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독도가 우리나라의 고유영토임을 부정한 자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학예실장으로 내정됐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는 22일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민단체는 "우리들은 이신철 씨(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학예실장으로 부적합하다는 판단하는 시민단체 모임"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후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단체들은 지난 11월 20일 공고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채용(문화체육관광부 공고 제2017-0240호)과 관련해 올바른 역사 재정립과 적폐청산에 역행하는 부적합 인물이 대한민국연사박물관 학예실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와 강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 교수가 '두번이나 합격자발표을 연기된 면접합격자에 통과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실장으로 내정됐다'는 것. 이들은 이번 이 교수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실장 내정'과 관련해 크게 2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가 '독도가 한국 고유영토임을 부정했다는 것'과 '박근혜정부가 일본정부와 반역사적으로 협작한 ‘일본군위안부 불가역적 합의’의 이론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이들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 참사의 근본원인으로 '필로티 구조'와 '가연성 내외장재'가 지목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명의 사망자를 낸 이 건물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이 발화지점과 가장 가까운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이지만 필로티 구조로 인해 사고가 더 커진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도 지난 11월 16일 보도를 통해 필로티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본지 "필로티 구조, 지진에 취약하고 화재가 발생 시 대피나 진입 어려워" 기사) 필로티 구조의 특성상 사고가 난 스포츠센터 1층에는 차량 15대 주차돼 있었고 이곳에 여성 사우나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었다는 것. 필로티 구조란, 건축의 기초를 받치는 '말뚝'이라는 뜻을 갖고있는 단어다. 이는 프랑스의 건축가이자 화가인 르코르뷔지에가 제창한 근대 건축 방법의 하나로 건축물의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가형 빌라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에 많이 활용되는 건축양식이다. 이 출입구로 차량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가 필로티 구조상 공기 흐름이 급속히 2층으로 유입되며 화(禍)를 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투표 안건이 가결됐다. 회의장은 입장할때부터 삼엄한 통제속에서 선별적으로 입장이 허용됐다.안철수 당대표가 회의장으로 입장하는 순간, 그의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단상에 서서 “투표결과를 부정하면 당원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과거에 이미 치렀던 당대표 선거 등에서 검증된 방법인 K보팅으로 25만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연내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통합반대파들은 당헌.당규를 내세우며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을 회의장 앞과 회의장 내부에서 비난했다. 그러자 통합찬성파중 한명은 "공개로 함이 원칙이지만,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시 비공개로 할 수 있다"고 맞섰다. 회의 도중에 잠시 회의장 바깥으로 나온 최경환 의원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의장으로서 사회를 보면서 표결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제척사유가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 본인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권은희 의원이 상당히 경직된 얼굴로 회의장 바깥으로 빠져 나와서 어디론가 갔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어느 곳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했느냐에 따라 동일 제품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유통과정이 다르고 서비스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가 동일한 제품으로 믿고 샀는데 일부 부품에서 품질 차이가 나거나 부가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면 이것은 또 다른 문제다. 결국 전자제품 구입은 ‘가격’이냐 ‘품질’이냐의 양자택일의 문제일 수밖에 없는 것일지, <시사뉴스>는 경기도 분당과 죽전지역의 백화점 및 양판점들을 돌며 그 실태를 직접 짚어봤다.판매처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경기도 분당 정자동 소재 하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통돌이 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의 모델명을 확인하고 가격과 사양을 체크한 후, 경기도 죽전에 소재한 LG베스트샵에서 같은 모델 제품의 가격과 사양을 비교해 봤다. 분명히 같은 모델인데 세탁기의 경우 5만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LG베스트샵이 하이마트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이처럼 판매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LG베스트샵 측에선 “백화점이나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LG전자 베스트샵 등의 판매점들은 제조사가 원래 생산한 완제품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개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당원투표를 통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관철시키겠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국회정론관에서 열자, 국민의당은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극단적으로 반발하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국민의당이 극단의 내홍(內訌)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각각 전남·북 지역의 비중있는 호남 중진 의원으로 손꼽히는 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안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 중진들의 거취 운운하는 것도 결국은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을 나가라는 말"이라며 "내 생각하고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사당화', '독재적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려는 통합 반대 노력을 구태로 몰아가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가증스러운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정동영 의원도 이날 박주선 부의장실에서 일부 호남 중진들과 긴급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90 몇 퍼센트가 찬성했다고 해서 유신헌법을 정당화했는데 (이것은) 독재자들 수법"이라며 "찬반투표, 전당원투표는 무효"라고 힐난했다. 박 전 대표와 정 의원의 이 같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원장 김생환 의원)는 20일, 제277회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촛불혁명으로 촉발된 민주주의 수호정신을 계승해 교육분야의 폐단과 비민주적 제도들이 조속히 개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총 9가지의 교육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보장, 지방교육재정의 확충과 자율적 운영 보장, 공립 유치원 확대, 지방교육자치의 제도적 보장, 학생인권 신장을 위한 단독법률의 제정, 교육적 차별 철폐 등이다. 