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여야가 선거 막바지에 달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여당은 통합진보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잇따른 사퇴로 인해 신경이 민감하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일 “통진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출마했다가 사퇴하는 것은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 정당이 특정 정당의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존재한다면 왜 국가보조금을 받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이정희 통진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고 하고, 이번에는 또다시 통진당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려 사퇴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정당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느냐”라며 “통진당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새누리당의 무책임과 싸우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결코 잊지 않겠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싸우겠다”며 “우리 자신 속의 이기심과 탐욕과 싸우고, 단 한명도 살려내지 못한 정부의 무능과 싸
[신형수기자] 여야가 29일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증인 채택을 놓고 아직도 이견 출동이 계속되고 있다.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8일 오후부터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이날 새벽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청와대 비서실과 안보실을 포함시키는 데 합의했다.기관 보고는 규정에 따라 각 기관장이 맡고 국정조사에 출석해야하므로 김 비서실장의 출석도 의무화 된 것이다.아울러 증인의 경우, 여야가 국조특위를 먼저 열어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채택하기고 했다. 또한 유가족대책위 측에서 요구한 대로, 각 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증인들은 일괄적 동의가 없더라도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기관보고 공개 여부와 국정원 포함여부를 두고는 양측의 이견이 확고한 만큼 또다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고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의 피눈물을 국회가 닦아줘야 한다”며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하는 울부짖음에도 국회가 답해줘야 한다”면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채
[신형수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사퇴한 것을 두고 여야는 이견이 팽팽했다.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9일 충북 청주 충북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대통령부터 총리․장관까지 모든 사람 족족 물러나라고 하니 이런 슈퍼 야당을 모시고 세상에 어느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이어 “야당의 국정 태클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면서 “이 정부가 김한길 정부인지 안철수 정부인지, 아니면 김철수 정부인지 새민련 정권인지 헷갈릴 정도다”라고 일갈했다.또한 “야당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이런 ‘슈퍼갑 거대야당’을 모시고 세상에 어느 정부가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식으로 가면 국정 공백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정부 출범한 지 2년이 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에 많은 걱정을 낳고 있다”면서 “인사검증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는 인사위원장인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면서 김기춘 책임론을 제기했다.어젯밤 늦게까지 진행된 국조계획서 협상은 새정연이 양보할 수
[신형수기자]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틀 전까지 ‘아이들 식탁에 유해 농산물이 절대 오르지 않는다’고 확신했지만 하루 만에 말을 뒤집은 것을 보면 서울시의 농약급식은 인정하면서 빠져나갈 수단으로 정당한 검찰 조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이어 “감사원 감사결과는 명백하게 잔류농약이 묻은 식자재가 공급됐을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감사원 자료와 서울시교육청 자료 모두 농약급식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박 후보는 나홀로 농약급식은 절대 없다며 부인하겠느냐”고 반문했다.민 대변인은 “이제라도 박원순 후보는 농약급식이 공급된 사실을 발뺌하지 말고, 서울시민들과 학부모들께 직접 사과하기 바란다”며 “박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 수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시도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반면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현대중공업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 “30일 (사전)투표 시작 전까지 최종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진 대변인은 “공직에 나서기 전에 본인 주변
[신형수기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허위사실 공포 여부를 밝혀달라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는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가 “유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재임시 인천시 부채가 6조원이 증가했다”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선관위에 고발해왔기 때문.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는 2010년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재임 말기 영업부채를 제외한 인천시의 부채는 7조4452억원이고, 현 송 시장 재임기인 지난 6월말 부채는 9조4369억원으로 1조991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영업부채를 포함한 총부채도 전임 시장 때인 2010년 9조4550억원이고, 송 시장 재임때인 지난해는 12조6588억원으로 3조2038억원이 증가했다.그러나 유 후보는 인천시의 부채가 13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천시의 부채가 마치 6조원이 증가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공표했다는 것이다.
[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제주도 땅 불법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측이 “명확한 증거를 내 놓으라”며 “거짓말이었다면 거취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29일 김 후보 측 김태년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남 후보는 불법 제주도 땅과 관련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국가에 기증했다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이번에는 국가에 기증하려 했다고 말을 바꾸었다”고 이야기했다.김 선대위원장은 “국가에 기증하려고 한 사람이 동생에게 증여를 했다. 동생이 국가인가”라며 “서귀포시에 기증을 하려고 했다면 오고간 증거가 있을 것이고, 남 후보는 이를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재성 총괄본부장은 “이 문제를 분명히 하는 것이 검증의 주요 부분으로, 남 후보는 제주도 땅과 관련해 사과와 인정, 불법적인 소유관계를 해소해야 한다”며 “거짓말이었다면 남 후보가 거취 문제도 고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이에 대해 남 후보는 “문제가 된 필지는 국가 기증 의사를 밝혔지만, 서귀포시에서 접근도로 미비(도로포장 요구) 등을 이유로 기부채납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어떠한 방식
[신형수기자] 여야가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에 대한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조원진 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현미 정책수석 등이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여야는 당초 27일 본회의에서 국조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증인 채택에 대한 이견으로 쉽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야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해 계획서에 국정조사에 부를 증인을 미리 못 박자는 주장을 펴는 반면 여당은 특위를 구성한 다음 증인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자꾸 새로운 안건을 들고 와서 협상에 어렵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고집으로 협상이 어렵다는 것.이견 차이를 보이는 것은 증인 채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특위 구성 전에 증인 채택을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특위를 구성하고 운영을 하면서 증인 채택을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이런 입장 차이로 인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와 별도로 28일 오전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신형수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세월호 국회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새누리당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부산 가덕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희생자 앞에서 여야가 정치권의 오랜 적폐인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지경”면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야당은 즉각 중단하고 세월호 국조 특위부터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사전검증팀’ 연석회의에서“새누리당은 협상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 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역인 ‘김기춘 대원군’의 존재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고 일갈했다.
