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부산지방청은 낚시 미끼용 크릴새우를 식용으로 판매한 부산시 사하구 소재 임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결과 원양 어선에서 부패·변질 방지 목적으로 표백제를 첨가하여 만든 낚시 미끼용 크릴새우를 김장원료 등 식용 목적으로 부산·울산 재래시장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모씨는 구매를 요구하는 업체 등에 판매하여 이후 여러 단계를 거쳐 울산, 부산 등 재래시장에 ‘11.11.25부터 ’11.12.1까지 총94박스(2,350kg), 시가560만원 상당이 식용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현장에 판매하고 남은 61박스(1,525kg)를 긴급 압류조치 하고 해당 제품에 대하여는 강제회수조치 요청했다. 식약청은 낚시 미끼용 크릴새우가 색상이 선명하고 선도가 양호한 상태로 유통되어 김장철 소비자들의 식자재 구�
경찰이 국무총리실이 입법예고한 수사권 강제조정안과 관련해 '100인 토론회'를 열었다. 경찰청은 5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청마루에서 '바람직한 대통령령 제정을 위한 전국 현장 경찰관 100인 토론회'를 열고 난상토론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번 토론 내용과 함께 각 지방경찰청에서 그동안 진행된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이날 총리실에 공식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총리실 입법예고안과 향후 수사구조 개혁의 방향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수사권조정안과 관련된 각 지역의 의견도 취합됐다.조현오 경찰청장과 경찰 수뇌부,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이 참여했다. 온라인 상으로 참석을 희망한 전국 100명의 일선 경찰이 자유토론도 벌였다.일선 경찰관들은 경찰도 검찰의 비리나 부패를 수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서울시내 모 구청장이 억대 불법자금을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형근)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공천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서울 모 구청장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민주당 소속인 A 구청장은 구의원 공천을 희망하던 이모(53)씨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것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09년말까지 모두 1억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 구청장과 이씨 간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는 등 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A 구청장측은 받은 돈의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천문대는 오는10일에 일어나는 개기월식과 목성 관측 최적기를 맞아 달과 목성을 같이 보는 관측행사를 연다.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일 때 지구의 그림자 속에 달이 들어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달 전체가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과, 달의 일부분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부분월식으로 나뉘는데, 오는 12월10일에 일어나는 월식은 개기월식이다.지난 6월16일 새벽에 일어났던 월식은 해가 뜬 후에 개기식이 진행되어 보기 어려웠던데 비해 이번 월식은 한밤중에 일어나므로 관측조건은 매우 좋은 편이다.이번 행사는 월식이 일어나는 12월10일 밤10시부터 개기식이 끝나는 밤12시까지 약2시간동안 선착순 예약자 50명을 대상으로, 전시동 옥상에서 총8대의 천체망원경을 이용하여 유료로 진행할 계획이다.참가방법은, 김해천문대 �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수원애경역사(주)(대표이사 심상보)와 2일 오전 코레일 수원역에서 수원민자역사 증축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증축은 화물 하치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활용해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이루어지고 2012년 착공해 2014년 준공할 계획이다.이번 협약 체결로 수원과 경기남서부 지역민의 생활편익 도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원역 이용 철도고객 서비스제고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코레일 하승열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휴부지가 개발되고 더욱 쾌적한 수원역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 이행사항이 철저히 준수되어 철도이용 고객들이 증축공사 기간 동안 안전하게 수원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환경부는 골프장의 산지 입지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골프장의 중점 사전환경성 검토항목 및 검토방법 등에 관한 규정”(이하 ‘골프장 고시’)을 개정하고 12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규정개정은 환경적으로 민감한 산지에 골프장이 늘어나 지역사회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됐다.이번에 개정되는 ‘골프장 고시’는 골프장의 산지 건설시 적용하는 경사도 분석 방법을 정밀화하는 것으로, 경사도 분석 시 적용하는 지형분석용 단위격자 크기를 현행 25미터에서 5미터로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경사도 검토방법이 기존보다 25배 정밀화(25m×25m→5m×5m)되는 등 강화된 입지 규제로 난개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정된 ‘골프장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부부는 물론 미혼남녀 커플 중에서도 광우병, 천안함, 무상급식, 서울시장 보선, 안철수, 한미FTA 등을 두고 견해가 달라 갈등을 빚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배우자 선택시 정치적 성향을 고려해야 할 정도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운영하는 매칭사이트 커플닷넷(couple.net)이 나섰다. 17일 미혼남녀 7~10쌍을 모아놓고 보수·진보 화합 미팅이벤트를 개최한다.보수적인 남성과 진보적인 여성, 거꾸로 진보적인 남성과 보수적인 여성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이해해가는 자리다.참가비는 없으며 커플닷넷의 보수·진보 미팅관련 공지에 본인의 정치성향과 보수·진보에 관한 정의를 올린 회원 중 커플닷넷이 선정, 초대한다.벌써부터 많은 회원들이 자신의 정치성향을 덧글로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어느 회원은 "보�
