주차까지 11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대선 이후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 직전 마지막 조사(3월1주차)에서 45%를 기록한 뒤, 3월2주차 43%, 3월3주차 42%로 내림세다. 대선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해석된다. 연령별 긍·부정평가는 ▲18~29세(20대) 긍정37%·부정48% ▲30대 43%·55% ▲40대 56%·42% ▲50대 44%·53% ▲60대 30%·61% ▲70대 이상 37%·52%로 조사됐다. 20대 긍정평가가 30%대 후반까지 오르고, 부정평가가 50% 이하로 떨어진 부분이 눈에 띈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40대의 지지율은 대
"민주·민생 경찰로 거듭…국수본이 경찰 수사능력 강화" "검·경 간 이중조사 감소…국민, 피의자 굴레 벗어나" "대공수사권 폐지 대비…국정원과 협업 소홀함 없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에서 진행된 2022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합동임용식 참석 축사에서 경찰의 막중한 책임에 걸맞는 예우를 약속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신임경찰 임용식 참석하는 것으로 경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출범 1년을 맞아 검·경 수사권 조정 안착과 경찰의 책임 수사를 당부하기 위해 퇴임 전 마지막 임용식을 찾았다. 정부 차원에서 경찰의 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은 검찰권 강화를 시사한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 정부에서 추진해온 권력기관 개혁 과제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용식 주제를 '안전한 나라, 국민과의 약속'으로 선정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였던 권력기관 개혁 추진에 대
文, 러 수출금지, 중국 도시 봉쇄 등 관련 사항 보고 받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러시아의 수출금지와 중국 지역 봉쇄 등과 관련, 정부 부처에 사전 준비와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러시아 수출금지 조치의 국내 공급망 영향,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을 비롯해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로 인한 자동차 산업 등 관련 업계 부품 수급 애로사항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중국의 봉쇄 조치와 같이, 앞으로도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다양한 요인으로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라고 지시했다. 앞서 러시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비우호국가를 대상으로 자국 관세청이 통제하는 반도체소자, 전자 직접회로(IC) 등 219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금지했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천연자원환경부 등 5개 부처에서 관리하는 281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도 이뤄졌다. 여기엔 기존 수출 금지 219개 품목에 물리·화학 분석용 기기, 광학 현미경, 사진기,
3월 12일(토), 7개 시험장에서 1,823명 시험 응시 당일 확진자 35만명인 가운데 수험생 응시기회 보장에 최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2022년도 제38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을 지난 토요일(3.12.) 서울시내 6개 시험장 및 국회 의정관에서 실시하였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험 전 확인된 확진자의 경우 질병관리청 및 전국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시험목적 외출 허용을 통해 국회 의정관에 마련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일반시험장을 출입하는 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여 이상증세자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사전에 준비된 코로나 대응 시험관리 매뉴얼을 450여명의 시험감독관이 숙지하여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회사무처는 4월 8일(금) 제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제2차시험(5월 중) 및 제3차시험(7월 중)을 거쳐 총 14명의 입법고시 합격자를 가려낼 예정이
대선 후 첫 공식 일정…"유례 없이 갈등 많았던 선거" "많은 혐오 표출됐다…포용 정치 위해 나아갈 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후 문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갈등이 많았던 선거였고,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되었다"며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에 각자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은 통합의 시간"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다시 여소야대의 국면을 맞게 되었지만 그 균형 속에서 통합과 협력의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우리가 마주한 냉정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안팎으로 새로운 위협과 거센 도전에 직면하여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존중과 배려, 포용의
선대위 합류해 2030 여성 이재명 지지 물꼬 터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주도 안희정 조화 릴레이 질타 "내로남불 듣는 이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디지털 성폭력 범죄인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수면위로 끌어올린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전반을 이끄는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로서 n번방을 처음으로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당시 '불'이라는 활동명을 썼지만 지난 1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이 후보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을 나누면서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홍대 유세에서 "젠더를 갈라치기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지원사격을 했고, 이는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이 이 후보 지지로 선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수행비서 성폭행으로 수감중
"MB 인수위도 여가·통일부 폐지 실패했잖나" "공격이 최선 방어…국회 주도권 틀어쥐어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MB(이명박) 인수위원회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며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민주당이 172석 다수당인 의석수에 힘입어 정부조직법 개편 등을 국회에서 틀어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별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수세적으로 방어전만 치룰수 없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며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며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정치개혁, 민생법안,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신속하게 밀고나가 권력의 절반인 국회 주도권을 틀어쥐어야 한다. 대장동 특검도 신속하게 처리하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페달을 밟지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일신우일신 개혁의 페달을 밟지않으면 민주당도 쓰러진다"며 "강한 민주당으로 거듭나서 희망의 언덕을 쌓아야 한다"면서 거듭 강경론을 폈다
"감염병, 충분한 애도조차 어려워…치유·연대 마음 시간 됐으면" "정부, 국민 생명·안전 보호 최선…완전한 일상회복 위해 전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만 명이 넘어선 데 대해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오늘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나신 분이 1만 명을 넘어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누적 사망자 전세계 6백만 명, 우리나라 1만 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 분 한 분이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며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애석하게도 감염병은 충분한 애도와 추모의 기회조차 어렵게 만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격리 중에 외롭게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신조차 보지 못하고 유골함만 어루만지며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던 유족들도 많다"면서 "그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위로와
"이재명 나서야 지선 최대한 선방하고 개혁정당 가능" "윤호중, 위성정당 때 사무총장…대선 패배 원인 제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대선 패배 후 당이 ‘윤호중 비대위’를 출범시킨데 대해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윤호중 비대위를 막아내고, 이재명 비대위를 꼭 출범시켜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원 여러분과 지방선거 출마자 여러분께 호소한다. 서명운동도 좋고 입장 발표 릴레이도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재명 고문께서 나서면 지방선거를 최대한 선방하고, 당을 국민이 원하는 개혁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다시 한 번 이 고문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과 의원총회 발언을 통해서도 '윤호중 비대위' 출범을 반대하며 이 전 후보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개 요구한 바 있다. 전날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는 '윤호중 비대위'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분열 양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표결을 하지 않고 윤 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까지 비대위를 지속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윤호중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투
선대위 수장으로 이재명 선거운동 지원…대선 후 행보 주목 "민주당 겨울로 들어갈지도"…지방선거 유세 지원 나설 방침 이후 미국 체류 계획…"남북·외교 분야 공부 등 방안 검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력 지원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미국행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에서 이낙연 효과가 있었냐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있지만, 당내 경선 패배자가 승리자의 선대위 수장을 맡아 총력 지원하는 것이 전례없는 일임은 틀림없다. 이 전 대표의 앞날이 주목되는 이유다. 현재로선 이 전 대표가 당내에서 역할을 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대선 패배 후 당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의 관리형 비대위를 택했다. 새 지도부 구성보다는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준비가 더 급한 탓이다. 이 전 대표 본인도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고 지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던질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이 전 대표는 경선 패배 후 선대위 상임고문 직을 맡고도 51일간 잠행을 이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