[신형수기자]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28일 3차 TV토론회를 벌였다.이 자리에서 이른바 농약급식 논란이 불거졌다. 포문을 연 것은 정 후보. 정 후보는 “세금을 낭비하고 아이들에게 농약 급식을 줘서 감사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받는 부정부패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면서 박 후보 책임론을 제기했다.정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농약 급식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무더기 징계 받은 것을 별것 아니라고 했는데 시장은 주의를 받았다”며 “서울시장이 감사원 징계를 받은 건 1994년 성수대교 붕괴로 32명이 사망했을 때다. 계속 농약 급식을 할 것이냐”고 따졌다.박 후보는 “오히려 감사보고서를 보면 서울시의 친환경유통센터에 대해 자체인력과 설비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적합한 식재료만 공급하는 사전안전성 검사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우수성을 인정했다”며 “이 문제는 너무 정쟁으로 다루기 보다 어떻게 하면 안전한 식자재 공급할지 토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이런 가운데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이성희 부장검사)는 이날 농약급식 논란 관련,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외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이종걸 의원은 선임했다.간사에는 3선의 김재윤 의원을, 위원으로는 초선인 김기식, 박범계, 배재정,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이종걸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안 후보자 총리 지명은 또 다른 상처가 될 것”이라며 “안 후보자의 부적절한 공직생활 등 잘못된 점을 분명히 밝혀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김기식 의원은 “안 후보자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으로 5개월 간 16억원 수입이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보자 납세사실 증명서를 보면 2013년 부가가치세가 1억 8천만 원, 2014년 8천만 원 정도”라면서 “10개월간 27억원 정도의 사건 수임료를 수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배재정 의원은 “5개월 간 16억원 수입, 기부금 총리, 총리가격 결정자 등 조어만 만들어지고 있다”며 “재산환원을 언급했지만 (안 후보자가 본인 재산을) 잘 위장하고 관리한 흔적이 짙다. 이 부분을 집중 규명하겠다”고 이야기했다.박범계 의원은 안 후보자가 서울 회현동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세월호 국회 국정조사 증인 채택과 관련 28일 “필요하면 대통령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미국은 과거 9·11때 대통령이 나와서 서면보고를 했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나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국정조사 증인 범위에 대해 “골든타임 50분 동안 300명의 살려달라는 아이들을 살리지 못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나머지는 다 부차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대통령이 오후 5시까지 300명이 물속에 있었던 것을 왜 몰랐는지, 보고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청와대와 해경은 무슨 일을 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청와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안대희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신뢰해서 유임시키고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 실장의 (검찰) 16년 후배인 안 후보자를 내정했기 때문에 책임총리 가능 논란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결국 이런 여러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안 후보자에 대해서도 전관예우와 법적 관(官)피아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부패를) 척결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은 19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몫의 사람을 27일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무위원장 후보에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선출했다.정 의원은 김재경 의원과의 경선에서 총 134표 가운데 83표를 얻었다. 홍 의원은 진영 의원과의 경선에서 71표를 얻었다.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자는 이완구 원내대표, 기획재정위원장은 3선의 정희수 의원, '국회 요직'으로 꼽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에는 재선의 홍문표 의원이 뽑혔다. 또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의 유기준 의원, 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 후보에 3선의 황진하·재선 김광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신형수기자]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농약급식이 이슈로 떠올랐다.26일 펼쳐진 두 번째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많이 자랑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잔류 농약이 발견됐다”면서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괄르 근거로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 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감사원은 최근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물에 대해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관할 기관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해당재료가 학교에 공급되도록 사실상 방치했다”고 감사 발표했다.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된 식자재와 급식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서울시 산하 기관인 친환경 급식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통해 밝혀낸 것이다. 전량 폐기를 됐고, 학교에 배달되지 않았다. 이는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될 일이다”고 반박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관원의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조사는 교육부에서 의뢰하는 경우 실시하고 있으며, 의뢰 식재료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