10·26재보권선거날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가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실에서 근무중인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일 현직 의원실 수행비서(9급) 공모(27)씨 4명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씨 등은 지난 10월26일 200여대의 좀비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디도스 공격을 가해 약 2시간동안 선관위 홈페이지를 마비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고향 출신으로 공씨는 선거 전날인 10월25일 밤 후배로 잘 알고 지내던 IT업체 대표 강모(26)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
한국 미술의 장래를 짊어지고 있는 젊은 작가 40인의 작품전 '한국 현대미술, 잘 나가는 젊은 작가展'이 2일~18일까지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관장 윤석준)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0세 미만의 젊은 작가 중 자신 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작가 40인을 초대해 그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기회다.초대작가 중 마리킴의 대표 캐릭터인 'Eye doll'은 귀여움 속에 그로테스크(흉측하고 우스꽝스러움)를 내포하고 있다. 순수하고 깜찍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몽환적인 눈빛과 성숙한 이미지가 드러난다. 이우림의 '산책'은 현실과 상상, 꿈의 경계점과 같이 비현실과 현실을 넘나든다. 이들의 경계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낯선 풍경을 통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냈다. 박성란의 '이종(異種) 110730'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일선 판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청원안에 100여명이 동조하는 등 사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페이스북에 비판글을 올려 논란을 촉발시킨 인천지법 최은배(45·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투자자-국가 소송제(ISD) 조항은 사법 주권의 침해소지가 있다"며 재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부장판사는 "현행법상으로는 (투자 분쟁에 대해) 직접보상의 원칙 안에서 직접 들였던 비용만 보상을 하게 돼 있다"며 "향후 생길 수 있는 수익까지 다 계산을 해서 주지도 않을 뿐더러 문제는 우리 법원이 (관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국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직후 페이스북에 "뼛�
수십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부당 이득을 챙겨온 현직 경찰관이 구속 기소됐다.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김수창)은 1일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및 운영에 관한 혐의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서모(39)경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며 서 경장 등은 올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해외에 개설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의 대구지역 총판을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이들은 대구총판을 운영하면서 '바카라'게임을 생중계하고, 모집한 회원을 대상으로 '바카라' 게임을 하게 한 후 배당금액의 5%를 공제,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겨 왔다고 밝혔다.불법 오락실 등에 대한 단속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 경장은 평소 도박사이트에 도박을 일삼다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되자 이를 �
현직 기초의원이 이사로 있는 어린이집의 불법 매매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내사를 시작했다.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재산이 국가 소유로 사고 팔 수 없는 법인 어린이집이 불법 매매됐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토지와 건물이 국가 소유인 법인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사업법상 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거액의 권리금을 받고 거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내사를 벌이고 있는 서구지역 A 어린이집은 정원 131명에 44명의 원생과 8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0월 광주지역 모 기초의원이 이사로, 남편이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정부로부터 보육교사 급여와 시설비 등 8300만원을 지원 받았고, 또 보육시설 관계자로부터 A 어린이집이 올해 3월경 수억 원에 거래됐고 일부 이사는 매도 자금으로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첩보를 입�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27호로 지정했다. 경주향교는 처음 지어진 시기는 잘 알 수 없으나, 조선 성종 23년(1492)에 경주부윤 최응현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33년(1600)에 부윤 이시발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고, 선조 37년(1604)에 부윤 윤성이 동·서무를, 광해군 6년(1614)에 부윤 이안눌이 명륜당과 동·서재를 중건했으며, 문묘영역이 강학영역 앞쪽에 있는 전형적인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형식을 갖추고 있다.경주향교 대성전(慶州鄕校 大成殿)은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계 외1출목 이익공식(새 날개처럼 생긴 공포 양식) 건물로, 연혁이 분명하고, 공포와 창호 및 가구에 고식의 기법이 잘 남아 있으며, 대성전 종도리에서 발견된 상량 묵서명을 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