교육위원회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 10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1. 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자격사항을 법에 명시 2. 2인의 감사 중 1인을 관할청이 추천하여 선임하도록 법에 명시 3.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에서 법인추천위원을 배제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전속적 권한을 갖도록 법에 명시 4. 임원취임의 승인취소 사항을 추가(학교장, 이사장, 이사 등의 비위사실의 방조)하여 학교법인의 책무성을 강화 5.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된 자의 임원선임을 원천적으로 배제 6. 조정위원회의 심의 없이 이해관계인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관할청(교육청)이 임시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전당원 투표로 결정 하겠다"며 "통합 찬성이 가결되면 신속히 통합한 후 백의종군할 것이고, 통합반대로 결정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9,5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70%를 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9.5%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새 원내대표단 선출이라는 ‘컨벤션 효과’로 인해 3주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20% 지지율에 살짝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진보세력 주도의 정국 흐름’에서 미세하지만 보수 세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내년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인천·경기·부산지역에서는 과연 어떤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당선의 영광을 얻게 될지 자못 궁금하다. 이에 <시사뉴스>는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는 이들 지역의 유력 후보자들에 대해 전망해 봤다. 서울 - 대권 잠룡들의 격전지 여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여기에 박영선 의원(4선)과 우상호·이인영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50여일을 앞두고 "(남북간의) 평화협정으로 역사적인 평화 올림픽을 치르자"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는 분위기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윤현숙 본부장)이 한반도 평화통일여성조직위원회(박순좌 위원장)와 공동 주관으로 19일 오전11시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촉구 천만서명 캠페인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 이날 박순좌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1월 3일 서명을 시작한 이후 45일 만에 온라인 55만 4184명, 오프라인 81만 2235명이 서명해 총 136만명을 돌파했다”면서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루고자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주최 측마저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윤현숙 IWPG 본부장은 성명을 통해 “분단 이해 당사국인 남한, 북한, 미국, 중국이 다시 4자 회담을 열어 정전협정을 폐지하고, 조속히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윤 본부장은 “이를 통해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가 터진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평화협정의 골자에 대해 “4자 협상을 통해 정전협정을 폐기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노동 이사제 혹은 근로자 이사제라는 명칭의 차이만큼이나 정체성이 모호한 제도가 서울시 산하 여러 기관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근로자로서 일하면서 근로 현장의 목소리를 회사 운영에 반영할 목적으로 도입됐다는 노동 이사제(근로자 이사제) 얘기다. (이하, 근로자 이사제로 용어를 통일한다.) 그런데 이 제도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근로자 이사로 선출된 사원은 노(勞) 측도, 사(使) 측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시사뉴스>는 노동 이사제도의 현황 점검을 통해 노동 이사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해봤다. 노사 양쪽의 권한이 모두 상실된 지위 공공기관 여러 곳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근로자 이사제의 상세 사항이 궁금했다. 이에 본지는 12일 서울시청 공기업 담당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근로자 이사제 운영 실태에 대해 들어봤다. 근로자 이사는 임기동안 노동조합 활동을 못하게 규정돼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임원은 사용자 지위를 갖기 때문에 노조가입 대상이 아니다”라며 “근로자 이사는 비상임 이사이자 등기 이사의 지위를 갖는다”고 말했다. 근로자 이사가 비상임 이사로 돼 있는 이유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UAE를 방문해 왕세제를 면담하는 자리에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사실이 한 언론에 의해 공걔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18일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쟁점으로 급속히 부각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이 이 문제를 중요한 정치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임종석 실장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 왜 부랴부랴 중동으로 날아갔어야만 했는지 청와대는 아직도 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임종석 실장은 국민들 앞에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익을 포기해가면서까지 전임 정권에 대한 보복을 가하려다 외교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그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김 원내대표가 임 실장의 UAE 파견 문제를 공식석상에서 비판하는 이유는 임 실장의 UAE파견 배경과 밀접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실장의 UAE 급파와 관련된 국내 한 언론의 보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명박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드리워져 있던 '친박색채'를 걷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자유한국당의 당무감사결과 발표가 결과적으로 '친박청산'의 모양새로 드러났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탄핵과 분당과정에서 급조된 당협위원장이 70여명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옥석을 가리고 정비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를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당협위원장 정비를 하게 됐다. 일체의 정무적 판단없이 계량화된 수치로 엄격히 블라인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조직혁신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체대상 '친박'의 반발 홍 대표의 이 같은 언급에도 불구하고, 당무감사결과 발표는 결과적으로 '친박 청산'의 양상으로 드러났다는 평가가 적잖다. 일반적으로 친박으로 분류되는 서청원, 유기준, 배덕광, 엄용수 의원이 교체대상 당협위원장 명단에 포함됐고 원외에서는 서초갑 당협위원장인 류여해 최고위원도 당협위원장직에서 탈락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각 지역의 교체대상 당협위원장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8일 국회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평가 긴급 정책간담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외교가 한미동맹에 균열을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지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