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이대호는 부상으로 교체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신 타이거즈 특급 마무리 오승환(32)이 무너졌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는 부상을 당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2014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 2-2로 맞선 10회말 등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지난 25일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오승환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오승환은 퍼스트 스테이지(2경기)와 파이널 스테이지(4경기)를 포함한 앞선 7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예상치 못한 한 방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등판해 패전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2-2로 맞선 10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부름을 받았다. 한신은 1사 1루에서 혼다 유이치의 보내기 번트 때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의 악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하자 곧바로 오승환을 호출했다. 

나흘 만에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마쓰다 노부히로를 3구 만에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0B-2S에서 높은 직구로 방망이를 유도한 것이 주효했다. 

오승환은 빠른 공을 주무기로 두 번째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상대했다. 몸쪽 낮게 형성된 4구째에는 삼진을 유도하는 듯 했지만 나카무라의 방망이에 살짝 스친 공이 포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불길한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 직구에 타이밍을 맞춰가던 나카무라는 결국 홈런으로 결실을 맺었다. 나카무라는 오승환의 5구째를 몸쪽 148㎞짜리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로 연결했다. 5-2 소프트뱅크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3패에 몰린 한신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이대호는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리는 날선 타격감을 뽐냈던 이대호는 두 타석 모두 무안타에 그치면서 연속 타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타점을 보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이와타 미노루의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를 건드려 1루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더그아웃은 4회초 수비에 앞서 이대호 대신 혼다 유이치를 투입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가 첫 타석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오른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현재 병원에는 가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가 빠진 소프트뱅크는 오승환을 쓰러뜨리고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