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인선…개혁 바람 부나

URL복사

 

선대위 합류해 2030 여성 이재명 지지 물꼬 터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주도
안희정 조화 릴레이 질타 "내로남불 듣는 이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디지털 성폭력 범죄인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수면위로 끌어올린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전반을 이끄는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로서 n번방을 처음으로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당시 '불'이라는 활동명을 썼지만 지난 1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이 후보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을 나누면서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홍대 유세에서 "젠더를 갈라치기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지원사격을 했고, 이는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이 이 후보 지지로 선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수행비서 성폭행으로 수감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 장례식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이 근조 화환을 보낸 것을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부모의 상에는 원수도 간다'라는 의식은 알겠지만 본인의 위치와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며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이 따른다는 게 정치인이라는 것, 정치권 안에 들어온 지 50일도 안 된 저도 알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사과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게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일부 의원들의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후보를 비롯해 이를 사과했던 의원들은 결국 국민 앞에 또 한 번 면목이 없어진다"며 "민주당이 내로남불 소리를 듣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지 못하는 바로 이런 행동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인선 발표에서 "박 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불법과 불의와 싸워 왔다. 이번에도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서는 용기를 보였다"며 "청년들의 용기와 결단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더 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다. 앞으로 박 위원장은 성범죄 대책 및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