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30대 베테랑 차두리(34·FC서울)가 현역 은퇴 여부를 두고 "결론은 거의 났다"고 말했다.차두리는 30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현대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은퇴에 대한 질문에 "나는 육체와 정신이 하나가 됐을 때 팬들이 원하는 정말로 좋은 축구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박)지성이가 무릎으로 고생했던 것처럼 육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외에 정신적인 면이나 마음 속 열정 등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K리그에 온 뒤 직접 경기를 해보니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작은 실수 하나가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며 "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쏟을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나라는 존재가)감독님과 구단 동료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한 뒤 판단을 내리겠다"고 전했다.차두리는 시즌 중반에도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이 끝나면 지도자 공부를 하기 위해 독일로 축구 유학을 가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분명하게 입장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격수 5인에 이름을 올렸다.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포함해 호주아시안컵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공격수 5인을 소개했다.AFC는 "손흥민은 10대 시절에 함부르크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면서 한국과 독일에서 빠른 성장을 거쳐 스타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2011~2012시즌 함부르크 마케팅 캠페인의 간판이 됐고, 2013년에는 레버쿠젠이 큰 돈을 지불하고 영입했다"며 "2011아시안컵 때보다 성숙해졌기에 호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8골을 기록 중이다.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골, 리그에서 4골을 터뜨렸다.또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감독 체제에서 기량과 전술적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아 전망이 밝다.AFC는 손흥민 외에 나셰르 알 삼라니(사우디아라비아), 오카자키 신지(일본), 팀 케이힐(호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해 서울시 대표선발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자살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준 가운데 전국대회 고등부 품새 시합에서도 승부조작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전국 추계 한마음태권도 선수권대회' 고등부 품새 단체전 시합에서 승부조작을 지시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심판부의장 김모(62)씨와 전모(61)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7월8일 경기도 의정부의 A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추계 한마음태권도 선수권대회' 고등부 품새 금강형 단체 4강전에 앞서 부의장 전씨를 통해 경기심판 이씨 등 5명에게 서울시태권도협회 김모(45) 전무의 아들이 선수로 참여한 K고교 A팀이 승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승부 조작은 이날 대회 4강전 경기 직전에 부의장 전씨가 심판 5명을 불러 모아 품새 판정에서 무조건 K고교가 승리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품새 경기는 전자호구로 점수가 매겨지는 겨루기 시합과 달리 심판의 주관적인 평가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승부조작이 손쉬웠다.이날 4강전 경기는 K고교 상대팀이 우수했지만 승부조작을 지시받은 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신 타이거즈 특급 마무리 오승환(32)이 무너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는 부상을 당했다.오승환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014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 2-2로 맞선 10회말 등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지난 25일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오승환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오승환은 퍼스트 스테이지(2경기)와 파이널 스테이지(4경기)를 포함한 앞선 7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등판해 패전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오승환은 2-2로 맞선 10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부름을 받았다. 한신은 1사 1루에서 혼다 유이치의 보내기 번트 때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의 악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하자 곧바로 오승환을 호출했다.나흘 만에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마쓰다 노부히로를 3구 만에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0B-2S에서 높은 직구로 방망이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오승환은 빠른 공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26·삼성전기)가 국가대표팀 '단짝' 유연성(28·수원시청)에게 덜미를 잡혔다.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한상훈(30·삼성전기)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용대는 29일 오후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유연성-정정영(28·고양시청)조에게 1-2(21-15 19-21 19-21)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조건우(26·삼성전기)와 짝을 지어 출전했던 지난해에도 복식 결승에서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신백철(25·김천시청)조에게 덜미를 잡혔던 이용대는 2년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지난해 9월부터 유연성과 처음 호흡을 맞춘 이용대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첫 호흡을 맞춘 뒤 한 달 후 열린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는 첫 정상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올해 6월에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호주오픈 등 슈퍼시리즈에서 3주 연속 우승하며 승승장구 했다. 지난달 끝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이번 대회에서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이용대는 8강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6)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가 다음 달 중순에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2007년 SK에 입단한 김광현은 올해로 프로 8년차가 됐다. 김광현은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구단의 동의 아래 해외로 나갈 수 있는 '7년 자유계약선수(FA)'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이달 초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모자라는 등록 일수를 채우면서 꿈의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29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부를 전한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행을 타진한다. 포스팅시스템은 최고 이적료를 써낸 구단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비공개입찰제도를 말한다.SK는 다음달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광현의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KBO로부터 이를 전달받은 MLB 사무국이 검토를 통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절차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김광현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한다. 대개 서류 검토에 1~2일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공시 시점은 11월3일 혹은 4일이 될 전망이다.공시가 시작되면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은 희망 응찰액을 적어 MLB 사무국으로 제출하게 된다. 마감은 주말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이달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힐스 용인 컨트리클럽(파72·6433야드)에서 열리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김효주다.