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세월호 국회 국정조사 증인 채택과 관련 28일 “필요하면 대통령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미국은 과거 9·11때 대통령이 나와서 서면보고를 했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나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정조사 증인 범위에 대해 “골든타임 50분 동안 300명의 살려달라는 아이들을 살리지 못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나머지는 다 부차적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오후 5시까지 300명이 물속에 있었던 것을 왜 몰랐는지, 보고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청와대와 해경은 무슨 일을 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청와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신뢰해서 유임시키고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 실장의 (검찰) 16년 후배인 안 후보자를 내정했기 때문에 책임총리 가능 논란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결국 이런 여러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안 후보자에 대해서도 전관예우와 법적 관(官)피아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서 (부패를) 척결과 공직 개편의 힘이 생길 수 있을 지 국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