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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인선…개혁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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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합류해 2030 여성 이재명 지지 물꼬 터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주도
안희정 조화 릴레이 질타 "내로남불 듣는 이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디지털 성폭력 범죄인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수면위로 끌어올린 박지현 전 선대위 여성 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정책 전반을 이끄는 개혁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로서 n번방을 처음으로 발견해 언론에 제보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며 사건을 공론화했다.

당시 '불'이라는 활동명을 썼지만 지난 1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이 후보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을 나누면서 처음으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홍대 유세에서 "젠더를 갈라치기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지원사격을 했고, 이는 선거 막판 2030 여성들이 이 후보 지지로 선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수행비서 성폭행으로 수감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 장례식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이 근조 화환을 보낸 것을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부모의 상에는 원수도 간다'라는 의식은 알겠지만 본인의 위치와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며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이 따른다는 게 정치인이라는 것, 정치권 안에 들어온 지 50일도 안 된 저도 알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사과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게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일부 의원들의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후보를 비롯해 이를 사과했던 의원들은 결국 국민 앞에 또 한 번 면목이 없어진다"며 "민주당이 내로남불 소리를 듣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지 못하는 바로 이런 행동 때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인선 발표에서 "박 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불구하고 불법과 불의와 싸워 왔다. 이번에도 다시 가면과 아이디를 내려놓고 실명으로 국민 앞에 서는 용기를 보였다"며 "청년들의 용기와 결단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더 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다. 앞으로 박 위원장은 성범죄 대책 및 여성정책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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