김효주는 지난 26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상금 10억원도 돌파했다. 김효주는 올해 상금으로만 11억4000만원을 챙겼다.대상포인트 경쟁에서도 566포인트로 김효주의 1위가 유력하다. 2위 이정민(22·비씨카드)이 449포인트로 차이가 크다.김효주는 "부상이 있었던 아킬레스건이 다 나았지만 감기가 심해지고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져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지난주 대회에서 샷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서 버디를 많이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에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서 한동안 아무도 깰 수 없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G가 넥센에 설욕전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LG 트윈스는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6점을 뽑아 9-2로 승리했다.선발 신정락의 호투가 돋보였다. 신정락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1홈런) 1실점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중간계투로만 3경기에 나온 신정락은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다. 부담감 속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내외곽을 파고 드는 직구에 제구력을 동반한 커브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가미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생애 첫 포트스시즌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무엇보다 신정락은 20승 투수 앤디 밴 헤켄(7⅓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실점)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LG는 2-1로 앞선 8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경철의 안타를 시작으로 2안타에 5사사구를 더해 6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LG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LG는 2회초 LG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4번타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에 이어 베테랑 이동국(35·전북)마저 쓰러졌다.다음달 중동 원정 평가전 2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의 시선은 자연스레 박주영(29·알 샤밥)에게 쏠린다.슈틸리케호는 다음달 14일과 18일 중동 원정을 치른다. 요르단(14일), 이란(18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앞서 10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할 예정이다.27일 이동국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상이다. 앞서 김신욱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 대표팀 공격 라인의 공백이 상당하다.새로운 얼굴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선수들을 살펴보고 싶다"던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서 10월 A매치에서 부름을 받지 못한 박주영의 발탁을 예상할 수 있다.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의 선발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이다.소속팀 없이 떠돌았던 박주영이 최근 새롭게 둥지를 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샤밥에 입단했고, 18일 리그 7라운드 알 힐랄전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러 결승골을 터뜨렸다.대표팀이 아닌 소속 클럽에서 골을 넣은 것은 스페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남자농구대표팀이 금메달 포상과 관련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2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과 우승 기념반지 제작과정에서 지원스태프를 제외해 KBL이 원성을 사고 있다.남자프로농구 주관 단체인 KBL은 남자대표팀에 포상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수단이 코칭스태프 3명, 선수 12명으로 구성돼 개인에게 2000만원씩 돌아간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때와 같은 수준이다.김영기 KBL 총재가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라커룸에 들어와 "폭탄(깜짝 놀랄만한 포상)을 던지겠다"고 선수단과 약속했지만 12년 전과 동일한 수준의 포상 규모에 일부 선수들은 섭섭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다.더욱이 대표팀과 함께 5개월 동안 합숙하며 뒷바라지한 지원스태프에 대한 포상금 지급 계획은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지원스태프는 매니저(1명), 전력분석원(1명), 통역(1명), 트레이너(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우승 기념 반지 역시 15개만 제작했다. 지원스태프에 대한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다.대표팀 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기태(45) 전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는다.KIA는 28일 팀의 제8대 사령탑으로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주는 조건이다.KIA는 김 감독이 LG 시절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육성에 성공을 거둔 만큼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또한 김 감독은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역 시절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명성을 떨친 김 감독은 2005년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타격코치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2009년 LG 2군 사령탑으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마침내 여자 골프 세계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평점 11.09점을 얻어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평점 10.86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2일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 이후 22주 만의 정상 등극이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앞세워 무려 5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달려온 박인비는 올해 초 3승을 쌓으며 추격한 루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하지만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 물꼬를 튼 것을 시작으로 루이스와의 격차를 좁혔다.최근 벌어진 7개 대회에서는 한 차례의 우승과 한 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해 7회 톱10을 지켰다.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어클래식에서는 준우승했다.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와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은 순위 변화 없이 각각 3위와 4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평점 9.52점을, 페테르센은 8.21점을 받았다.손목 부상에서 돌아와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했던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한 단계 오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넥센이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힘겨운 승부를 승리로 이끈 넥센은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24번(양대리그, 7전제 제외) 중 19번으로 79.2%로 높다.윤석민이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였다. 6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선 윤석민은 LG의 두 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2012년 두산 시절 준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친 이후 2년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윤석민은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넥센 두 번째 투수 조상우는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속 151㎞에 이르는 직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넥센이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병호와 김민성의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