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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사령탑에 김기태 감독…3년 총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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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기태(45) 전 LG 트윈스 감독이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는다. 

KIA는 28일 팀의 제8대 사령탑으로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 10억원을 주는 조건이다.

KIA는 김 감독이 LG 시절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 육성에 성공을 거둔 만큼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명성을 떨친 김 감독은 2005년 은퇴 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타격코치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2009년 LG 2군 사령탑으로 국내에 복귀한 뒤 2012년부터 1군 감독으로 승격했다.

김 감독은 부임 첫 해 57승4무72패로 7위에 그쳤지만 2013년 74승54패로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며 LG의 오랜 암흑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 초 17경기에서 4승1무12패에 그치자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다. 

KIA는 3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선동열 감독과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여론의 악화로 선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해왔다. 

KIA는 이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김 감독의 뜻에 따라 마무리 훈련이 끝난 뒤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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